예원학교 서울예고 졸업 후 현재 서울음대 1학년에 재학중인
변미솔 학생의 아빠가 지난 10년간
딸 미솔이를 음악 전공 시키면서 느낀 경험담을
현실적으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같은 학부모님들끼리 함께 공유해요.
미솔이 아빠는 현재 논술강사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부족하고 틀린 내용은 지적해주시면 많이 배우고 고맙겠습니다.
앞으로 100개 정도 테마를 정해서 꾸준히 연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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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골드 플루트
금 무게의 차이에 대하여 이야기 하겠습니다.
금 함량이 높은 악기는 값이 더 비쌉니다.
당연이 금값이 비싸기 때문이지요.
대부분 골드 플루트는 전공자들이 사용하는데
왜 전공자들이 골드 악기를 선호할까요?
골드와 실버의 경우
가지고 있는 질량 즉 밀도가 다릅니다.
금이 밀도가 높습니다. 무게가 더 나간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같은 중량이라면
은이 금보다 더 큽니다.
이 말은 같은 사이즈라면
금이 은보다 더 무겁다는 말입니다.
아르키메데스의 왕관에서도
같은 부피의 왕관을 비교해서도
다른 금속이 섞인 왕관보다
금으로만 된 왕관이 무게가 더 많이 나가서
목욕탕 안의 물을 많이 밖으로 밀어냅니다.
왜 골드가 많이 들어간 플루트를 선호할까요?
그건 금속의 밀도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무거울수록 단단하고 중후한 소리가 납니다.
소리가 곧고 강하게 뻗쳐나가는 것입니다.
실버에 비해서 골드가 말이지요.
그래서 전문 연주자들은 이러한 이유로
골드 플루트를 선호하게 됩니다.
금속의 밀도와 무게가 음향에 큰 영향을 주는 플루트는
연주자들이 보다 깊고 그윽한 사운드를 선호합니다.
골드 함량이 높을수록 이러한 만족을 높입니다.
악기와 차를 한번 쉽게 비교해 보겠습니다.
골드악기는 중형차에 비유됩니다.
착 가라앉고 안정된 느낌. 비싸고 배기량이 높고 연비가 낮습니다.
가격부터 비싸고 기름값 부속값 등 유지비가 많이 듭니다.
고속도로에서 가속을 해도 안정감 있게 승차감이 좋고 쭉 뻗어나갑니다.
골드악기 소리도 저음 고음 가릴것 없이 안정되고 탄탄한 소리가 납니다.
실버악기는 소형차에 비유됩니다.
가볍고 잘 나가고 코너웍이 쉽습니다. 배기량이 낮고 연비가 높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기름값 부속값 등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적게 듭니다.
하지만 소형차는 고속에서 과속을 하면 날라갈듯이 위험합니다.
실버악기의 소리도 고음이나 센소리에 소리가 날리기도 합니다.
골드 악기의 경우
몸무게가 나가야 하고 남자들한테 적합합니다.
복식호흡과 연습 호흡량이 중요하며
악기의 무게를 이겨내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무거워서 목디스크와 어깨와 팔이 아픕니다.
실버 악기의 경우
몸무게가 적어도 괜찮고 어리고 여성들한테 적합합니다.
흐흡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쉽게 소리를 낼 수 있어
초보자들이 선호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무게가 적게 나가 몸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무거운 골드에서 실버로 바꾸기도 합니다.
골드보다 세월의 무게를 견디기 힘듭니다.
그래서 골드 악기를 쓰는 연주자들은
무거운 골드의 무게,
즉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고 합니다.
무거움에 익숙해야지
원하는 소리인 단단하고 중후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골드 악기에 처음 적응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내 악기가 되면
그때부터는 골드 악기의
비싸고 고급스러운 소리를 만찍할 수 있습니다.
5k 9k 10k 14k 18k 19.5k
등 골드 함량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10대 전공자들도
소리 때문에 골드 함량이 높은 악기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미솔이의 경우에는 좀 무거운 악기를 쓰지만
연습과 호흡량 그리고 운동으로 극복해서
소리에 만족을 하며 적응하고 있습니다.
금 함량이 많은 플루트는 소리를 내기 어렵지만
일단 내 악기가 되면 그때부터는 적토마가 됩니다.
무거운 악기가 좋은가?
금 함량이 높은 악기가 좋은가?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쉽게 내는 소리가 좋은가?
어렵게 내는 소리가 좋은가?
로 바뀔 수 있습니다.
실버든지 콤비이든지 올골드이든지간에
자기한테 맞는 악기가 가장 낫습니다.
자동차의 경우에도
아반떼와 제네시스를 비교해서
재정 상황과 운전 실력, 기름값과 유지비를 감당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골드 악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재정 상황과 실력, 신체구조 및 유지비를 감당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유홍준 작가의
저서에 나오는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골드)악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플루트도 자기 무게만큼 소리가 납니다.
즉, 자기 무게만큼 소리를 냅니다.
궁금한 내용 댓글 달아주시면 다른 분들도 답변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개인적인 질문은 미솔이(엄마) 010-3411-5191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매번 좋은내용으로 연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메모하고 밑줄그어가며 읽었어요~~
골드(콤비)로 바꾸고 힘들어했던 예전이생각나네요.
다음편이 기다려집니다.
미솔연주자님도 늘 응원합니다 **
네 계속 연재할게요
악기 잘 적응하고 계시지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실력을 키우는것에 매우 인색한편이죠 ^^;;; 골드악기라면 다 된다고 착각하는 ㅠㅠ 레슨은 안받고 연습도 안하고 말이죠 ㅠ
네 무엇보다 실력이 중요합니다.
악기는 그 실력에 따라가는 것이구요
와 골드악깅 특성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주시다니요! 감사해요
아 그렇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