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편드시는 하나님』
시편 35:1-3. 446장
1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2 방패와 손 방패를 잡으시고 일어나 나를 도우소서
3 창을 빼사 나를 쫓는 자의 길을 막으시고 또 내 영혼에서 나는 네 구원이라 이르소서
전쟁에서는 이기고 지고만 있을 뿐입니다. 승리하면 모든 것을 차지하고, 지면 모든 것을 빼앗기는 것입니다. 전쟁에서 중간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인생을 전쟁에 비교합니다. 심지어 아이들에게도 약육강식 혹은 사당오락과 같은 말을 주입시킵니다. 그것은 사람 사는 것이 전쟁터라면 이기는 자에게는 달콤하지만 패배하고 뒤처지는 자들에게는 냉혹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시편 35편 1-3절을 보면 시편 기자는 하나님에게 자신의 편을 들어달라고 합니다. 자신의 편이 되어 자신을 쫓는 원수와 싸워달라고 호소합니다. 시편 기자 또한 전쟁터와 같은 인생의 현장에서 ‘잡아먹느냐, 잡아먹히느냐’ 생존을 위한 싸움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귀한 은혜는 ‘편드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편이십니다.
성경을 보면 애굽에서 하나님은 히브리의 편을 들어주셨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는 골리앗이 아니라 다윗의 편을 들어주셨고, 그분은 광야에서 울고 있는 하갈과 이스마엘의 편을 들어주셨으며
신약에 와서는 평생을 자색 옷을 입고 잔치를 벌이며 살아온 부자가 아니라, 거지 나사로의 편을 들어주셨고 두 손을 들고 기도하는 바리새인이 아니라 기둥 뒤에 숨어서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던 세리의 편을 들어주셨으며 큰돈을 헌금한 부자가 아니라 동전 두 닢을 드린 여인의 편을 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편드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편을 드십니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 지금 슬피 울며 애통하는 사람, 간절하게 주님의 도움을 구하는 사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 슬피 우는 자의 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괴로워 주님을 찾는 자들을 돌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간절히 도움을 구하는 기도 소리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 하나님! 편드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편임을 잊지 마시길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나도 도움이 절실한 누군가의 편이 되고 있습니까?
마무리기도
하나님이 내 편이십니다. 힘을 내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