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골목상권 붕괴 온라인엔 주문 폭주

[반찬의 모든것]

거리두기 2.5단계 후폭풍

백화점 "2~3월보다도 암울"

배달앱 업계 "일손 모자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이 발표된 직후 주말 유통가는 오프라인 '쪽박', 온라인 '대박'으로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쇼핑몰 등 오프라인 매장들은 대부분 매출이 급감했다. 고객 발길이 뚝 끊긴 탓에 "2~3월보다 더 최악"이라는 반응이다.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매출이 반 토막났다. 반면 온라인 마켓과 배달 앱을 운영하는 업체들, 배달 대행 업체들은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주문은 폭증하는데 배달을 수행할 라이더가 부족해 배달 시간이 지연되는 현상도 빚어졌다.

     온라인 밀키트 판매와 배달시장은 이번 조치로 유례없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프레시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주문량이 폭주해 일부 품목이 품절됐으며  G마켓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발주량은 평소 대비 200% 가량 증가했다. CJ제일제당 쿡킷도 지난 한 주(8월 23일~29일) 주문 수량이 직전 주 대비 20% 늘었고 마켓컬리에서도 밀키트 판매량이 전주 대비 17% 증가했다.

출처 : 매일경제  2020년 9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