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학교 서울예고 졸업 후 현재 서울음대 1학년에 재학중인
변미솔 학생의 아빠가 지난 10년간
딸 미솔이를 음악 전공 시키면서 느낀 경험담을
현실적으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같은 학부모님들끼리 함께 공유해요.
미솔이 아빠는 현재 논술강사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부족하고 틀린 내용은 지적해주시면 많이 배우고 고맙겠습니다.
앞으로 100개 정도 테마를 정해서 꾸준히 연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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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예술 음악교육의 첫요람
예원학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예원학교는 서울예술고등학교와 함께 서울예술학원 재단 소속입니다.
이화여대와 관련이 없고 이화여고와 이화외고와 같은 재단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입학시험을 거쳐
플루트의 경우 6~8명 뽑습니다.
경쟁률이 낮지만 최고의 학생들만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합니다.
학비는 연 1,000만원 정도로 비쌉니다.
대부분 경제적 여유가 있는 가정에서 지원을 하지만
무엇보다도 예술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당락을 좌우합니다.
예원학교 학생들은
서울예고에 대부분 입학하기 때문에
예원 비예원 출신들끼리 구분이 생기기도 합니다.
예원 에피소드 -
1. 예원중학교나 예원예술중학교라고 아는 사람이 꽤 있는데, 정확한 교명은 예원학교다. 독자전형을 유지하기 위해 가운데 “중”를 빼서 쓴다.
2. 학교 본 건물 뒷편의 작은 공원에는 아관파천이 일어났던 구 러시아 공사관이 있다.
3. 한국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학생들은 3년간 서울 도심을 뻔질나게 드나들게 된다. 주변에서 유적지나 대사관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학교 신관 건물 바로 옆에 을사조약이 체결된 중명전이 있다.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교회가 있어 역사적이고 운치있는 곳에 위치한다.
4. 일종의 학교 기념품이 많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예원학교 롱패딩이 있다. 디자인은 검은색 롱패딩에 등에다가 영어로 'Yewon School' 이라고 써있고, 그 밑에 'Since 1967' 이라고 작게 써있다. 왼쪽 어깨 부분에도 예원학교 로고가 박혀 있다. 실제로 겨울만 되면 학생들 중 8할 이상이 이 롱패딩만 입고 다닌다. 새까만 색이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별명이 김밥일 정도.
자매품(?)으로 후드티와 반팔티도 있다. 후드티는 파란색으로 가슴 부분에 YEWON SCHOOL이라고 크게 박혀있는데, 반팔티는 앞부분에 작게 예원 로고가 있으며 뒤는 롱패딩과 같은 디자인이다. 이 외에도 L자 파일, 텀블러, 에코백, 달력 등등 기념품이 많다. 물론 학교에서 무료 제공하는 것이 아닌 돈을 주고 사야하는 것들이다.
5. 대부분의 예술중학교 재학생 성별 비율이 그렇듯 예원학교 또한 여초다. 한 반에 37~38명 정도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 남자가 많아봤자 6명일 정도.
6. 진로는 예고학생만 따로 뽑아서 내신을 보는 비교내신이 사라져서, 입시에 별다른 혜택은 없으므로 일반 중학교 학생들과 똑같은 입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 전공으로 서울예고에 진학하는 학생이 70~80% 이상이다. 나머지 중에는 중학교 졸업 후 아니면 중도에 곧바로 해외 유학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7. 실기에 비해 공부성적이 좋은 학생 중 일부는 아예 예체능 전공을 그만두고 인문계 일반고/외고/과학고 등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 법조인 오케스트라, 의대 오케스트라 등 사회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나 미술 동호회 등에서 활동하는 예원 출신들이 꽤 있다.
예원학교 플루트 졸업생 -
윤혜리 - 서울대 기악과 교수
오신정 - 인제대학교 교수
박지은 – 서울시향 수석
김수연 – 미국 뉴욕 활동
이지영 – 협성대 교수
이주희 - 플루티스트
배종선 - 이화여대 교수
최나경 – 전 빈 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김유빈 –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수석
손유빈 – 뉴욕필 단원
박의경 - 플루티스트
조성현 – 연세대 조교수
이미선 –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김란도 – 충남교향악단 수석
송여진 – 플루티스트
김민지 – 수원시향 수석
박현정 – 플루티스트
한지은 – 플루티스트
김일지 – 경기필하모닉 수석
송영지 – 서울시향 제 2 수석
이숙인 – 서울 유니버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백수현 – 곤지암 플루트 캠프 감독
최은정 – 인천시향 수석
최수은 – 서울 뮤즈 플루트 앙상블 악장
조윤수 – 과천 필하모닉 수석
김미숙 – 숙명여대 교수
안명주 – 영남대학교 교수
등등
예원학교 출신 다른 전공 -
김대진 -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조성진 -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
임지영 -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최초 우승
선우예권 - 밴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
김선욱 - 리즈 피아노콩쿠르 최연소 및 아시아인 최초
김봄소리 - 쇤펠드 국제현악콩쿠르 우승 바이올리니스트
함경 – 칼닐센 국제 실내악 콩쿠르 준우승 오보이스트
임형주 - 성악가
임태경 – 팝페라 가수
서혜경 – 피아니스트
홍혜경 - 연세대 성악과 교수
예원학교 출신 동문 -
서동주 피아노 – 서세원 서정희의 딸
이부진 미술과 – 삼성가 장녀
이서현 미술과 – 삼성가 차녀
고 이윤형 플루트 – 삼성가 막내
이승연 – 이명박 전대통령 차녀
이수연 – 이명박 전대통령 3녀
이종걸 – 정치인 민주당 전 원내대표
정유경 – 신세계그룹 장녀
조현아 – 하프 대한항공 전무
한수진 – SBS 앵커
박민서 - 무용, 개그맨 박명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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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질문은 미솔이(엄마) 010-3411-5191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대단한 내용이네요 ^^ 돈주고 사서 읽어야 하는 내용!! 감사합니다
자료를 찾아서 꾸준하게 잘 쓰겠습니다
나중에 책으로 낼 계획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