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요일대 차이는 있겠지만 비행기 내 시설은 꽤 괜찮은 편이었어요. 서비스 수준도 괜찮구요. 그리고 한국인 승객이 많이 탑승해 보통 비행기 한 대당 한국인 승무원 한 명이 동승해요. 실제로 세 번째 음료수 서비스는 한국어로 서비스를 하는 ^^;
2) 대만공항에서 갈아타기
: 2시간 좀 넘게 기다리기
웨이팅 시간이 좀 길죠 ^^; 갈아타기는 쉬우니 걱정하실 것 없지만 공항밖으로 나가지 못하니 좀 답답함이 --; 건물 내에 있어도 후덥지근하고 습기 많은 날씨가 그리 기분 좋치는 않더군요.
건물 내 이용은 US달러와 엔화 정도니 전화나 부대 시설을 이용하려면 약간의 US도 준비하시길.
참고로 공항 시설은 그다지 좋치 않습니다. ^^; 기다리는 곳에 TV등의 기타 편의시설이 없고 달랑 의지만 ^^;;
3) 대만 -> 밴쿠버
: 저는 한 16시간정도 비행했던 거 같은데. 흠.. 워낙 잠이 많고 환경적응을 잘하는 체질 탓인지 체감시간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하네요.
비행기는 님이 말씀하신 CI이고.
음..제 주관대로 말하자면 비행기는 그다지 좋치 않았습니다. 좌석마다 TV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요동이랑 소음도 조금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사고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부모님을 얼마나 원망했던지 --;;
승객 대부분은 대만인이구요 이용 예절은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서비스도 좋구요. 무엇보다 승무원들이 굉장히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세심한 배려도 많다고 생각되네요. 윗 분이 말씀하셨던 매 번 제공되는 물수건 서비스도 포함해서 ^^;
그리고 저는 같은 동양계라 기내식도 그럭 저럭 괜찮았습니다. 물론 제가 음식을 가리는 편은 아니라서 ^^;
아 참, 그리고 저는 이코노미 클래스였는데요 이용객이 원래 적은건지 그 날따라 그랬는지 띄엄 띄엄 자리가 배정되더군요. (저는 창가 쪽, 제 옆 아저씨는 가운데 자리를 비우고 통로쪽)때문에 비행기 증후군없이 잘 왔습니다.
잠 자고 먹고 잠 자고 결국에는 옆 자리에 앉은 대만계 캐네디언 아저씨랑, 뒷 자리의 중년 대만인 부인이랑 안 되는 영어로 띄엄 띄엄얘기하면서 비교적 재밌게 왔습니다. 때문에 그리 지루한 여행길을 아니었고 나름의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구요.
물론 날짜가 촉박하지 않았다면 저도 가격저렴하고, 서비스 좋고, 비행시간 짧은 싱가폴 항공을 탔겠지만 CI도 그다지 반대할만한 선택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