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솔직히 기우라고도 하고..너무 염려가 유난스러운거 아니냐고 타박들을 수 있겠지만..
저 외출을 금하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이제 만 34개월 여아를 키우는 입장에서..너무 걱정스러운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미리 마트에서 장 봐오고..이것저것 사왔어요..
근데..파전이라도 해먹을 요량으로 사온 바지락살이..
유통기한을 잘못보고..따악 오늘까지인걸로 사온거 있죠 ㅡㅡㅋ
덕분에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마침 해먹고 남은 청도미나리도 남아있길래..
상큼향긋한 바지락 미나리무침 해보았습니다.
맛은 굿~입안에서 향긋한 미나리랑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ㅎㅎ
-오늘의 요리법-
바지락살 100g, 청도 미나리 한줌, 양파 반개
양념장 : 고추장 1스푼 약간 수북하게, 매실청 2스푼, 요리당 반스푼, 진간장 1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참기름 반스푼, 후추가루 두번 톡톡

바지락살은 청주2스푼정도에 버무렸다가..
끓는물에 넣고 데쳐냅니다.
이때도 바지락 넣고 청주 조금 넣어서..최대한 비린향과 맛을 자제했어요..
너무 오래 데쳐내도 질겨지니까..
바지락의 겉면에 색이 돌며 익은 표시가 나면 체에 건져내서 남은 열로 익혀주세요.
어차피 바지락살에 열기가 남아있어서 잔여열로도 익혀지거든요..
이제는 바지락 같은것도 ㅠ-ㅠ 못믿을 시대가 오는건 아닌지 불안합니다. 흑..
좋아하는건데....

미나리는 줄기만 썼어요..잎부분은 저번에 알려드린 나물로 무쳐먹고^^;;
그리고 양파는 반개정도를 채썰어서..찬물에 담가놓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양파의 매운맛이 빠지거든요..
쓰기전에 물기를 깨끗하게 빼주고 쓰세요..
전 체에 건져내 물기를 뺀 뒤에 그래도 남아 있어서 키친타월에 올려서 꾹꾹 눌러줬어요.
미나리나 양파에서도 수분이 나오는데..겉면에 물기가 있으면 더욱더 수분이 많아져서 무침요리할때는..
그 수분으로 인하여 양념의 맛이 흐려지기도 해요.
그래서 보통 무침할때 살짝 데치거나 삶아서 물기를 짜낸 뒤에 수분을 제거해서 하기도 하지만..
막 무쳐서 바로 먹을거는 이렇게 생으로 해먹는게 아무래도 맛있죠..^^

요건 양념장..ㅎㅎ
러블러블..러블리한 양념장..헤헷..
제가 쓰는 매실청에 예전에 농가에서 직접 산거라 그런지..
정말 진해요..
옆은 색상이 아닌 진한 색상의 새콤한 맛과 달콤한 맛이 강합니다.
그래서인지 전 고추장에 매실청만 섞어도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데..매실청마다 맛이 다르니..이번엔 좀 색이 옅은 매실청을 사용하면서 이것저것 양념을 추가해보았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나서 좋아요...^^


미리 무칠 그릇에 양념장을 넣고 만든것인지라..
양념장 위에 미나리와 양파를 넣고..결대로..양파랑 미나리가 너무 흐트러지지 않게..
스푼으로 뒤적뒤적..
이때 옆으로만 뒤적이면서 양념에 골고로 묻힌뒤에..
바지락살을 넣고..다시한번 스푼으로 뒤적뒤적..
이렇게 하면 미나리나 양파가 흐트러러지지 않고 대부분 가지런하게 정리되듯 양념에 버무러져서..
접시에 담기 편해요^^






그냥 스푼으로 퍼서 담아도..이렇게 조금은 가지런하게..담아집니다.^^
새콤달콤한 맛에 추천 한표..
향긋하고 아삭한 미나리맛에 추천 두표..
바지락살과 어울림에 추천 세표입니다.^^
입맛이 없으셨다면 추천추천..
정말 입맛이 확 살아나는게..너무 맛있어요..
제가 사랑니가 부어서 ㅠ-ㅠ
먹느라 약간은 애먹었지만..이가 아픈 와중에도 요 맛을 포기하기 어렵드라구요 ㅠ-ㅠ
정말 신랑이랑 둘이서..
[요거 증말 괜찮다. 그치그치...]
이러면서 먹었는데..역시 바지락살 100g에 미나리 한줌은 아쉽습니다 ㅋㅋ
담엔 미나리양이라도 늘려야겠어용..
미나리랑 양파랑 바지락살 같이 집어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아흠흠...
앞으로도 이런 신선식품을 믿고 먹을 수 있는 날들이 지속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