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좀 게을러서 카페에 글을 잘 안올리는 사람인데요...
참 어처구니가없고 황당하고 무자게 열받아서 하소연겸 참고하시라고 귀찮음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올립니다...
지난 연휴기간에 강원도 양양 부모님댁에 가는길이었는데요..
제가서식하는 경기도 화성에서 양양까지갈려면 전에는 양재로해서 팔당대교를 건너서 양평쪽으로 다녔지요
그런데 지도를 보니 수원에서 광주쪽으로해서 가다가 팔당댐으로 가는길이 훨씬 지름길인걸 알고
이날은 그길로 갔었죠..
정말로 전에다니던 길보다 팔당댐까지 30분정도는 더빨리 도착했슴니다...
마치 콜롬보스가 미대륙을 발견한것처럼 새로운길을 발견한 기쁨에 젖어서 팔당댐을 건너려고
우회전을 샤-샤-샥~ㅎ ...
얼래???뒤에서 호루라기소리가 나네....그러면서..뭐? 어이~??????내친군가??
궁금해서 나의 명차 꽈당윙.. 아니.. 화이트윙을 세웠죠..끽~!브레이크성능 최고..ㅋ
그리고 뒤돌아보니 덩치큰사람이 나보고 다시나오라고 경광등을 흔들어 대네...
나: 왜요???
덩치: 여기이륜차 통행금지 몰라?
(반말이네..ㅆㅂ..ㅠ)
나: 그래요?(나도 반말해야하는데 덩치가 녹녹치가 않다,,ㅠ)
그럼 조기 건너갈려면 어디로 가야되요?
덩치: 저리로 가야지 (300m면 가는거리를 자그마치 11키로나 떨어진 팔당대교로 돌아가란다...미친나?...)
이때 승용차 몇대가 여유있게 지나간다....
나: 차는 가는데 왜 오토바이는 못가는데...(이때부터 존나 열받아서 소심한 반말을 했다ㅋㅋ)
-손가락으로 팻말을 가리키면서 여기 안내판도 못봤냐고 또 지랄을떤다...
-승용차는 되는데 승용차보다 가벼운 오도방은 안된단다..정말 돌겠다...
-국가보안시설이 어쩌구저쩌구.... 블라블라~
나: 아~ㅆㅂ 내차 번호적어서 나중에 잡아가던지 말던지 니네맘대로해라 ㅆㅂㄴㄷㅇ..
-지대로 욕해주고 알셀을 댕겼다... 순식간에 팔당댐을 건넜지만 열좀 받는다...
세상의 일들이 어느정도 합의가 가능하고 이해가 돼야 하지않겠는가?
법이란게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어느정도 납득이 되야하지않게느냐는 말입니다...
-300m거리를 두고 11키로 를 돌아가라니
-그이유가 보안상 문제라면 승용차는 지나가면서 이륜차는 금지라???
혹시 횐님들은 이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모처럼 새로운 발견에 들떠있던 기분은 완존 짜증으로...
진짜 돌아버리겠네요...
첫댓글 그런황당한일을 경험하셨군요
이륜차통행금지 표지판을 확 때버려야지 원
우리나라 참~멀었슴다
팔당땜이존경스럽네요. 보안상이라??? 경기도에있나요? 팔당땜이? 경기도존경에도1표!
우리 사회는 차별을 먹고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결국 선진국 몬턱에서 장기대기로 고생을 하지만요... 단결!
에효~~~
바이크가 지나가면 보안이 안되남.......
저도 그곳에서 제지 당한적이 있지요. 이건 오도바이가 아니라 이륜차라고 했더니, 팔당댐 종업원 말이 "자전거도 차다 자전차다, 유모차도 차다"라면서 대꾸를 하더군요. 다 늙은 종업원과 싸우기 싫어서 그냥 유턴해서 돌아나왔습니다. 미국에서 옛날엔 흑인은 백인이 타는 버스를 타면 안되던 적이 있지요. 백인이 들어가는 식당에 흑인이 들어가면 운좋으면 쫒겨나고 운 없으면 두들겨 맞았다고 하지요?
그지같은나라....
내가 꼭 하고 싶은 말 한마디... 닝기리 시바노 색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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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계급장 떼고 저기 가자 맞짱 한번 뜨자,,,
위글좀 삭제하세요 그렇지 않아도 열받는데 놀음판 선전해야하겟니
지진대가 일본이 아닌 한국에 형성되었으면... 그래서 해마다 지진과 쓰나미가 와야 그런 인간말종들이 정신차리죠. 면상에 사격을 해도 시원치않을 비정한 인간말종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