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이 이보영의 마음을 잡기위해 심혈을 기울였지만 결국 실패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서 남궁민은 아이스링크 위에서 로맨틱한 피아노 연주와 칵테일 잔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넣어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많은 여성들이 꿈꾸는 감동적인 상황 연출이었다. 하지만 생활형 재벌 이보영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남궁민의 방식은 비용 지출이 너무 컸다.
이날 방송에서 운석(남궁민 분)은 신미(이보영 분)를 야외 아이스링크로 불러 피아노 연주와 함께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을 선사했다. 로맨틱한 운석의 세레나데가 끝난 뒤 바에 마주앉은 신미는 “추운데 손 시리게 피아노를 왜 밖에서 치냐”, “피아노 거기까지 옮기는데 돈도 꽤 들었을 텐데.. 노래가 나한테는 돈 새는 소리로 들리더라”고 타박했다.
평소 신미의 성격을 알고 있는 운석은 포기하지 않고 신미의 칵테일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넣어 두 번째 프러포즈 단계에 돌입했다. 그런데 이때 석봉(지현우 분)이 나타나 태희(이시영 분)의 땅을 사는 것과 관련해 신미에게 울분을 쏟아냈다.
석봉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살려준 신미가 자신을 무시하고 깔보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열변을 토했다. 말을 마친 석봉은 답답한 마음에 신미의 칵테일을 단숨에 들이켰고,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운석은 손을 쓸 틈도 없이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석봉의 입에서 나온 다아이몬드 반지를 본 신미는 운석에게 “나는 사랑, 결혼에는 관심 없다”며 거절했다. 이에 운석은 선물일 뿐이라고 변명하면서도 “평생 혼자 살겠다고? 그건 내가 안 되겠다”며 “네가 혼자 산다는 건 나도 혼자 산다는 건데 난 혼자 살기 싫다”고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오늘 운석의 프러포즈는 정말 짱이었는데 신미는 정말 감성이 없는 것 같다”, “이런 로맨틱한 프러포즈가 돈 새는 소리로 들린다니 신미 정말 강적이다”, “석봉이 칵테일 마실 때 운석의 표정 정말 웃겼다”, “석봉-신미-운석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된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부자의 탄생’에서는 이외에도 석봉이 태희와 제주도 땅 거래를 성사시키고 재벌 아버지를 찾는 단서를 찾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AGB닐슨 집계결과 1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댓글 정말 추운 곳에서 고생하셨겠어요...
피아노 정말 치셨을까?? 근데 왜 손을 안보여준거지??ㅠㅠ 잠깐해서 그정도면 정말 대단한건뎅~~
피아노씬........ 손봣어야되는건뎁 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