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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찢어진 깃발> 머리말
참된 정치란 국민들과의 약속을 가장 무겁게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러나 입으로는 우리 같이 작은 행복에도 만족하면서 묵묵히 살아가는 민초들을 위하는 채 하면서 사실은 권력과 탐욕에 눈이 멀어 국민들을 고통과 불행의 늪에 빠뜨리는 사이비 정치인들, 그리고 망나니처럼 칼을 휘두르며 그들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세력들이 저질러온 만행들을 이 책은 잘 말해주고 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미래의 행복한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라도 정치개혁, 검찰개혁을 하여야 되기에 다시 뒤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소름끼치도록 처참하고 고통스러웠던 시간들을 용기를 내어 재조명 하여 보았다. 이 책은 한 개인의 불행한 과거에 대한 기록이면서, 한 국가의 주체가 국민이고 그 국민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법과 정치가 존재하는 것인데도 현실은 정반대라는 것을 증언하고 있다. 나의 경험을 통하여, 한국의 정치권력이 공권력과 법의 집행 과정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밝히고 싶었다. 또한, 민주주의 체제에서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는 법원과 검찰이 사실은 그 사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구도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인식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것, 그것이 바로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라 본다. 이 책이 그 첩경에 다가가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 과연 법이 정의를 바탕으로 원칙과 상식에 따라 집행되고 있는가. 대다수 국민들은 이 화두에 대해 부정적인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그렇다면 이 불신은 어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가. 일반인들은 결코 접근할 수도 없는 권력집단 내의 '장막 속 거래' 가 바로 이러한 갈등과 불신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어둠의 메커니즘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나의 억울한 사정은 바로 이러한 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생생하게 증언하는 사례이다. 그들의 가슴과 머리 속에는 '주권자' 로서 국민은 존재하지 않았다. 오로지 권력만이 그들의 존재 이유였다.
순진한 생각으로 정치에 관여했다가 파렴치한 사기꾼으로 몰려 청와대와 검찰, 법원, 국회 그리고 언론으로부터 난도질당하면서도 나는 무너지지 않았다. 그들이 아무리 그런 패악질을 하고 사실을 은폐, 왜곡하려 해도 역사는, 진실은 남는다 믿었기 때문이다. 총칼보다는 강하다는 펜 한 자루와 나의 진실을 알고 있는 동지들과 더불어 이 땅에 다시는 나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일에 나의 남은 생을 바칠 생각이다.
그동안 나를 도와주신 많은 동지들에게 이 책을 통하여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특히 백인호, 윤석민, 고석주, 서인석, 박상기, 하희도, 김용석 형제, 이종철 형님, 그리고 천사운동본부의 최연진 수석본부장, 김정기 호남본부장, 또 이현정 고문, 이현호 고문, 마지막으로 이금호 변호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12. 7.20 저자 김 오 영
차례
폭풍 속으로 · 13 대통령배 스포츠 댄스 대회 창설 제안을 받다. · 21 약속을 믿고 이명박 후보 선거 운동에 참여하다. · 26 이현정 봉사회 고문을 만나다. · 31 김윤옥 여사를 만나 대통령배 스포츠 댄스 대회 창설 약속을 다짐 받다. · 37 일월 봉사회 2대 총재를 맡다. · 47 승려, 심담 박근태를 만나다. · 52 5.18때 광주에서 만난 서인석과의 인연 · 55 이명박 후보를 만나다. · 72 총선 활동을 하다. · 77 전국 위원을 선출하다. · 96 청와대 만찬이 취소되다. · 105 제주도 발대식, 여수 불우이웃, 독립군 후손 돕기 봉사활동을 하다. · 115 세계장애인예술스포츠신문을 만들다. · 121 KBS, 시사 투나잇 보도와 국회 국정감사로 인하여 조사를 받게 되다. · 130 영부인에게 편지를 보냈더니, 사찰과 조사로 이어지다. · 138 "만약 폭로하면 죽인다" · 147 가까운 사람들이 떠나고 변심하다. · 158 검찰에서 3일 만에 구속되다. · 169 사기꾼으로 만들어지고, 한겨레신문은 검찰 발표 그대로를 보도 · 179 이금호 변호사를 만나다. · 185 4년의 실형을 선고 받다. · 199 고등법원에서 심충섭 고소사건, 무죄로 판결 받다. · 221 국민에게 상고 이유서를 내다. · 234 박영준 일파의 전횡을 알게되다. · 252 형이 확정되고 나서도, 검찰 특수부에서 협박당하다. · 259 대통령에게 마지막 편지를 보내다. · 266 집필활동으로 세상에 알리기로 하다. · 291
‘찢어진 깃발’ 출간사
'찢어진 깃발'은 이명박 정권의 배신에 얽힌 커넥션을 폭로한 글입니다. 한때 이 정권 창출을 위해 헌신했던 저 김오영으로서는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자업자득이기도 하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알면서도 저는 이 책을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백번 생각해 봐도 그것이 세상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 믿기때문입니다. 저는 지난 대선 때 군 후배의 권유로 MB 캠프에서 선거운동에 참여하였습니다. 그 후배는 이명박 후보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이끄는 사조직의 책임자였고, 저는 그를 통하여 김윤옥 여사로부터 직접 ‘대통령배스포츠댄스대회 창설’을 약속받고 이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동기에서 선거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 약속은 공개석상에서 이뤄졌고 공익적 명분이 충분했기 때문에 약속이행에 대해서는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약속실현을 위해서 17대 대선과 18대 총선 때 제가 이끄는 봉사조직과 함께, 수억원의 자비를 들여 이명박 대통령 후보 선대위 정책특보, 불교분과위 부위원장, 일월문화봉사회 총재등의 지위로 활동하며 그들에게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그러나, 선거 이후 청와대는 그 약속을 철저히 외면해버립니다.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반발하는 저를 완전 매장시켜 정치적 후환을 제거해버리기 위해, 검찰과 박영준은 제가 하던 사업의 동업자간 갈등을 사기죄로 엮어 구속시켜 징역 3년형을 살게 합니다. 제가 투자했던 광산사업이 광업진흥공사 대출에 관련된 전문 사기꾼에 걸려 결국 부도상태에 이르렀는데, 검찰은 광진공에 대해서는 사기피해를 인정하고도, 동일한 내용으로 피해를 당한 제가 고소한 사기죄는 무혐의 처분을 해 버립니다. 그러자 저의 회사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저를 사기죄로 고소하게 되고, 검찰은 제가 원래부터 전문사기꾼이었고, 하지도 않은 선거운동 사실을 과시하여 투자를 받아냈다며 사건을 조작한 것입니다.
큰 줄거리가 이것인데, 그 과정에서 공권력의 사유화, 인면수심의 거짓과 배신이 난무합니다. 법원도 이런 진실 조작을 알면서도 사실상 묵인한 것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검찰은 증거조작과 강압수사, 심지어는 1심에서 유죄선고를 받은 중요 혐의가 항소심에서는 무죄로 바뀌자, 이미 선고 받은 혐의에 대해서 처음부터 다시 수사하겠다며 저를 불러놓고 협박했습니다.
수준에서 차단되었습니다. 오히려 뒷골목 왈패조직 같은 친위그룹의 협박을 받는 계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최근에 총리실에서는 불법 민간인사찰을 축소하기 위해 창성별관에서의 불법행위를 부인했는데 이는 사실조작입니다. 민간인인 제가 바로 이곳에서 불법 사찰을 받은 것입니다.
이렇게 진실이 상대방의 조직적 은폐공작에 막혀버렸습니다. 나의 사연은 사법부와 검찰조직이 안고 있는 구조적 부조리의 종합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진실 무감증 시대의 결정판이고, 진실을 가로막는 제도적 장벽이라는 것이 대명천지에도 명백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증언하는 사례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택할 수 있는 대안은 결국 책을 통해 은폐/조작된 사실을 바로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이 힘없는 백성이 마지막 수단으로 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다시는 이 같은 전제주의적 억압과 왜곡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쓰게 된 것임을 널리 이해해 주시길 빕니다. 또한, 커넥션 당사자들이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실로 회개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찢어진깃발 기증한곳(기관,단체명) 인권연대, 한국인권재단, 언론인권센터, 천주교인권위원회, 좋은사법세상, 사법정의국민연대,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김명호 출판사, 박훈변호사 사무실, 민주당 'MB,새누리심판국민위원회', 민주당 국기문란사건조사특위, 민주당 MB비리조사특위, 안철수 재단, 김두관 후보캠프, 손학규 후보캠프, 문재인 후보캠프, 정세균 후보캠프, 박사모전 국연합, 박근혜 국민행복캠프, 통합진보당, 통합진보당, 서울시청, 아시아경제연구원,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국일보, 강원일보, kbs, mbc, sbs, 연합뉴스, cbs, 불교방송,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신영균예술문화재단, 서울대 총학생회, 고려대 총학생회, 연세대 총학생회, 한국외대 총학생회, 서강대 총학생회, 성균관대 총학생회, 중앙대 총학생회, 경희대 총학생회, 한양대 총학생회, 이화여대 총학생회, 숙명여대 총학생회, 한신대 총학생회, 경북대 총학생회, 영남대 총학생회, 포항공대 총학생회, 부산대 총학생회, 동아대 총학생회, 전북대 총학생회, 전남대 총학생회, 강원대 총학생회,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소망교회, 다음기획, 씨알재단,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경희대 법학과, 명지대 정외과, 안동신세계연합병원, 딴지일보, 통합진보당, mbn, 시사저널, 헤드라인뉴스, 민주노총,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나눔과기쁨, 평화재단, 서프라이즈, 신흥무관학교 100주년기념사업회, 진보신당, 한국외대 문화콘텐츠학과, 동양대학 교양학부, 전북대 신방과, 속초시청, 토지문화관, 국회...
자료블로그: http://blog.daum.net/koy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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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가슴이 아프내요 앞으로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진실이 밝혀짐으로 사회에 경종을 울려서, 위정자들에게 다시는 나와 같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례가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