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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인케이씨-자유배낭여행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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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에피소드 스크랩 <138회>옌타이 여행 2
오틸리아 추천 0 조회 336 11.03.24 21:52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호텔에서의 밤은 죽은듯이 잠에 골아 떨어져버리고~

이?날 아침은 3,21일 다비드님의 지령도 없는지라 천천히 움직이려 했습니다만

옆방 우리팀은 벌써 화장까지 끝내고 기다리는 중이라네여....흐미여~

이 아침에 일찌감치 어딜 나서려고 저러는걸까?

 

일단,,, 다시 옌타이 호텔을 나와 길건너 동네길로 들어서서 내려가면서 두리번 두리번 거립니다.

동네 아침장이 차도를 따라 길게 늘어서있고 눈에 익은 온갖 야채들이며 생선과 조개류들...

거기서 또 되지도 않은 흥정을 합니다.

바삭한 과자를 사려고 1위엔을 내미니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길래 2원을 주니 우리가 먹을만큼을 줍니다.

생땅콩을 사면서 우리 다섯명과 장삿군을 포함한 훈수두는 사람까지 7~8명이 떠드는 소린 가관입니다.

"킬로에 얼마냐?" "  "#$@~?!#$^~%*$...." 뭔지도 모를 소리로 되돌아 오는걸 보고

우리의 일행은 무조건 돈을 내밉니다. 최소한의 위엔으로 말이지여~

처음부터 큰돈이 나가면 깎을수가 없음에 작은돈 부터 내밀고 차차 조금씩 더 내밀고...ㅎㅎㅎ

 

동네길을 내려오다가 드디어 큰길이 나올쯔음에 " 天蓮茗茶 " 란 가게앞에서 유리창 너머로 얼굴 디밀고

우리끼리 떠들어 댔더니 예쁘게 생긴 언니가 들어오라고 손짓을 해댑니다.

일단 남자가 아닌 어여쁜 아가씨의 유혹에 넘어가 주기로하고 들어갔더니

이곳은 옌타이내에서 제일 유명한 차를 파는곳이었고 윗층엔 차를 마실수 있는 아주 고급스러운 공간도

마련이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차는 " 白茶 "로 다섯명이 둘러앉아 예쁜 아가씨의 써비스로 마냥 마실수 있었습니다.

느티님은 그 향기로운 차값을 쏘셨습니다. 100위엔에 우아한 차를 무한리필로 말이지요~ 감사요!

 

그곳을 나와 싼잔시장을 가기로하고 택시 두대로 나누어 타고선 싼잔시장을 외칩니다.

못알아 들으면 프린트 내밀고 손가락으로 콕 찍으면 되고 그것도 안되면 주위사람에게 도와달라하고~

싼잔시장에 모이기로 했지만 기사 마음대로 내려주기라도 한다면 싼잔 시장 어디메서 만나야할까?

다행히 두사람의 로밍 핸드폰이 있어 크게 걱정을 안했지만 차량이 두대인 경우엔 로밍폰이 필요하겠습니다

싼잔시장에 도착을 했지만 무엇하나 눈에 딱 띄게 들어오는게 없는지라 아침겸 점심을 먹기로하고

식당을 찾아 헤메이다가 우연찮게 들어간곳은 대따 큰 제대로된 중국음식점이었습니다.

 

그러나 메뉴판도 없고 있다해도 못 알아먹을 일이라 아예 손님 테이블로 종업원을 델꼬 갑니다.

그사람들이 먹고있는 음식중에서 물 만두를 시식 해보는가 싶더니 그중 또 하나를 들고 와서는

저까지 맛보여주는 우리들의 행동에 무식하면 용감할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그렇게해서 시킨게 게튀김~ 절인오이를 꼭짜서 넣은 촉촉한 만두~ 무짱아찌. 땅콩졸임. 색깔고운 큰빵까지

드디어 나왔습니다.

게튀김도 양념맛이 끝내주게 맛있었고 만두는 손님것으로 일단 시식을 해봤었지만 뜨거우니 더 맛있었고

커다란 빵은 기대보다 더 맛있었다면 메뉴 선정에서 성공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짱아찌도 맛있고 땅콩절임은 우리가 해먹던 그맛이였으니 더할나위 없는 아침을 겸한 점심식사였습니다.

 

싼장시장에선 별스런 볼일이 없다싶은 세사람과 아직도 싼장에 남을 사람 둘과 또 헤어지기로 합니다.

우리 셋은 싼장시장을 나와 또 걷기 시작 하여 수산물도매시장을 지나 대윤발 마트를 거쳐서 걷다보니 

보고고 짝퉁시장까지 걸어나온 시간이 오후3시 가량이 되어 애매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왜냐면 4시까지 여객터미널로 모이라는  지령 3호 때문이었지요~

보보고앞에서 택시를 타고 옌타이 여객터미널은 코앞이라해도 다리가 아파 택시를 타버렸네여~

여객터미널에 도착 하자마자 옆탱이 박씨네서 산 참깨 10kg이 그렇게 무거울줄이야!

( 지금도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내 동댕이 친채로 널부러져 있습니다.)

 

옌타이에서 돌아오는 배안에선 낮에 쇼핑했던 물건들을 서로 꺼내보고 구경하느라 재밌었고

연대로 갈때와 달리 저녁식사의 반찬들이 내용과 가짓수도 틀리게 잘 나왔네여~

식사후 7시에 카지노 방으로 집결하라는 다비드님의 지령 4호 에 따라 선상 파티가 진행이 됩니다.

이 시간이 이번 여행의 최고점을 찍는것 같았습니다.

 

다비드님은 온갖 과일과 마른안주에 청도맥주와 술못먹는 여자분들을 위한 배려로 와인까지 준비를 하면서

힘에 부쳐하는 모습이 벙뜬 뒷머리에 흐트러진 웨이브가 말해줍니다...ㅋㅋㅋ

게다가 레크레이션 강사 못지않은 게임 진행으로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데

오랫만에 큰 웃음으로 모두가 하나된 시간이었지요?

 한밤중인지도 모르게 시간은 흘러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곤 짧은 삼박사일을 보낸 여행의 말미를  3,22일  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집에서 마무리하고

 

" " 나의 여행 친구들과의 작별이 결코 아쉽지 않음은  

                              또 다른 여행의 시작을 준비 중일것이라는걸 잘 알기 때문입니다. " "

 

옌타이를 함께 다녀온 우리팀 모두를 위하여 화잇팅입니다...^^*

 

 

 

옌타이호텔앞을 건너서 동네길로 쭉 내려오면 이런 시장이 섭니다.

우리가 흔히 볼수있는 야채들이 어제도 오늘도...

 

 

생 땅콩을 사기전에 우린 사전 모의에 들어갑니다.

손구락으로 이.얼.싼.쓰를 세면서 잘 알아 들을수는 있을까?

얼마나 할까? 무조건 깍아 달래야겠징?...ㅎㅎㅎ

 

 

골동품이라고 펴놓고 팝니다만 우리들 눈엔 쓰다가 만 물건들이던데...ㅎ

 

 

차를 파는집에서 복숭아 모양의 다기가 이뻐 보이길래 올려 봤습니다.

 

 

집에 차들은 꽤나 갖고 있는터라 차를 살 마음은 없고

여행중에 한잔의 차를 음미하고 싶어서 들어갈까 망설이는중에

이쁜 아가씨의 유혹에 홀랑 들어 갔었으나 매우 만족한 시간이었습니다.

 

 

말도없이 열심히 차를 만드는중인 처자~

 

 

연신 차를 만들면서도 우리의 물음에 대답을 하긴 하는데

뭐라캤쌌는지를 도통 모르겠는지라 그 이후부터 필담으로 대화를 시작합니다.

나이는 몇인고?

맛과 향이 충분하니 하오랑께로...

너 참 미인이라니까 감사하다고...

이러한 경험들이 베낭여행의 진수를 맛보고 있는 중임을 실감케 했습니다.

 

 

2층엔 도란도란 차를 마실수 있는 방이 따로 마련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곳도 차를 팔기위한 장소인지도 모를일이구요~

 

 

깨끗하고 분위기 있는방...

 

 

싼잔 시장에서 우연찮게 들어간 중국식당 간판입니다.

 

 

따뜻하고 촉촉했던 물만두와 게 튀김과 밑반찬들...

 

 

빵한개를 시켰더만 이렇게 컷팅을 이쁘게 해왔는데 맛은 물론이고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연상케하는 모양이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식당내 전경입니다.

 

 

맛난 점심을 먹고나서 기분 좋아 한방 꾸~욱!

 

 

돌아오는 선상에서의 저녁식사 반찬들입니다.

갈때완 달리 내용이 좋았습니다.

 

 

마지막 밤을 위한 여흥에 모두가 즐거워하던 시간들이

지금도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놀아서 이쁜 사람들!....^^*

 

 

칭다오 맥주들의 집합소!

술을 못하는 저도 한캔을 거의 마셨다는것이 자랑스럽습니다욧!....ㅋㅋㅋ

 

 

저 안주들이 마지막까지 지 몸을 불살라스리

참으로 여러사람들을 흡족하게 했으니 묵념이라도 해야지 않을까 싶네여...ㅎ 

 

 

 장유네 와인병도 취해서 누어버린것 같으요!...ㅎ

 

 

마지막을 중국보다 더 중국같았던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짜장면 먹고 소화 시킨다고 어슬렁 거린 중국인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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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3.25 00:12

    첫댓글 실력 발휘좀 하셨나요? 잼났지요?그래서 또 다른 중국여행을 계획하게 된다니까요...ㅎㅎㅎ

  • 작성자 11.03.25 17:53

    쭝국 여행 여러번중에 이번만큼 긴장한적도 없었슈~
    이쁜 처자들과 애린 총각들속에서 우짜얄찌를 말이혀....ㅎ
    최대한 큰 목소리 죽이고 조용허니 돌아댕기다 왔으니깐
    욕먹을 일은 없지 않았겠나 싶답니다...ㅎㅎㅎ

  • 11.03.25 03:43

    시간이 많이 짧으시지 않으셨나요...항상 여운을 남기는것이 여행이지요.

  • 작성자 11.03.25 17:56

    네~ 짧지만 아쉽지만은 않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왜냐면 짧은 시간을 최대한 찐허게 돌아다니고 먹고 즐기고 했으니 말입니다.
    여행 끝머리엔 이미 다음 여행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니까요...ㅎㅎㅎ

  • 11.03.25 09:15

    저래 재밌게 잡은 앵글솜씨가 대단하세요^^
    저기 저, 중국여자사람이네요^^ 듕귁여행간다꼬 사입은 옷이며..저 머리는 ....전생에 아무래도 대륙서 마이 살았나봐요ㅋㅋㅋ

  • 작성자 11.03.25 09:42

    에혀~ 듕귁에서 느티님 없었음 우찌 돌아댕겼을까 싶고만...ㅎㅎㅎ
    영문 실력뿐만 아니라 한문 실력까지 출중하더만
    여태껏 티도 안내도 있던 그대가 더 아름답고 멋져 보이더라요!
    다음 어느곳을 가더라도 내가 꼭 따라 붙고 싶은디 끼워 줄랑가 모르겠넹?....ㅎㅎㅎ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었고 삼박사일 내내 행복한 시간들이었으니
    내 파란집 초대 1순위로 해 놓을껴....ㅎㅎㅎ

  • 11.03.25 09:30

    즐거운 연태 여행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11.03.25 17:57

    글이 많이 길어져 미안합니다아앙~~~~~ㅎ
    이쁘게 봐주세요...^^*

  • 11.03.25 14:57

    찻집아가씨 정말 이뻤지요..전 그림같은 입술에 반해서...꼭 황미나 만화속 ....'불의검'에 나오는 설리처럼..이쁘더라구요...오늘 중국인학생에게 물어 보니....꾸냥 피오량하~!!하고 말해주면 된다네요...우리반 중국학생도 이쁘지만...무게가 달라요...ㅎㅎㅎ느티님 오틸리아님...저도 같은 급이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우린 왕릉도 큰 것을 갖고 있고....하니까....오틸리아님....정모 갑시다요~!!

  • 작성자 11.03.25 17:50

    글케 말이요~ 정모를 핑계로 또 뭉치면 했지만 당분간 노가다를 뛰얄것 같아스리 전전끙끙하고 있네요~~~ㅋㅋㅋ
    왕릉이야 초대형급이오만 무수리 처지를 못 벗어날 이 라인을 평생 안고 살아야할일이
    새삼스럽지도 않건만 그래도 속상헌게 여자는 여자지 싶따요...ㅎ
    다리아님이야 무게가 다르지 암~ 만이여...^^*

  • 장문에 후기글 이야~~언니들 넘 멋지다... 어쩜 이리 표현들이 생생한지.... 감수성이 풍부하시고 재치있는 글~~ 잘 봤습니다...^^

  • 작성자 11.03.25 18:19

    둘째 작은 누이라요!
    여행 후기를 쓰려 했더만 항상 여행 보고서가 되는 바람에 이리 장문이 되버리는건
    문학전공 미필짜여서가 아닐까요?...ㅎㅎㅎ
    다비드님과 함께한 여행이 추억에 많이 남을 것입니다....^^*
    정말 수고 많았답니다....우와왕왕왕아앙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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