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밤에 가입했습니다.
본인은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현재 부산에 살고 있으며 1980년 경신년에 당사주를 시작하여 1984년 갑자년에 사주명리학을 시작으로 역학에 입문한 저는 현재까지 오로지 서적으로 역학을 고민하면서 실증으로 세월을 보내온 이름없는 일개 사주쟁이입니다.
(물론 직업은 별도로 있습니다.)
세월이 오래다 하여 높은 학식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그리고 정의와 양심이 무엇인지 정도는 판단할 줄 아는 식견은 가진 그 정도입니다.
역학은 실용과 현실성이라는 양 날개를 갖춘 학문이어야 함에도 작금의 역학계는 그와는 동떨어진 단순히 이름 내세우기를 위한 연구에 치중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어떤 자들은 역학자의 석박사 학위의 존부를 기준하여 역학자를 평하려는 경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흘러 큰 학문을 거래의 대상으로 삼는 자들이 우후죽순처럼 나타나고 있어 동양 역학을 연구하는 한 사람으로서 우려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카페에 대하여 잘 알지는 못하나 일견한 즉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아 청정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고 뿐만아니라 기문학의 큰 어른인 류래웅 선생님의 글도 보이니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는 우수하고 훌륭한 카페라는 사실은 틀림없는 듯합니다.
더불어 동양 역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쓰는 그런 따뜻한 곳이기를 바랍니다.
다소 무례한 글일 수 있는 저의 글을 예쁘게 놔주셔서 감사하고,
그냥 길가는 나그네의 넋두리 정도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산 사주쟁이 설진관
첫댓글 자기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은 곧 '진실' 내지는 '실체'를 전제로 한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보내주신 글을 소중하게 읽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나는 '동양 역학'이라는 단어보다는 '명리학' 크게는 '명과학'이란 용어를 쓰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연구는 개념 정리가 출발이니 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