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에서 보이듯이 책상위의 버튼을 왼손으로는 왼쪽 버튼을 오른손으로는 오른쪽 버튼을 누르게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나의 자유의지로 어느 쪽 버튼을 누를지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능성 MRI로 뇌신경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우리가 어느 쪽 버튼을 누를지 결정을 내리기 최대 10초 전에 의사결정을 관장하는 뇌 부위에 이미 신호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버튼을 누르기 10초 전에 주어진 문제를 감지하는 신호가 뇌에 들어와 있었고, 5초 전에는 이미 어느쪽 버튼을 선택할지를 알려주는 신호가 보내져 있었습니다. 즉 우리가 어느쪽 버튼을 누를지 결정하기 전에 두뇌의 운동 피질 영역에 '넌 오른쪽(왼쪽) 버튼을 눌러야 해'라고 지시하는 신호가 이미 들어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 이 신호를 보내는 건 누구일까요?
그건 '텅 빈 공간'입니다.
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일까요?
그림 2를 보면 빛 알갱이들이 물결처럼 운동하다가 누군가 바라볼 땐 빛 알갱이가 단단한 알갱이가 되어 직선으로 운동하여 자국을 남깁니다. 즉 고체 알갱이로 바뀝니다. 사람으로 치면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빛의 물결은 셀프2(빛으로 된 나)에 해당되고, 고체 알갱이는 셀프 1(육신의 나)에 해당됩니다.
(저자는 그림3에서 보듯이 육신의 작은 공간에 갇혀 있는 나(셀프1)과 빛으로 된 나(셀프 2)로 구분합니다.)
누구가 바라본다는 것은 생각을 품는 것입니다. 생각을 하게 되면 빛 알갱이가 고체로 변하게 됩니다. 즉 빛 알갱이는 원래 텅 빈 공간에 빛의 물결로 퍼져 있다가 누군가가 생각을 품고 바라보는 순간 그 생각대로 고체로 깜짝 변신하는 것입니다.
내가 꽃을 바라 보면서 '저건 꽃이야'라는 생각을 품게 되면, 꽃이 깜짝 등장하게 되고 꽃을 바라보는 내 몸도 깜짝 등장하게 됩니다. 이처럼 내가 시야를 좁혀 어떤 생각을 품는 순간 나는 일시에 생각이 만들어내는 개체화된 환영의 세계에 빠지게 됩니다. 환영을 현실로 착각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환영의 세계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시야를 넓히면 됩니다.
육신의 공간에서 감정-생각의 공간, 영혼의 공간, 무한한 빛의 공간과 같이 여러겹의 공간(그림 4)이 생기는 이유는 각 공간마다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질인 육신의 공간에 가까이 갈수록 물질화됩니다. 그래서 내가 시야를 좁혀 육신의 공간에 갇혀 있으면 물질 주파수와 맞는 느리고 무거운 생각을 끌어 들입니다. 거꾸로 내가 시야를 넓혀 육신의 공간에서 멀어질수록 물질 주파수에서 벗어나 비물질인 빛의 공간에 가까워 집니다.
빛 알갱이의 위치와 힘을 동시에 측정하는 것 불가능합니다. 위치를 확인하려 들면 물결의 힘을 측정할 수 없고 물결의 힘을 측정하려 들면 고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빛 알갱이를 고체로 보면서 동시에 물결로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불확정성의 원리). 따라서 우리는 아직 빛 알갱이의 정확한 정체를 알지 못합니다. 그런 빛 알갱이가 텅 빈 공간에 가득차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시야를 넓히면 넓힐수록, 공간을 넓히면 넓힐수록, '빛으로 된 나' 셀프2가 점점 퍼져나가면서 무한한 힘이 쏟아져 나오는게 당연합니다.
'텅 빈 공간에서 모든 것이 흘러나옵니다.'
내가 '물 한 잔 마셔야지'하는 생각이 입력되면 텅 빈 공간이 그 생각대로 내 몸이 움직이게 해줍니다. 생각 자체가 내몸을 움직이게 해주는 건 아닙니다. 생각은 현실이라는 환영을 만들어내는 도구일 뿐입니다. 설사 생각이 없어도 만물은 스스로 돌아갑니다.
우리의 마음속을 들여다보세요. '난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왜 마음속을 들여다보라는 거지?' 등 여러 생각이 드나드는 걸 관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생각을 관찰하고 있는 건 누구인가요? 바로 텅 빈 공간입니다. 이처럼 생각이 '나'가 아니라 생각을 관찰할 수 있는 텅 빈 공간이 바로 '나'입니다. 텅 빈 공간이 내 몸도 돌아가게 합니다. 우리의 지능도 두뇌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텅 빈 공간에서 나옵니다. 우리의 뇌는 텅 빈 공간에 저장된 무한한 정보를 송수신하는 역활만 수행할 뿐입니다.
그럼 어떻게 텅 빈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까요?
생각없이 있는 그대로를 관찰하면 텅 빈 공간이 나타납니다. 들여다보면 텅 빈 공간이 생깁니다.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내 마음속엔 지금 어떤 생각이 떠 있지?' 하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들여다보면 사라집니다.
2. 다른 생각이 또 떠오르면 똑 같은 방법으로 공간 속을
들여다 봅니다.
그럼 또 사라집니다.
3. 생각이 사라지면 '다음 생각은 어디서 떠오를까'하고
주시합니다.
텅 빈 공간이 지속됩니다.
그럼 우리가 육신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무엇 일까요?
우주는 자신의 마음속에 무슨 생각들이 들어 있는지 들여다보기위해 물질세계를 창조했습니다.
이 물질세계는 우리가 생각한대로 펼쳐지는 세상이기에 현실은 현재 나의 마음 상태가 반영된 거울 입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우리의 영적 성장을 위해 설계된 학교이며 모든 사람은 나를 도와주는 연기자들입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다가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때는 그 문제에 계속 집중하고 있기 보다는 산책이나 동화책 읽기같은 가벼운 일을 한 후에 다시 문제에 집중하면 그 문제를 풀 확률이 많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한 문제에 집중하고 있을때 시야가 많이 좁아져 있다가 가벼운 일을 하는 동안 꼬리 물고 이어지던 생각이 끊어지면서 텅 빈 공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럼 텅 빈 공간에서 답이 나옵니다.)
(원인이 밝혀진 질병으로 현재 진통제외는 딱히 방법이 없는데 진통제로 잘 조절되지 않는 통증이 생길때 통증과 맞서 싸우지 않고 통증에게 완전한 자유를 줄 수 있습니다. 틍증을 완전히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통증 주위의 공간이 무한하게 넓어지자 좁은 공간에 갇혀 있던 통증이 자유로이 풀려가나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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