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식 말씀 (수본진심(守本眞心) 본래 참마음을 지키다 (홍인)
나는 지금 그대들에게 스스로 본심이 바로 부처임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너희에게 권하노니, 천만 가지 경론의 말씀이
본래 참마음을 지킴(守本眞心)만 못하다는 것이 핵심이다.
홍인은『수심요론』에서 이와 같이 설하고 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참마음을 지키지 않고서 성불한다고 한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경에 말하기를,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할 수 있으면
과히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마땅히 본래 참마음을 지키는 것이 도에 들어가는 요긴한 문임을 알아야 한다.”
오조 홍인은 스승인 사조 도신의 “수일불이(守一不移: 하나를 지켜 움직임이 없다)”의
사상을 계승하여 “수본진심(본래 참마음을 지키다)”을 주장하고 있다.
이른바 수본진심이란 도신이 말한 하나(一)를 지킨다고 했을 때의 하나인
중생이 본래 갖추고 있는 진심(眞心), 즉 참마음을 그대로 발현한다는 의미이다.
마음을 알아 근본을 통달한 자를 일러 사문이라고 하였듯이
근본의 본래 참마음을 지키기 위한 수행법으로 홍인은 일상관(日想觀),
혹은 일자간(一字看)을 제시하고 있다.
초기 선종에서 홍인은 수선방법으로『관무량수경』에 설하고 있는
십육관법(十六觀法) 가운데 하나인 일상관을 제시하고,
또한 일자간의 좌선법을 수행 할 것을 권고하였다.
일상관이란 수선자가 서쪽을 향해 앉아 일체 망념을 여의고 마음을 집중하여
태양이 지는 모습(日沒)을 관하게 하는 것이다.
즉 서쪽 지평선 너머 해가 지는 모습을 심중에 관하도록 하여
서방정토 및 아미타불을 관상(觀想)하는 수행법을 말한다.
마음에 일상(日想)을 관하여 일체 망념을 소멸하여
본래 천진자성을 드러나게 하는 수행법이 일상관이다.
그리고 초심자로서 경계에 끄달림이 많은 자는
좌선할 때 평면에 몸을 바르게 하고 정좌하여 심신을 관대하게 하고
멀리 저 하늘 끝에 일자(一字)를 간(看)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즉 심신을 놓고 심중에 일자를 간하라고 한 것은 앞의 일상관과 같은 방법이라 하겠다.
이러한 일상관과 일자간의 좌선수행을 통해 본래 참마음의 경지를 터득하게 하는 것이
동산법문의 좌선요지라 할 수 있다.
선종의 초기에 일상관, 일자간이 수행되어지고 있듯이
우리가 화두참선을 하기 전에 기초 단계에서
이와 같은 좌선수행법을 익히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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