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도일보] 청정산림과 맑은 계곡을 자랑하는 천안시 북면 일대에 자연 쉼터용 펜션이 늘어나면서 소문을 타고 가족단위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28일 천안시 북면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웰빙을 추구하는 휴식문화에 맞춰 수년 전부터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병천천을 중심으로 펜션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현재 북면 지역에는 납안1리 유성농장을 비롯해 운용리 에벤에셀, 양곡리 양림과 화랑골 펜션, 납안2리 계곡펜션촌 등 5곳으로 인근에는 새롭게 5~6개의 펜션이 새롭게 신축되고 있다.
이들 펜션은 10실 안팎의 객실을 갖추고 부대시설로 정원과 연못, 모닥불, 산책로 등을 갖춰 도시생활에 지친 방문객의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천안 시내에서 20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인데다 지역 특산물인 버섯과 밤, 고추 등을 싼 가격에 사는 등 휴양객과 농민들이 일거양득의 만족감까지 얻고 있다. 특히 연춘~운용리 16㎞ 구간은 3월 말부터 도로를 따라 벚꽃이 만개해 화려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데다 9~10월은 코스모스가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멋과 경치를 감상하며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북면 관계자는 “북면은 오염되지 않은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꽃길이 아름다워 몇 년 전부터 펜션 건축이 이어지고 있다”며 “자연과 고향의 정감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