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가장 걱정이었던 것이 날씨였습니다..사이판의 우기시점이라서요.
그러나 걱정 안하셔도 될 듯합니다..아무래도 건기보다는 날씨가 안좋겠지만 관광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가 운이 좋아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잠깐 스쳐가는 비정도밖에 안오더군요..
특히 3~4일까지 PIC 있는동안은 해만 계속 쨍쨍했습니다..4일 저녁되니 비가 오더군요..이때야 아 우기구나 했습니다.
제가 이번 여행준비에서 놓친게 하나 있는게..여행자 보험이었습니다..
준비기간이 길다보니 이거저거 챙기다가 가장 중요한 보험가입을 까먹었었네요..
사이판이 치안이 잘되어 있는곳이라서 문제는 없겠지만 여행 중간에 보험 안들어놓은걸 알고 살짝 불안해지더군요..
일인당 6,000~10,000원 정도 밖에 안드니 자유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여행자보험 챙기시기 바랍니다.
8/5일 오후 정글탐험+금단의섬
PIC에서 체크아웃하고 황대장님이 오셔서 정글탐험이 시작됩니다.
황대장님이 열성적으로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는데 낯을 많이 가리는 우리가족이라서 왠지..서먹..ㅎㅎ
그래도 와이프랑 아이들이 황대장님 많이 좋았다고합니다..같이 사진 못찍은것도 아쉽다네요..
금단의섬과 정글탐험은 처음 사이판에 오시는분들은 황대장님의 설명과 함께 하시면 유익할 듯 합니다.
원주민 마을에서 먹은 바나나, 정말 맛있었습니다..요즘은 코코넛사시미를 안하시는것 같아 아쉬었습니다.기대했었는데..
타포차우산 정상에서는 구름이 몰려와 해뜬 잠깐 사이 사진 찍느라 뛰어다닌게 기억이 나네요..
근데 옮겨다니는 시간에 비해 구경하는 시간이 짧은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좀더 천천히 풍경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요..하지만 중간에 들른 비치에서는 충분히 시간을 주셔서 우리둘째가 소라개도 잡고 좋은 추억이 생겼습니다.
8/5일 저녁 목요야시장
오션뷰 호텔에 체크인하고 목요야시장으로 갔습니다.
저희 일정상 호텔에 있을시간이 없어서 제일 싼 곳으로 정한게 오션뷰였는데 가격대비 훌륭했습니다.
우리애들은 PIC보다 좋다고 합니다..침대가 세개라서 그랬나?(PIC는 extra침대를 소파펼친거를 줘서..거기서 자면 허리아픕니다)
물론 PIC가 이것 저것 따지면 훨씬 더 좋습니다.
그러나 기존 후기에서 나왔던 에어콘 문제도 없었고 방도 넓고 바깥 경치도 볼만했구 이만하면 만족합니다..
그러나 위치적으로는 가라판 한가운데 있는 피에스타가 나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션뷰호텔 근처에 갤러리아,아이러브사이판,ABC마트,조텐마트 등이 있어서 물건살때는 편리했습니다.
오션뷰 호텔에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는데 10시이후에는 사용이 안되서 저희는 사용을 못했습니다.
오션뷰에서 본 바깥풍경..
오션뷰 세탁기,건조기룸..기기들은 다 오래된 듯 보입니다만 다른분들 후기를 보면 사용가능할 듯 합니다..
야시장은 피에스타호텔 바로 옆에서 하는데 번잡스러운 음식판매하는곳과 입구쪽 기념품 판매점, 그리고
그옆에서 문화공연을 합니다..
음식을 사서 옆상점들 앞 거리에 앉아 식사를 하고 공연 구경하다가 또 다른음식 사먹고 또 공연 구경했습니다.
한국음식점인 장군에서 나와서 떡복이,잡채,불고기,김치 등을 팔아서 바베큐꼬치로 느끼하던 입을 씻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컵라면에 먹을 밥한공기 사겠다고 했더니..두공기를 그냥 가져가라고 싸주시더라구요...
한국인심이 먼 사이판에서도...감동받았습니다..ㅎㅎ
공연은 오래 보지는 못했지만 사이판의 특이한 춤과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야채랑 과일파는 곳에서 바나나를 한송이 샀습니다..한국에서 먹던 바나나랑 달리 쫄깃쫄깃한게 자꾸 손이 갑니다..
돌아오는 길에 조텐마트에 들려 이것저것 사니 100달러가 넘어갑니다. 서울에서 장보는거랑 비슷하게 나오네요..ㅠㅠ
ABC마트도 들려봤는데 조텐마트가 크기도 크고 물건이 더 많더군요..가격 비교는 못했습니다..
아 야시장가기전에 조텐마트에서 우산을 샀는데 불량이었습니다..돌아오는길에 불량이었지만 사용했던 우산을
우리 와이프 단어 몇마디로 기어코 환불 받습니다..여자들 대단합니다..ㅋ
이제 호텔에 돌아와서 낼 마나가하섬을 위해 일찍 잡니다.
아 오션뷰호텔은 수돗물과 목욕물이 짠맛이 납니다..그렇다구 찝찝하지는 않고요..
다음편으로 계속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