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 Title | Vol/Page | Parallels |
MN 151 | Piṇḍapātapārisuddhi | MN iii 293 | SA 236, EA 45.6* |
가령, MN 151은 탁발음식의 청정 경(Piṇḍapātapārisuddhi)으로
맛지마 니까야(Majjhima Nikāya) Vol 3의
293쪽에 해당되고
잡아함(SA 236)과 증일아함(EA 45.6)에
유사한 내용이 있다는 의미이다.
한글대장경 : 동국역경원에서 번역한 한글 대장경으로 당대의 학승들이 참여하였다.
출처와 번역자가 명시되어 있다.
웬만한 한문경전은 다 있지만 팔리어 경전은 없다.
4. 위경불경에도 위경,
즉 저작자가 석가모니나
그의 직계제자가 아닌 자가
후대에 지어 내려오는 경전이 있다.
대승불교에서는
굳이 석가모니의 말을
그대로 편찬한 것이 아니라도,
깨달음을 얻은 자는 모두 부처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철학적 요지만 동일하다면
위경이라도 진경과 동등하다고 설명한다.
때문에 웬만하면 위경이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다만 저자가 불제자가 아니라서
다른 사상과 섞인다든가
종파에 따라 중시하는 요소가 달라
이견이 발생한다면
경전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위경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나왔다.
경전도 짝퉁 아래는 그중 대표적인 것들.
물론 상좌부 불교에서는
이런 주장을 단호히 거부한다.
정말로 그런 주장대로라면
왜 저자가 자기 이름을 숨기고
석가모니의 친설인 양 위장하느냐는 것.
위경은 어디까지나 위경으로
석가모니의 친설과 동등하게 볼 수 없으며,
아무리 좋게 평해도
논서(論書)라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은중경 :
부모님의 은혜가 깊으니
효도하라는 내용이다.
지극히 유교적 효도 논리가 강해서
중국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한중일 삼국에서는 엄청나게 흥했다.
현대에는 그 사상적 배경이
이전부터 존재하기에
위경이 아니라는 주장도 존재는 한다.
하지만 부모은중경이라는 경전 자체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게 맞다.
범어, 팔리어 원전(원본)이 없으나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가 번역한
'불설부모은난보경'이 남아있는데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중
국에서 '부모은중경'을 만든 듯하다.
'불설부모은난보경'은
팔만대장경에도 수록되었다.
노자호화경 :
도교가 불교를 까내리기 위해 만든 위경이다.
줄거리는 "우리 노자님의 만년이
쪼~까 애매모호 하신데,
그 이유는 아무리 진리를 말해도
중국인들이 못 알아먹으니까
서역(천축)에 가서 진리를 설하시고
번성한 게 불교임!
즉 석가모니는 사실 노자임!
그러니까 불교는 오리지날 도교보다
한 수 아래다!"라는 내용이다.
이에 불교에서는 공자, 안회, 노자가
석가의 제자인
유동보살, 광정보살, 마하가섭이라는
삼성화현설(三聖化現說)을 내밀었다.
그러나 노자화호경의 근간인
노자화호설 자체가
초기불교에서 포교를 위해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으며,
불교의 중국 정복(에릭 쥐르허 저)에서는
노자화호설 자체가
불교 쪽 문헌에 먼저 나온다는 점을
근거로 이쪽을 긍정한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면
18세기 일본의 학자 도미나가 나카모토
(富永仲基)는
대승경전은 모두
석가모니가 직접 설한 것이 아니라는
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을 주장하였다.
불설상법멸의경 :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유일한 위경.
영조 11년(1735)에 창령 화왕산에 있는
관룡사라는 절에서 만든 위경이다.
당시의 한국 불교계를 더럽히던
파계승들의 타락한 모습과
조선 정부의 지나친 승병 동원을 비판하면서도,
왕실의 안정을 바라는 모습과
참선, 염불, 시주를 중시하면서
불교계의 정화를 주장하여
당시 사회상 연구에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