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이별의 입맞춤을 받아 주세요
그리고 바람에 실려 가는 마지막 인사도
내가 아직도 강기슭을 향해 보내는
당신이 떠나기 위해 발길을 돌리기 전에
벌써 강물의 물결은
작은 배를 빠르게 멀리 실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물로 흐려진 내 시선은
그리움 때문에 언제나 다시 당신에게로 향합니다
이렇게 물결은 나를
멈출 수 없는 빠른 속도로 데려갑니다
아 벌써 들판은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내가 그녀를 행복하게 만났던 그곳이
오 행복했던 날들이여 영원히 지나가 버렸구나
희망 없는 탄식만이 메아리처럼 사라지고
아름다운 고향을 그리워합니다
그곳에서 나는 그녀의 사랑을 만났습니다
보세요 강기슭이 얼마나 빠르게 뒤로 흘러가는지
그리고 내 마음은 얼마나 저편으로 가고 싶은지
말로 다 할 수 없는 끈이 나를 이끌어
저 오두막에 다시 닿고 싶게 합니다
저 정자(덩굴 그늘)에서 머물고 싶습니다
하지만 강물의 물결은 서두르며
쉼도 휴식도 없이 계속 흘러가
나를 끝없는 바다로 데려갑니다
아 저 어둡고 황량한 바다를 앞에 두니
밝고 평화로운 해안은 멀리 사라지고
섬 하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 얼마나 두려움이 나를 떨게 하는지
슬픔의 눈물을 달래 줄
해안에서 들려오는 노래도 없고
차가운 폭풍만이
잿빛으로 일렁이는 바다 위를 휩쓸 뿐입니다
그리움에 떠도는 내 시선이
더는 어느 해안도 찾을 수 없다면
이제 나는 별들을 바라보겠습니다
저 거룩하고 먼 하늘을 향해
아 그 별들의 부드러운 빛 아래에서
나는 처음으로 그녀를 '나의 사람'이라 불렀습니다
어쩌면 저 하늘에서, 오 위로가 되는 희망이여
그곳에서 다시 그녀의 눈빛을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첫댓글 잘 들었습니다
각 그렌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