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이 주민참여형 자치농정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농촌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는다.
군은 행정·농협·농업인의 협치를 통한 지방자치의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 구축을 위해 자치농정 TF를 구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되는 자치농정 TF는 농업의 생산, 가공, 유통 등 농업구조를 개선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을 육성해 농촌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농산물 원가보장제를 기획하고 농업인 애로사항 해결, 농업인 복지정책 기획 등의 역할도 맡는다.
이를 위해 군은 10월까지 농업인 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자치농정위원회를 먼저 출범하고 이후 참여주체 회의를 개최, 세부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업인 복지정책 기획 및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주요 농업 정책개발 심의, 농산물 원가보장제 추진방안,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대경 군 농업축산과장은 “자치농정 TF는 올해 말까지 자치농정의 틀을 구상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자치농정 운영에 돌입할 방침”이라며 “지방화 시대 농업 관련 기관과 농업인이 주체가 돼 지역 실정에 맞는 농업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농촌 지역별 상황에 맞는 일자리 창출 정책을 제시하는 등 농촌 인력난을 해결해 살기 좋은 영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일보 오윤석기자 2019-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