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럽고 메스껍고…구역질이 나는 의외의 이유 5
허기, 스트레스, 수분 부족 등
입력2023.07.18 09:35 수정 2023.07.18 07:32
권순일 기자
멀미나 심한 스트레스 등은 구역질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지럽고 토할 것 같은 그 느낌은 누구나 겪어서 아는 불쾌한 증상이다.
흔한 증상인 만큼 원인도 다양하다.
미국 남성 건강 전문지 ‘멘즈 헬스’ 자료를 토대로 구역질의 나는 뜻밖의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
◇ 심한 공복감
역설적이지만 속이 비어 배가 고픈데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허기가 심하면 그럴 수 있다.
예컨대 살을 뺀다고 끼니를 거른 채 운동을 하는 경우다.
이때 느끼는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은 운동을 그만하라는 신호다.
운동 전에 간단한 간식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 멀미
배, 비행기, 차를 탈 때 반복적으로 구역질이 난다면 우선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드물지만 위장에 생긴 염증 탓일 수 있다.
일반적인 멀미라면 탈것의 좌석을 세심하게 고르면 도움이 된다.
버스는 앞자리, 배는 중앙, 비행기는 주 날개 위쪽 좌석이 흔들림이 적어 유리하다.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기름진 과자는 피하는 게 좋다.
◇ 불안증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은 구역질을 유도한다.
전에 없이 긴장하거나 공포를 느끼면 속이 울렁거리고, 실제로 구토로 이어지기도 한다.
중요한 면접 등이 예정된 날엔 적당한 식사량을 유지하고,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면 도움이 된다.
◇ 수분 부족
날씨가 더우면 구토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증가한다. 수분 부족 탓이다.
같은 이유로 마라톤을 하다가 헛구역질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설사 등 의도치 않은 상황으로 탈수증이 나타날 때 구역질을 동반하기도 한다.
의사 표현이 미숙한 아이들이 탈수증을 겪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일부 약품
구역질은 일부 약의 부작용이다.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대표적이다.
복약 후 메스꺼움을 느끼면 의사와 상의해 처방 약을 바꾸는 게 좋다.
구역질은 화학 요법 항암 치료의 대표적인 부작용이기도 하다.
항구토제의 도움을 받을지 의료진과 상의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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