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설] 인천에서 동맹의 힘·국군의 위용을 봤다
김구회 남북문화교류협회 이사장 기고
조선일보
입력 2023.09.25. 05:00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3/09/25/EHU2AJSHMVAPFF7ELRLCEZS3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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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인천항 수로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서 노적봉함에 탑승해 기념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지난 15일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 참석했다. 기념식은 인천항 수로를 항해하는 해군 함정에서 개최됐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지자체·군 등 많은 이들이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 승함해 행사에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전승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전승기념식이 움직이는 해군 함정에서 진행된 것도 처음이었다. 이는 한미 동맹의 가장 상징적인 승리라 할 수 있는 인천상륙작전을 다시 떠올리고 기억하기 위한 의도일 것이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세계 질서 변화 속에서 한미동맹의 더욱 굳건히 다지고 발전시키자는 의지도 포함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구회 사단법인 남북문화교류협회이사장
윤 대통령 연설 뒤 배경에는 ‘힘에 의한 평화,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문구가 걸려 있었다. 현 정부의 외교 안보 기조다. 이날 기념식에서 해군의 함정을 보면서 힘에 의한 평화는 강력한 국방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건조비만 1조3000억 원이 넘는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을 비롯해 호위함, 군수지원함, 유도탄고속함, 그리고 당당한 위용을 뽐낸 마라도함까지 최첨단 해군 함정이 사열에 참가했다.
73년 전 인천상륙작전에는 유엔군 소속 261척의 상륙함정이 동원됐다. 그 가운데 한국 해군에선 ‘백두산함’을 비롯한 15척의 함정이 참가했다.
특히, 백두산함은 해군 창설 당시 장교, 부사관, 수병들이 자발적으로 월급 일부를 각출해 모은 돈과 정부 지원금으로 미국에서 사온 중고 연안 구잠함이었다. 이 함정은 6.25전쟁 때 혁혁한 공을 세웠고, 한국 해군이 뿌리 내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렇게 눈물겹게 첫 발을 뗀 우리 해군이 세계 해군력 순위 10위 권 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으니 참으로 감개무량하지 않을 수가 없다.
조엘 보웰 주일 미국 육군 사령관은 집무실에 거꾸로 뒤집힌 인도·태평양 지도를 걸고 있다고 한다. 이 지도를 기준으로 보면 바다는 세상의 중심이고, 한국은 대륙이 바다로 나가는 창이다. 우리가 해군력을 더욱 강화시켜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이날 행사에는 6.25전쟁 참전 용사들인 101세 이서근 예비역 해병대 대령과 91세 빈센트 소델로 예비역 미 해병대 대위, 94세 알프레드 김 예비역 미 해군 중령 등 참가했다. 다들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고령에도 젊은 시절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웠던 그 순간을 기리기 위해 한국을 다시 찾았다. 그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한국의 위상에 이들도 놀랐을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를 현장에서 바라보며 전쟁은 여전히 이 땅에 살아있는 역사, 쓰여지고 있는 역사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정전 70 년이 지났지만, 이 땅에 평화는 오지 않았다. 북한은 최근 각종 군사 도발로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거세지는 러시아·북한 등 공산전체주의 세력의 위협은 우리 군이 계속 강력한 힘을 키워나가야할 이유를 말해준다.
오는 26일 서울에선 대규모 군 장비가 동원되는 ‘건군 75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 계기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10년 만의 육해공군 시가행진 부활과 함께 주한미군까지 참가하는 역대급 규모다. 이 행사가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과 더불어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군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국군 장병의 사기를 높이면서 국민과 함께 자긍심과 감동을 심어주는 축제의 장이 되리라 믿는다.
밥좀도
2023.09.25 05:15:50
국방이나 안보 강화는 국가 정책에서 언제나 1급으로 다뤄야 한다. 국가 존재 여부와 국민 생명 및 재산 보전이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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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2023.09.25 05:34:40
용맹스럽고 강한 군대, 동맹의 힘, 굳건한 안보가 우리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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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06
2023.09.25 05:40:09
국방력 안보를 최우선으로 해야하는데 종북좌파들은 한민족 평화 타령하는 족들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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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6602
2023.09.25 06:14:05
문제는 젊은 세대의 안보관이다,돈이 적고 복무기간이 길어서 학군장교 후보생이 미달이란다, 요즘 세대는 철저하게 이기적이라 애국심도 돈으로 환산한다,왜 병장 월급이 초급 장교와 같이 만들어 그들을 기피하게 만드는가? 그놈의 정치포퓰리즘이 국가안보를 망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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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3.09.25 07:43:34
정전 70 년, 아직도 이 땅에 평화는 오지 않았다. 26일 서울에선 대규모 군 장비가 동원되는 ‘건군 75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 계기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10년 만의 육해공군 시가행진 부활! 주한미군까지 참가하는 역대급 규모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군 본연의 모습이다. 무찌르자 오랑캐! 쳐부수자 공산당! 때려잡자 김정은! 멸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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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3.09.25 07:19:46
바다에서 움직이는 무기가 가장 무섭다는 군사전문가의 말을 뉴스로 들었다.물속을 소리없이 가르고와 공격한다면 엄청나다는,한미공조로 우리가 이나라를 되찾는 시발점이된 인천상륙작전 그승리가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다고 생각한다.전투 참가자중에 아직도 생존해계시고 기념식에 참석도 하셨다니 눈물이난다.사설에서도 언급하셨지만 나라를 지키는 튼튼한 국방력 그것이 평화를 가져온 힘이라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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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류향
2023.09.25 05:58:55
각출(各出)이 아니고 갹출(醵出)이 맞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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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뭘(즐추석되세요
2023.09.25 07:27:49
남북 국력차가 몇백배 차이나지만 돈을 무한정 퍼줘도 안보위협은 계속된다. 윗동네 돼정은의 나라는 법치도 민생도 없는 사이비집단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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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재규어
2023.09.25 07:17:53
강력한 국방력이 있어야 평화가 있다. 북한은 강경대응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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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리안
2023.09.25 07:15:02
문재인이 말아먹은 국군을 윤 대통령이 정상화 내지 발을 위해 수고가 많으십니다. 충성! 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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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봐
2023.09.25 06:46:23
문재인과 주사파들은 가슴이 아프고 슬펐겠다. 맥아더가 없었으면 적화통일되었을 것인데 하고 아시워했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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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자유
2023.09.25 08:10:24
윤석열 대통령의 국가관과 뚝심과 진심.. 강한 나라로 만들고 있다. 계속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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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천재
2023.09.25 07:28:22
문씨와 민주당이 싫어하는 거 하네요. 잊지 말자 6.25 물리치자 공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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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ong05
2023.09.25 07:05:58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행사와 국군의 날 기념을 대형으로 확대하여 축제 겸 기념일 행사를 행하면 좋지않나 생각한다.인천 앞바다와 군함,항공기 등을 연계 퍼포먼스와 행렬행사를 하면 좋겠다.이때 마침 가을로 접어드는 날씨라 많은 사람이 참여하지 않을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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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식
2023.09.25 05:31:23
하나의 전사에는 길이 남을 일이 라고 볼수 있지마는 자랑스럽고 영광 스럽다고 볼수 없다 피를 나누고 말과 글이 같은 동족끼리의 전쟁이기에 그렇다 북은 평화의 대상이지 적이 아니다 미수복지구요 같은 민족이기에 그렇다 과거 식민지 영토침범을 노리는 친일을 하것 보다 대북 평화정책이 먼저다 동족을 때려잡기 위헤서 친일하고 남북분단의 원흉과 동맹을 맺는다는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