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는 못 먹는 충격성분 14가지
빵에 인간의 머리카락 성분이 들어있고, 달콤한 캔디에는 벌레의 피로 만든 색소가, 젤리는 동물의 뼈를 끓인 물이 들어있다면?
이런 이상하고도 어려운 성분들의 진실! 다소 충격적일 수도 있으나, 식용에 적합한 것들이기에 먹기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1. 빵에 머리카락 성분이?
제빵에서 반죽의 글루텐 구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아미노산의 일종인 L-시스테인을 사용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L-시스테인이 인간의 머리카락에서 추출되는데, 이 아미노산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재료라고 한다.
2. 비버(동물)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
4대 동물성향료 중 하나인 비버 향 캐스트리움은 보통 아이스크림에 향료로 사용되고 있다.
캐스터 종의 수컷과 암컷 비버의 향낭에서 나오는 향료이다.
3. 사탕은 벌레의 똥으로 만들어진다?
천연수지의 일종인 셸락은 단맛을 내면서도 사탕이 손안에 있어도 녹지 않게 만드는 성분이다.
이 셸락은 인도와 태국에 주로 서식하고 있는 깍지벌레의 일종 락깍지벌레의 분비물에서 얻는다.
4. 아이스크림 빨간 색소는 연지벌레의 것
아이스크림이나 요거트, 과일주스 등에 들어가는 빨간 색소는 카민이라는 색소를 이용하는데, 이 색소는 연지벌레에서 추출한다.
5. 맥주에는 물고기 부레가
물고기의 부레로 만들어진 부레풀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고 백색무취이다. 부레풀을 물에 삶으면 양질의 젤라틴이 형성되는데, 맥주의 불필요한 이스트나 굳은 입자를 제거하는데 쓰인다.
6. 아이들이 마시는 색소음료, 석탄의 부산물이 식음료에 함유된 오렌지, 노랑, 연두 빛을 내는 인공색소는 탈트라진이라 하는 성분에서 추출된다. 이는 석탄의 부산물인 콜타르가 원료인데, 어린이들에게 과잉행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7. 저지방 음식엔 나무재료가?
섬유소의 일종인 셀룰로스는 기본적으로 식품공급을 위해 목재펄프를 가공하여 제조된다. 이는 저지방 식품 구조에서 성분들끼리 응집되고 깨지는 현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8. 알고 보면 팝콘, 위험 한 식품이다
이전에 나온 연구들에 따르면, 전자레인지용 인공 버터향을 내는 팝콘은 화학성분 다이아세틸이 함유돼 있어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다이아세틸은 일반적으로는 안전하지만, 전자레인지에 쏘인 후의 열기를 들이마시게 되면 폐에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9. 와인에는 ‘비소’가 담겼다
원래는 강한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비소는 음식뿐 아니라 맥주나 와인에서도 발견된다.
주로 음료 필터링 과정에서 제조자들은 규조토를 사용하는데, 이 성분에는 비소를 비롯한 점토, 화산재, 유기물 등이 혼재하고 있다.
10. 뭐? 두더지 털이 음식에?
두더지 털?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하면서도 충격적일지도 모르겠다. 두더지 털은 대량생산공정의 결과로서 생각보다 많은 식품에서 사용되고 있다. 미국 식약청은 땅콩버터를 만드는데 평균 100g당 한 개의 두더지 털을 허용하고 있다.
11. 황소와 에너지 드링크
최근 몇 년간 유행처럼 번져 그 시장도 늘어나고 있는 에너지 드링크는 타우린을 포함하고 있다.
타우린은 사람을 비롯 동물의 조직에도 들어있는 유기산인데, 심장박동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타우린은 원래 1827년 황소의 담즙(쓸개즙)에서 처음 분리됐다. 이에 따라 그리스 라틴어로 ‘소’를 뜻하는 ‘Taurus’에서 타우린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12. 동물의 피부와 뼈로 만들어진 젤리 입이 심심할 때 흔히 먹는 젤리는 젤라틴(gelatin)으로 만들어졌다. 젤라틴은 동물의 피부와 뼈, 결합 조직 등에서 추출된 콜라겐을 부분 가수분해하여 생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