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도에 산 스노우 보드를 아직도 타고 있네요,
고등학교 때 그렇게 타다가,
대학 후, 얼마나 타겠어 하고 안바꾸고,
결혼 후, 얼마나 타겠어 하고 안바꾸고,
그러다 벌써 24-25년 짜리 스노우 보드를 매년 타고 있네요,
Salomon board에 flow binding,
머 부츠는 두번 바꿨긴 했지만,
올해도 여지없이 와이프 한테,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때
혹시 내가 스노우 보드 사고 싶다고 하면
닥치라고 말해주라고 해서 겨우 버텨왔는데,
저번주에 스키장에 가보니
Burton step on을 타고 있는 사람들이 왜케 많나요???
제꺼 바인딩도 flow라서 앉아서 하는게 아닌,
서서 발끼우고 뒤로 채우기만 하는거라서
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끼우고 바로 타고 그랬는데,
스텝 온 너무 편해보이네요.
다신 지금 보드 중고로 팔면 $50도 못받겠지만,
스텝온 바인딩은 스텝온 부츠까지 사야되고,
다 버튼인데 보드는 안그럴수 없으니 버튼 보드도 맞춰서야되고,
또 나만 살수 없으니 와이프도 사줘야되고,
재고남김없이 잘팔려서 세일도 안하는 버튼 스텝온..
이래저래 두개 사면 300만원 정도 깨질텐데,
또 앞으로 얼마나 탄다고…
이제는 점프도 못하고,
새로운거 시도도 겁나서 못하는 나이에,
지금 갔다온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아직도 꼬리뼈가 아프니,
또 얼마나 탄다고 새 보드를 사야할까하지만,
장비병은 겨울에도 없어지지 않네요,
스텝 온 타시는 분.. 정말 그렇게 좋나요?
첫댓글 보드는 안타지만 살까 말까 할 때는 사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저는 20대 후반에 배워보려고 했는데 너무 무섭고 아프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ㅠ
글쵸? 이미 썸은 탔으니, 그린라이트같은데..
사세요. 막말로 나중에 안타시면 다시 파셔도 금방 팔리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사셔서 동기부여가 되실수도 있고 말이죠.
저도 올 겨울에 다시 스키를 탈까 고민중입니다.
어우 역시 스포츠 장비의 둠키님의 답변은 👍
아들이 대학 갈때까지는 꾸준히 탈뜻싶네요.
혹시 동기부여라함은 보드와 어울리는 버튼 자켓? ㅋ
@얼빙신 버튼 자켓 당연히 사셔야죠. ㅎㅎ
오 저도 첫보드 salomon!!! 반가워요!!!
오렌지 색깔의 salomon, 참 이쁘긴해요
아...코로나 이후로 못탔어요...저도 님이 사용중이신 flow 바인딩 뒤로 신는 딱 그 모델에 nitro 데크 조합인데 딱 그 한시즌 타고 지금 3년 넘게 봉해 놓고 있네요ㅜ ..이제 40대 중반인데 무릎이 버텨줄까 걱정이 앞서기는 합니다..두 딸내미 가르쳐 주어야 하는데~
글쵸, 참 편하고 플라스틱 한군데 깨진거 말고는 20년 넘게 관리 잘 되어있고 잘쓰고 있는데, 스텝온이 부럽더라고요.
맞아요, 저번주에 타고 오니깐 무릎이 아파요 ㅠ
보드랑 부츠랑 다 있는데 무릎수술하고 나서 손도 못대고 있네요. 팔아야 하나?ㅜㅜ
보드가 은근히 무릎에 프레셔를 주더라고요. 저는 뒤꿈치가 혹사 ㅠ
저는 스키탑니다 ^^
오래 탈려면 슬슬 스키로 전환해야하는데 이 나이에 새로운 스포츠 배우기 너무 겁나요 ㅠ
저는 보드타는데요 회사가 리조트고 집앞이 스키장이라 퇴근하고 가끔 타는데요 그냥 옛날스타일이라 스탭온 같은거 왠지 내구성이 약해보여서 작년에 데크 바인딩 새걸로 살때도 고려하지 않았네요. 요즘은 강아지(17킬로) 배낭에 넣고 타니까 와이프랑 강아지랑 다 같이 다닐수 있어서 좋네요. 3번 탔었는데 절대 안넘어질려고 노력하고 천천히 턴만 하면서 내려와요^^
외국 인스타보면 강아지는 뛰고 사람은 뒤에서 줄잡고 같이 라이딩 하던데 부럽지만 한국에서는 무리일거 같아서 배낭에 넣고 타는데 나름 재미는 있네요
저도 저게 멀까하면서 작년부터 그냥 무시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타고 있더라고요, 거기에 괜히 인스타 가서 구경했더니, 충동구매만 더 늘어나고 ㅠㅠ
리뷰를 보니, 단점인 리뷰를 아직 하나도 못봤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