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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스님의 기도 – 26
깨달음의 길로 가는 핵심은 무엇인가?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 시작 불행 끝
성공 시작 실패 끝
승리자 붓다 축복의 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붓다 브레인’ 책 첫 번째 화살, 두 번째 화살 편을 공부를 하고 마무리를 지을 거예요. 다음 시간 부터는 사성제(고·집·멸·도)중에서 괴로움의 진리, 괴로움의 원인의 진리, 행복의 진리를 같이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화살 두 번째 화살을 실생활에서 어떻게 연습을 하면 되는가?
‘연습과정’ 편을 보겠습니다.
통증은 피할 수 없지만 괴로움은 선택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바늘이나 가시에 찔리면 아프지만 괴로워하냐 아니냐 하는 건 선택할 수 있다고 했네요.
만약 우리가 현재 일어난 일(첫 번째 화살)에만 머물고 더 이상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면
우리는 괴로움의 사슬을 그 즉시 끊어 버린 것이다.
오랜 시간 훈련을 통해 심신을 가다듬는다면,
우리는 일어난 일 자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면을 키우고 부정적인 면을 억눌러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우리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평화와 명징함 속에서 충만하게 쉴 수 있을 것이다.
이 세 단계의 과정 (깨달음의 ‘핵심과정!’ 3단계)
- 일어난 일에만 집중하고,
- 일어난 일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마음의 경향을 키우며,
- 존재의 근본에서 쉴 수 있다면
이것이 곧 깨달음의 길로 가는 ‘핵심 과정!’이 된다.
여러 면에서 이는 각각 계(戒)·정(定)·혜(慧)에 해당하며
신경계의 세 가지 근본적 기능인 조절, 학습, 선택과 관련된다.
인류가 행복하고 성공해 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삼학(계·정·혜)에 있다.
* < 20회 법문에서 >
계(戒-계율)는 ‘조절’에 의존함- 나쁜 행동. 나쁜 말. 나쁜 생각 등을 조절해서 긍정적인 쪽으로 틀어주는 역할을 한다.
-행복해진다.
정(定-삼매)은 새로운 것을 ‘학습’하여 뇌의 회로를 형성시킴- 좋은 경험, 좋은 체험, 긍정적인 부분들을 뇌에다가 계속 반복해서 잘 심어줘서 여러분들이 언제 어느 때든 긍정적인 생각들이 나오게 해 주는 방법이다. 정말잘돼.
-사랑이 넘치게 된다.
혜(慧)는 다양한 ‘선택’의 문제임- 더 큰 즐거움을 위해 사소한 것보다 더 중요한 쪽으로 자꾸 가치전환을 옮겨준다.
-지혜롭게 된다 *
깨달음의 길 어디쯤에 있는지에 따라 다음과 같은 ‘성장 과정!’을 되풀이하여 만나게 될 것이다.
(깨달음의 성장과정 4단계)
- 1단계 : 우리는 두 번째 화살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예를 들어서 배우자가 우유를 사 오는 것을 깜빡 잊었다 하자. 당신은 성이 나서 불평을 하면서도 당신의 반응이 지나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깜빡 잊을 수도 있는데 범부 중생들은 이렇게 한다 말이예요 그죠? 남편분들 씨불씨불해 가면서 뒤집어져요. 또 남편한테 심부름 시켰는데 안사왔다고 이제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 보다 하고 팔딱팔딱 뛰고! 머리 산발하고 뛰면 안돼요. 그럴 수도 있는 거예요. 이 분도 경험을 했는지 자연스럽게 자세히 쓰셨어요. 아마 틀림없이 경험을 했을거예요.
- 2단계 : 탐욕이나 분노에 사로잡힌 자신을 깨닫지만, 스스로를 어찌할 수 없다(제어가 안됨).
내심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하지만 계속해서 우유를 안사왔다고 심하게 불평한다.
한 번이 아니고 평생 살면서 하지요. 그 때 안사왔잖아 하면서. 미쳐. 연애할 때 그랬다고 80 노인네가 그때까지 그러고 있으면 어떡하겠어요. 아이고 너 죽고 나죽자 하는 경우도 생겨요. 자기가 사 오면 되지. 그렇잖아요? 그런데 이 이야기를 하는 저도 수 없이 느꼈기 때문에 너무 공감이 되어서 이 글을 읽어주는 거예요.
- 3단계 : 다양한 반응이 떠오르지만 표출하지 않는다.
짜증이 나기는 하지만 지금껏 배우자가 베풀어 준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짜증을 내면 상황이 악화되리라는 것을 깨닫는다.
아닌 척 하죠. 혈압이 올라서 얼굴이 빨갛기는 하지만. 그나마 좀 나은 거예요. 그죠?
- 4단계 : 반응이 아예 일어나지 않으며, 화낼 일이 있다는 것조차 잊는다.
우유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차분하게 배우자와 대화를 나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요 네 번째 단계를 만들어 주려고 하는 거예요. 안사왔나보다.
차분하게 대화한다.(*내가 사 올께요. 내일 사도 되겠지요. 이 기회에 우유를 끊어보는 건 어떨까요)
4단계가 되도록 연습을 하는 거예요.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통증은 피할 수 없지만 괴로움은 피할 수 있다.
잘 기억하셔야 돼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살면서 많은 시련을 겪었더라구요.
(* 29세에 사고로 아내와 장녀를 잃고 상심해 있을 때 아버지께 두 컷 짜리 만화 액자를 선물 받았다.
액자 내용은, 해이가르가 탄 배가 폭풍우 속에 벼락을 맞아 좌초되자 그가 신을 원망하며 ‘Why Me?- 왜 하필이면 내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라고 외치자 하늘의 신께서 ‘Why Not?- 왜 너는 그런 시련을 겪으면 안되냐?’ 라고 무심히 얘기한다)
바이든은 주 법무장관이던 아들이 병으로 사망하면서 아버지의 선물의 뜻을 더 크게 깨달았대요. Why Not? - 너라고 예외라는 게 어디있어? 그 다음부터 왜 하필이면 나야? 가 아니라 나도 거기에 다 들어간다. 털고 일어서지 않으면 일어난 일에 짓눌려질 것이다. 해서 인생을 더 멋지게 살 수 있었다는 거예요.
우리가 통증은 Why Me? 왜 나야? 하필이면? 수도권에 대한민국 인구의 50%가 사는데 왜 하필이면 나야? 하는 원망하는 삶에서 ‘나 일 수도 있어.' 하고 털고 일어서고. 거기서 ‘나여서 다행입니다’로 바뀌면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선택하는 거죠. 통증은 피할 수 없지만 괴로움은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우리가 현재 일어난 일(첫 번째 화살이든 두 번째든)에만! 집중하여 머물러서 더 이상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면 우리는 괴로움의 사슬을 그 즉시 끊어 버릴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 훈련을 통해 심신을 가다듬는다면 우리는 일어난 일 자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면을 키우고, 부정적인 면을 억눌러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깨달음의 길로 가는 핵심과정! 이예요.
제가 환갑 진갑 다 넘어서 정말 뼈저리게 느낀 것을 정리해 보니까 아! 이거였는데! 그지? 이거를 20대에 알아서 실천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쯤 부처님 옆에 앉아있겠죠. 너무너무 행복해서. 그런데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어요. 요런 부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첫 번째 화살도 허상이고 두 번째 화살도 허상이 되는 거예요.
일어난 일 자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면을 키우고, 부정적인 면을 억눌러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우리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평화와 명징함(맑음) 속에서 충만하게 쉴 수 있을 것이다.
깨달음의 길로 가는 핵심 과정 첫 번째, 일어난 일에만 집중하고!
[*정신 바짝 차리고. 눈을 부릅뜨고 깜빡이지 않으며. 숨을 멈추고. 현재 일어난 일을 직시한다(째려본다). 지금 이순간에만 머문다. 그렇게 급한 불을 끄고나서 두려움이나 두번째 화살을 쏠 기회를 주지 않기위해서 일정 시간동안 염불한다. 또는 정말잘돼]
어려운 일이예요. 두려움이라는 게 발생을 해요. 괴로움이죠.
만약에 이렇게 되면 이렇게 될 것이고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 다음에 더 악화가 되어서 이렇게 될 것이고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밤새도록 잠 못자고 아침 쯤에 가서 아! 죽자. 이렇게 되는 경우가 너무너무 많은 거예요.
일어날 확률이 절대 없는 일인데 일어날 거라고 착각을 해 가면서 스스로를 괴롭히는 거예요(생각으로). 이렇게 되면 이렇게 되고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 것이고 계속 하다가 아! 극단적 선택을 하자.
최근에 대한민국에 그런 일이 일어나는데 수신·제가·치국·평천하 했으면 좋겠지만 안된거잖아요. 안된 거 어쩌겠어요 그죠? 창피당해야지. 창피당하면 되잖아요. 윤리적, 도덕적으로 좀 비난 받고 당하면 되잖아요.
2차 대전을 종식시킨 영국 수상 처칠이 그 당시 아주 명성이 있을 때, 잘나갈 때니까 기자들이 전부 칭찬을 하고 하니까, 내가 죽었다고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했어요. 그런 상황을 다 예견하고 사니까 큰 일도 하고 또 내 권력까지도 미련없이 후회없이 놓을 수도 있는 거예요. 그게 대인이잖아요 그죠? 못 놓으면 폐가를 하거나 망신하거나 둘 중에 하나를 하겠죠. 동시에 2개를 다 하는 사람도 있구요.
그러니까 깨달음의 길에서 ‘핵심 과정’ 3가지와 ‘성장 과정’ 4단계 중에서 자기는 어디쯤인지 되풀이해서 만나봐라.
오늘은 신앙 수기를 먼저 읽어드리고 여러분들과 같이 공부를 해보겠습니다.
전부 다 첫 번째 화살 두 번째 화살에 해당되는 거예요.
< 반짝반짝 빛나는 삶 >
거룩하신 불, 법, 승 삼보에 지성 귀의하옵니다.
불자가 된 지 이제 막 1년이 지나가고 있는 안심도 법우입니다.
(너무 불안해 해서 법명을 안심도라 지어라하고 안심도로 지었어요. 깊은 뜻이 들어있어요.)
어렵고 힘들었던 지난 해 1년 동안 부처님과 불보살님의 보살핌으로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또한 스님께서 가르쳐주신 새벽 인시 기도 방법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고 ‘반짝반짝 빛나는 삶’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여러 법우님께서 제게 말씀하시기를 ‘다른 여러 스님들 만나서 이래저래 헤매지 않고, 딱 한 번에 법안스님과 인연이 되었으니 그 얼마나 좋은 거냐?’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그 말씀이 맞습니다. 저는 다른 스님들과 인연이 된 적도 없고 절이란 곳도 다녀본 적이 없거든요. 감사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삶이 꼬일 대로 꼬이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이 난관들을 헤쳐 나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부지불식간 삶이 엉망진창이 된 채로 2019년 11월 초 여기 안심정사에 찾아 왔어요. 날마다 울음바다였죠. 그땐 뭐가 그리 걱정이고, 뭐가 그리 속상하고, 뭐가 그리 화가 나는지 날마다 울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었어요. 속이 터지고 답답한 마음에 퇴근길에 차를 몰고 무작정 안심정사에 와서 기도하다가 혼자서 통곡을 하기도 했고, 법안 큰스님이 계시는 날이면 울면서 뒤를 졸졸졸졸 쫓아다니며 귀찮게 해드렸고, 저녁 공양하고 계시면 예의도 없이 불쑥 곁에 앉아 눈물을 흘리고 징징거렸어요. 날이면 날마다 울며 보채고, 답도 없는 일들로 인해 정신줄 놓고 형편없게 굴어대는 저를 보시고 어느 날 법안 큰스님께서 저녁을 공양 하시며 단호하고 따끔하게 한마디 말씀을 해주셨어요.
‘어이! 안 죽어!’
스님 말씀 한 마디에 순간 할 말을 잃었고, 큰 스님 앞에서 예의 없이 굴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하고 창피했고 죄송스러웠어요.
스님께서는 저에게 ‘기도 열심히 하고, 매일매일 틈나는 대로 지장보살 정근, 염불해’ 하며 말씀해주셨어요.
(본인은 이 상태대로 가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예요. 감당할 수 없는 문제인데 별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어이 안죽어 한거죠. 왜냐하면 지장기도만 하면 틀림없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였으니까요)
이렇게 시작된 기도와 염불로 1년을 지내면서 정말 놀랄 만큼 삶이 많이 변했고 행복하기만 하고 감사하기만 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여법우님들이 어떤 일에 봉착하게 되면 빨리 그 문제를 가족들한테 이야기를 해야 되는 거예요. 가족들한테 얘기 안하면 계속 협박당하고 끌려 다니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들어가서야 까발려지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때는 해결 방법이 없어요. 용기를 내서 가족들 한테 공개를 해라 그래야 산다. 그런데 막판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그 문제를 다 공개를 한 거예요.
다르게 반응할 줄 알았는데 가족들이 똘똘 뭉쳐서 이 문제 해결하자 이렇게 되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가장 가까운 가족들이 때로는 안좋게 얘기를 할 수 있어요. 그것은 진짜 미워서 나빠서 그러는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실망감이 들어서 그럴 수 있는데 똘똘 뭉쳐서 해결할 방법들을 끌어오는 거예요. 중요한 거예요)
종무소 신경 법우님께서 처음 왔던 날 제 모습을 기억하시면서, 요 근래 저를 보시고는 많이 좋아졌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신경 법우가 얼마 전 공양간에 있는 제게 ‘안심정사에 오신 분들 중에 그렇게 통곡하고 울면서 찾아오신 분은 법우님이 처음이에요. 진짜 그런 분은 지금까지도 없었어요.’ 라고 말 하시며 웃으시더군요.
또 다른 법우님은 ‘진짜 역대급이었어.’ ‘처음 왔을 때 모습이 마치 좀비 같았어.’라고 까지 말씀을 하시기도 합니다.
얼마나 제 모습이 만신창이였으면 이런 말씀들을 해주실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제는 그 힘들었던 고통의 기억을 웃음으로 추억하며 요렇게 이야기 하고 있는 지금이 믿어지지 않고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기만 합니다.
스님 말씀처럼 ‘어이! 안 죽어!’ 그 말 진정 사실이었어요. 건강하게 아주 잘 지내고 있걸랑요. 스님 말씀 모두 정답입니다! ㅎㅎ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모든 게 번뇌이고 집착이며, 탐.진.치로 가득차서 스스로를 고통으로 몰고 있었던 거예요.
(두 번째 화살, 세 번째 화살....무한대 화살까지 만들어낸 거예요. 만약에 이 일이 밝혀지면 남편한테 이혼당하면 어떡하나 애들은 어떡하나 요 걱정을 한거예요. 그런데 그런 일은 현실적으로 일어날 일이 아주 낮은 거예요 . 그러니까 우리가 늘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살지 못한다면 용기를 갖고 터트려야되는 거예요.)
어리석었던 지난날을 대오각성하고, 자식에 대한 과한 걱정과 지나친 애착심으로 생겼던 모든 잘못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부처님께 진심 참회하며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평생 흘릴 눈물을 1년 동안 다 쏟아낸 것 같아요. 이제는 지혜로운 불자로, 바른 믿음으로 복 짓고 선업 쌓으며 바르게 살고 싶어요.
한 해를 부처님과 불보살님께 의지하며 그간 안심정사의 모든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봉사하며 지내왔어요. 설법전 내 지장보살 호박불상도 가족 수대로 모시고, 매주 재수불공, 매월 방생, 부처님오신날, 감격스런 생전예수재, 백중기도, 한 여름 여섯 개 도량 21일간 특별기도 등등등등 주어진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싶었어요.
부처님을 믿고 처음 가졌던 그 간절한 마음들이 평생 꺾이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만선공덕회, 불경공덕회, 미디어공덕회에도 평생 자동이체 되도록 해놓았구요. 복을 지을 수 있게 친절히 알려주시고 안내해주신 법우님들께도 감사드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이끌어주고 봉사의 기회도 마련해주시는 법우님들께도 이 글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부처님, 스님, 법우님들께 받은 은혜를 이렇게 부족한 글로 보답할 수밖에 없어서 죄송하고 아쉽기만 합니다.
간절히 기도해서 짧은 기간에도 소원성취를 이루는 법우님들도 있고, 몇 년씩 기도하는데도 소원 성취가 안되어 낙담하고 계시는 법우님들도 계시는 것 같아요.
그런 일들은 부처님께서 강조하신 [인과법]에 대해 스님 법문을 들으면서 조금씩 이해가 되었어요. ‘전생에 지은 복도 없고, 전생에 알게 모르게 지은 악업들로 인해 현생에서 똑같이 기도를 해도 소원성취가 느리기도 하고 빠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급한 소원이 지금 당장 눈앞에 닥쳐있는데 전생에 지은 복도 없고, 현생에도 복을 짓지 않고, 기도만으로는 급한 일들이 해결되지 않으니 그 얼마나 답답하실까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래서 [10대 소원 기도문] 빈 공간에 눈에 확 띄게 파랑색 펜으로 소원글을 한 줄 더 적었어요. ‘제 기도만으로 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부족합니다. 부처님~ 부처님께 특별 불공 올릴 수 있게 하루빨리 불공비가 생기게 해주시고, 복을 많이 지을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쓰고, 기도할 때마다 읽었어요.
갖고 있는 빚이 넘쳐나는데 특별 불공드릴 수 있는 비용이 생기게 해달라고 떼를 쓰며 기도하는 게 참 터무니없고 말도 안 되는 일이었지만, 큰스님과 함께했던 특별기도 기간 중 3주 만에 정말 생각지도 않게 불공비가 마련되었고, 그 와중에도 적은 금액이지만, 30만원씩 저축할 수 있는 적금통장도 의도하지 않게 만들어졌어요.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위신력에 또다시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믿기지 않고 감격스러워 눈물이 납니다.
<2020년 9월 >
지난 9월 초 그렇게 바라던 약사불공을 올리게 되었고, 큰스님께서 꿈은 잘 꾸었냐고 물어보셨지만, 저는 아무런 꿈도 꾸지 않았어요.
여느 법우님들은 가족들이 동참하여 불공을 드려서 참 부럽던데 제가 절에 다니는 것을 가족들이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터라 그냥 홀로 불공을 드리기로 했어요. 그런데 작은 딸이 같이 가겠다고 하니 너무 고맙고 기뻤어요. 딸과 함께 하루 날을 잠을 안자고 인시기도 후 바로 집에서 출발하여 새벽 5시에 안심정사에 도착하여 경건한 마음으로 불공을 드렸어요.
약사불공 후 많은 일들이 생겼고, 제 삶이 많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작은 딸의 진로에도 큰 변화들이 생겼는데 아마도 작은 딸 잘 되게 해주시려고 불공드리는 날 함께 올 수 있게 해주신 것 같은 확신이 듭니다.
< 10월 >
작은 딸아이의 진로 활동으로 인해 작은 딸과 제가 가끔 서울을 오가는 일이 있는데, 작은 딸이 10월 경 대형 기획사의 오디션에 참가하는 일이 있었어요. 10월 초 예선이 있는 날이 마침 서울도량 '천수천안관세음보살님 점안식' 이 있는 날이었어요.
오디션을 마치고, 작은 딸과 함께 서울도량에 처음 방문하여 감격스러운 행사에 참여하였고, 점안식 내내 불보살님께 지난 잘못을 참회하며 앞으로 만사형통 잘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데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렀어요.
10월 금강 자라방생을 하고 다음 날 새벽 꿈을 꾸었는데 – 꿈속의 장소는 처음 보는 학교였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어요. 학생들이 등하교할 때 타는 대형버스에 학생들이 우산을 들고 버스에 올라타고 있었어요. 저도 버스에 올라타서 한 명씩 자리에 앉는 것을 안내해 주었는데 꿈속에서 이 버스를 내가 타고 가면 안 될 것 같아 얼른 내렸어요.
버스 밖에 서서 버스를 타는 사람들을 보니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있는데도 빗물로 인해 어깨가 젖는 모습을 보고 ‘버스 타다가 저 옷이 다 젖어버려서 어쩌지? 버스 탈 때 비에 옷이 젖지 않도록 버스 기다리는 곳에 지붕이나 천막을 만들어주면 좋을 텐데...... 그 지붕을 만들려면 돈이 많이 들겠지? 복을 많이 지어서 지붕을 만들어야겠다’ 고 생각하다가 잠이 깨었고, 그날 아침 일요일 논산 안심정사에 와서 합동 천도재에 참여했어요.
합동 천도재하는 날 일요법회 때 큰스님께서도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하늘로 날아가는 꿈‘을 꾸셨는데 영가님들이 천도되어 가시는 거라고 법문을 하셨다고 하네요. 저는 공양간에 있어서 법문을 직접 듣지 못했지만, 주위 법우님들을 통해 전해 들었어요.
집에 돌아와 유튜브로 지난 방송 듣기로 큰스님 법문을 들었고, 그 꿈 이야기를 들으니 새벽에 제가 꾸었던 ’노란 통학버스를 타던 꿈‘의 의미를 알게 되었어요. 제 생애 처음 영가님들이 가시는 모습을 꿈으로 보았습니다.
‘모든 영가님들, 모두 모두 극락왕생 하소서. 아미타불’
10월 말, 새벽기도를 마치고 잠시 잠에 들었는데 친정아버지가 꿈에 나타나셨어요. 그동안 힘들었던 제 일들을 아버지에게 울면서 말을 했더니 아버지께서 옛날 바가지에( - 사극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큰 표주박 바가지 - ) 똥물을 가득 담아 ‘여기 있다!’ 하며 저에게 뿌려주셨고, 제 머리부터 발끝까지 똥물로 온통 뒤덮였어요. 똥물을 뒤집어 쓰고도 꿈속에서 아빠도 웃으시고 저도 깔깔깔 대며 웃다가 꿈이 깼어요. (작은 딸이 오디션 본선 진출로 2박 3일 서울에서 합숙을 하고 있어서 집에 없었던 기간이었어요.)
꿈을 꾼 다음 날, 작은 딸은 오디션 본선에서 최종 3위를 했고, 상장과 멋진 트로피를 들고 씩씩하게 집으로 돌아왔어요.
며칠 후 그 오디션과 관련된 대형 기획사로부터 작은 딸과 계약을 원하니 11월 중에 서울 본사로 부모님과 함께 계약서류를 준비하여 방문하라는 연락을 받았어요. 남편은 이게 뭔 일이냐고 어안이 벙벙하고 있었지만, 저는 부처님, 불보살님을 믿고, 여러 영가님들이 극락왕생 길로 가시고, 친정아버지의 꿈의 의미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놀라움보다 감사한 마음이 더 컸어요.
< 11월 >
또한 개인적인 일로 진행 중인 소송이 있는데 진행되는 속도도 너무 느리고 연락이 없어서 9월경에 법원 사무실에 직접 문의한 적이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재판 일정들도 거의 연기되고 있어서 제 소송 건은 아마도 내년 2~3월 중에나 열릴 것 같다는 거예요.
한숨을 쉬어가며 지친 마음으로 하염없이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11월 초 갑자기 첫 공판기일이 12월 1일로 정해졌다는 연락을 받고 너무 기뻤어요.
지난날의 악연을 끊고 전생과 현생에 지은 업들을 모두 소멸하여 다음 생까지 이 악연이 이어지지 않도록 하려면 꼭 필요한 절차들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그 기간이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부처님과 불보살님을 믿고 의지하며 참고 담대하게 버티고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부처님과 불보살님의 가피로 재판기일도 생각지 않게 빨리 앞당겨져서 고통의 시간을 줄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11월 12일, 새벽에 꿈을 다시 꾸었는데, 평상시 제가 존경하는 지인의 집이었고 거실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머리끈이( - 여자 아이들 머리 묶는 큰 방울 달린 머리끈 - ) 가득 차 있었어요. 근데 방울 색깔이 거의 검정색이었고, 일부는 자주색과 보라색이 있었어요. 방울에는 반짝이는 큐빅 보석이 군데군데 박혀서 예쁘게 빛나고 있었어요.
지인 분께서 저에게 하나 골라서 가져가라고 하시는데 검정색이 자꾸 마음에 걸리고 내키지 않아 망설이고 있는데 지인 분께서 머리끈을 제 손에 꼭 쥐어 주셨고 머리끈을 손에 받아들고 쳐다보며 꿈을 깼어요.
(그래서 좋은 일이 생겼다는 뜻이예요)
11월 15일, 작은 딸아이의 소속 기획사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현재 속해 있는 작은 기획사와는 계약을 중간 해지해야 하고, 새로운 대형 기획사와 다시 계약을 해야 하는 일이 불가피하게 되었지요.
몇 날 며칠 동안 남편과 작은 딸과 고심에 빠졌어요.
작은 곳에 머무는 것이 좋은지 큰 기획사로 옮기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인지 갈피를 못 잡고 있었거든요.
일단은 작은 기획사와 정리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서울로 올라가는데 작은 딸이 스님을 꼭 먼저 뵙고 가고 싶다는 거예요. (사실 약사불공 후 큰스님과 친견하고 나서 작은 딸은 스님 팬이 되었답니다. 작은 딸이 말하길 큰스님 눈도 귀엽고, 컴퓨터 보실 때 야무지게 다문 입술이 너무 귀엽다고 하네요. -> 버릇없는 말이라 죄송합니다. ㅎㅎ)
‘서울도량에 가도 큰스님이 너를 왜 보시겠니? 큰스님이 얼마나 바쁘신데...... 아마 서울도량 일요법회 끝나고 뵙지 못할 수도 있어. 암튼 그렇게 알고 가긴 가는데 큰스님 못 뵙더라도 부처님과 불보살님께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가자. 알았지?’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서울도량에 가서 일요 법회에 참여했는데 그 날이 마침 대구도량 법우님들이 서울도량으로 성지순례를 오신 날이었나봐요. 어찌나 법우님들이 많고 복잡하던지...... (제가 불쑥 서울도량 가는 날은 늘 행사가 있고 활기가 넘치더라고요. ㅎㅎ)
‘오늘은 큰스님 뵐 수 없을 것 같다. 아무래도 점심 공양하고 그냥 일을 보러 가야 할 것 같다’ 며 작은 딸을 위로하고 점심 공양을 하러 가는데 그 복잡한 중에도 큰스님께서 반가운 눈빛으로 맞아주셨어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저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늘 작은 딸의 일로 서울에 온 것을 짧게 말씀드렸더니, 큰스님께서 ‘응, 그래. 공양하고 기다려. 나보고 가.’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하늘이 날아갈 듯 너무 너무 기뻤어요. 친견을 약속하고 온 것도 아니고, 수없이 많이 법우님들 가운데 기적처럼 큰스님과 요래요래 틈새 친견이 이뤄진 것이 믿어지지 않았어요.....
이하 생략
(결과적으로 아주 잘되었어요.)
얼마 전에 논산에 부부가 오셨는데 남편이 부인한테 평생 처음 칭찬을 들었대요. 유튜브에서 법안스님을 찾아내서 부인한테 일러준 거. 그게 인생에서 최고 잘한 일이라고 칭찬받았대요.
두 분이 식당을 하는데 하루에 16시간~18시간을 부인은 주방에서 일하고 남편은 써빙을 해요. 2년 동안 식당을 해서 돈을 많이 벌어서 30몇 평 아파트도 샀는데 더 중요한 얘기도 하더라구요. 8천 몇 백평 되는 땅을 여러 해 동안 2억에 팔게 해달라고 그렇게 기도했는데 안팔렸대요. 최근에 도로가 나면서 택지지구로 개발이 되어서 40~50억이 된대요. 만약에 팔렸으면, 죽어도 못살지 분통 터져서 어떻게 살겠어요. 혹시 물건 팔게 해달라고 했는데 안팔리더라도 그냥 걱정하지 마세요. 늦어지면 틀림없이 2억짜리를 50억 짜리 만들어주시려고 하는 것이거든요. 자신감 갖고 기도하시면 돼요. 기도라고 하는 것은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불보살님들께 맡기고 가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돼요.
이제 첫 번째 화살, 두 번째 화살 키 포인트를 정리해 드릴께요.
■ 신체적 정신적 고통 가운데에는 피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이를 삶의 ‘첫 번째 화살’이라고 한다.
지난 시간에 행복이란 불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어요.
중생들은 불행하지 않은 것이, 재물이 적절하게 있어야 되고. 이성이든 가족이든 행복하게 지내야 되고. 명예가 적절하게 있어야 되고. 음식을 적절하게 먹을 수 있어야 되고. 잠도 적절하게 잘 수 있어야 된다.
적절하게! 적절하게 라고 했어요.
이게 지나쳐도 불행한 것이고 부족해도 불행한 거예요.
재물도 자기가 통제 할 수 없는 상황까지 가면 불행한 거예요. 이성욕도 마찬가지고 명예욕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부처님은 적절하게 활용해서 여러분들이 현실적으로 잘 살고 넘쳐나려고 하게 되면 육바라밀로 돌리라고 했어요.
그렇게 되면 궁극의 행복이 와요. 궁극의 행복.
그러니까 우리가 아무리 재물을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상대적 빈곤을 느끼게 되면 불행해져요. 현상적인 부분들은 절대로 궁극적인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아요. 궁극적 성공을 가져다 주지 않아요.
그래서. 재물에 대한 의욕, 재물을 모우는 기쁨을 보시로, 보시바라밀로 바꾸는 거예요. 나누는 것으로 바꾸는 거예요.
음식을 두 그릇 먹고 더 먹을거야가 아니라 내가 먹을 반 절을 다른 분들에게 부처님께 호법선신들께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나누겠다는 마음을 가질 때는 음식에 의해서 훨씬 더 건강해지고 또 재물 복이 끊임없이 늘어나는 거예요.
‘코로나 정국에 부처님 전에 올릴 공양미도 없는 절이 많은데 어떻게 안심정사는 쌀을 매달 10톤씩 해서 일년에 120톤을 내보내요?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거야?’ 하는데 가능하고도 남지요. 왜? 내가 음식을 어떻게 대하고 공양물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서 그것을 통해서 훨씬 좋은 영향력, 선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말이예요.
궁극적인 행복은 육바라밀에서 오는 거예요.
오욕락은 아무리 대단하게 성취해도 결국은 다 놓고 가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보시바라밀. 지계바라밀. 인욕바라밀. 정진바라밀. 선정바라밀. 지혜바라밀로 바꿔가는 거예요. 행복은 정진바라밀에서 나온다고 나오니까 이제 가르쳐줄 거예요.
■ 우리가 첫 번째 화살을 탐진치 삼독으로 대응한다면 (삼독의 중심에는 갈애가 있다) 스스로와 남들에게 두 번째 화살을 쏘아대는 셈이 된다. 우리는 실재하는 첫 번째 화살이 없는 순간에도 종종 두 번째 화살을 만들어 내며, 슬프게도 호의적이고 긍정적인 상황에서도 두 번째 화살을 쏘아 올리는 경우가 많다.
기쁜 일이나 남의 호의를 그대로 못 받아 들이고 왜곡해서 스스로 그 좋은 상황에서도 이 좋은 상황이 빨리 끝나면 어떡하나? 그죠? 이게 꿈일까 생시일까 하다가 이게 빨리 끝나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이 생기는 거예요.
■ 괴로움은 깊이 체화된다. 교감신경계와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에 의한 신체적 반응에 의해 괴로움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괴로움은 작은 것으로도 계속 늘어나는 거예요. 겉잡을 수 없이 늘어난다. 이게 통제가 안되면 극단적 선택이 일어나는 거예요.
긍정적으로 생각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해도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생각에 의해서 괴로움으로 빠진다 말이예요.
대다수 사람들이 무수한 심신상의 부정적 결과를 낳는 만성적인 두 번째 화살의 연쇄를 경험한다.
늘 우리가 사는 모습 자체가 부정적인 생각의 연속이예요. 그래서 하루에 걱정거리가 몇 가지라고? 오만가지. 오만가지로 걱정하며 사는 거예요.
■ 휴식-소화 부교감신경계가 교감신경계/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 활성을 완화시킨다.
행복한 삶을 위한 최선의 처방은 부교감신경계 활성에 의한 기준선을 확보하고 생기와 활력을 위해 완만한 교감신경계 활성을 더하며, 때때로 찾아오는 기회나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서의 교감신경계 급등을 조화시키는 것이다.
정말잘돼. 정말잘돼. 긍정적 사고, 우리 삶을 긍정적으로 조화시키는 거라고 얘기했네요.
■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것을 변화시키려는 마음의 경향을 의식하고 존재의 본질(*평화, 육바라밀에 가치를 두는것 )로 돌아와 머문다면 깨달음의 길(보살도)을 걸을 수 있다.
여기서 깨달음의 길은 보살도를 말하는 거예요.
보살도는 육바라밀(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반야)을 말하는 거예요. 요걸 깨달음의 길이라고 하는 거예요. 국수를 철사로 만들었다가 철사를 국수 만들었다 무슨 철근으로 떡가래 만들고 이런 걸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 아니예요.
깨달음을 얻었다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요.
다만 인생에서 육바라밀(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반야)에 가치를 두느냐? 오욕락(재물욕·성욕·음식욕·명예욕·수면욕)에 가치를 두느냐의 차이를 말하는 거예요.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반야에 가치를 더 두는 거예요.
여러 면에서 이러한 훈련은 계(戒)·정(定)·혜(慧)에 해당한다.
그러니까 불교는 계정혜 세 가지만 하게 되면 육바라밀도 저절로 되고 천상락(천상계의 행복)도, 십선업이 저절로 이루어진다 말이예요.
보시의 궁극적인 목적이 십선업이 되면서 극락세계로 나가는 거잖아요.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것을 변화시키려는 마음의 경향을 의식하고 존재의 본질로 돌아와 머문다면 깨달음의 길(보살도)을 걸을 수 있다.
여러 면에서 이러한 훈련은 계(戒)·정(定)·혜(慧)에 해당한다.
계정혜 제일 중요한 거예요.
■ 깨달음의 과정에서는 결코 멈추지 말라.
보살도를 실천하는 데는 멈추지 말라. 했네요.
작고 사소해 보이는 수행이 모여서
작고 사소한 수행이 뭐예요? 만선공덕회, 방생. 기도 *계·정·혜(조절·학습·선택)실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등등
우리의 충만함과 다정함과 영감을 증진시켜 나갈 것이다.
깨달음의 길인 보살의 길, 육바라밀에 가치를 조금씩만 더 둔다면 우리의 삶이 금방 궁극적인 행복에 도달할 것이다. 동쪽으로 기울어진 나무는 언제 넘어져도 동쪽으로 넘어지지 빨딱 일어나서 서쪽으로 안넘어지죠. 우리가 보살도(깨달음의 길)로 가는 게 그렇게 중요한 거예요.
모쪼록 여러분들이 현실적인 행복도 누려가면서, 따끈따끈하게 오욕락도 누려가면서 그것을 궁극적인 행복, 깨달음의 길(보리도, 보살도)로 잘 넘어가시는 불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미타불
여러분 사랑합니다.
첫댓글 불자로써 실천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나무 아미타불()()()
저힘화 법우님의 재능기부로
법안스님의 법문을 다시 복습을 하며
계 정 혜에 대한 가르침대로
법을 실천하는 안심정사 불자가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큰스님 법문을 다시 복습할 수 있게 글로 법보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량대복 받으세요.
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
우와! 정말 고맙습니다. 대사님!
잘 공부합니다.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