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시작된 겨울, 새하얀 설경을 비롯해 아름다운 겨울의 풍경을 기대하고 지금 국내 여행지로 떠난다면, 기대와는 다른 풍경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온전히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을 마주하고 싶다면, 조금 더 기다려보는 것이 좋은데요.
오늘 여행톡톡은 12월 말부터 1월까지! 본격적으로 겨울이 깊어질즈음 가볼만한 겨울 국내 여행지 4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지금보다는 한 달 뒤가 더 아름다울 국내 겨울 여행지에서 잊지못할 순간을 기록해보시길 바랍니다.
청양 알프스마을
◾ 충남 청양군 청산면 천장호길 223-35
◾ 2024.12.24 (화) 개장 예정
청양 알프스마을은 매년 겨울이 되면 마을 전역이 동화 속 겨울 왕국처럼 변신합니다. 특히 12월 말부터 개장을 앞두고 있는 얼음분수축제에서는 맑은 하늘색의 거대한 빙벽을 볼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얼음조각으로 만든 조형물과 얼음썰매장, 눈썰매장 등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가 가득 펼쳐질 예정입니다.
낮에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얼음분수와 빙벽이 밤이 되면 조명이 더해져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완성되는데요. 축제장 내부에서는 고구마와 감자 굽기를 비롯한 먹거리 부스가 다수 마련될 예정이니 남녀노소 모두가 줄거운 겨울 여행을 즐기기 좋습니다.
대전 상소동 산림욕장
◾ 대전 동구 산내로 714
대전 상소동산림욕장은 사계절 자연의 변화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국내 여행지입니다. 특히 이국적인 돌탑광장의 풍경은 '한국의 앙코르와트'라는 별명까지 붙여지기도 했는데요. 겨울이 되면 산림욕장 전역에 눈이 덮이는 것은 물론, 인공적으로 물을 뿌려 얼린 얼음길이 완성됩니다.
소복히 쌓인 눈길 양 옆으로 투명한 얼음벽이 형성된 상소동 산림욕장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하는 산책로를 제공하는 명소로 탈바꿈되는데요. 산림욕장 내 목공 체험, 자연물 만들기 등 어린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수 운영됩니다.
평창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
◾ 케이블카 왕복 대인 25,000원 / 소인 21,000원
해발고도가 높아 여름에는 시원한 자연 산책로가 되어주는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입니다. 겨울이면 천년주목숲길의 나뭇가지에 통통하게 상고대가 피어나 환상적인 겨울 풍경이 완성되는데요. 높은 곳에 위치해있지만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약 10분이면 올라갈 수 있어 접근성 또한 좋습니다.
천년주목숲길은 무장애 여행지로, 숲길 사이 조성된 나무 데크길이 평탄하게 이어져 유모차나 휠체어 등을 동반한 여행객들도 편안하게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발왕산 케이블카에서는 발 밑으로 펼쳐지는 새하얀 설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망대 스카이워크에서는 겹겹이 쌓인 설산의 풍경까지 눈에 담아볼 수 있습니다.
완주 대둔산
◾ 전북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공원길 55
◾ 케이블카 왕복 대인 16,000원 / 소인 12,500원
완주 대둔산은 겨울철 눈 쌓인 산의 풍경이 특히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이 있는 구간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 등산 초보자들도 무리없이 오를 수 있는데요. 하얀 눈으로 뒤덮인 대둔산의 기암절벽 사이, 붉은 철제 계단인 삼선계단이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기도 합니다.
삼선계단은 일방통행으로 한 번 오르기 시작하면 다시 내려갈 수 없는데요. 아찔한 높이의 철제계단인만큼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으니, 구름다리까지만 감상하고 돌아내려오셔도 좋습니다. 경사가 가파른 구간이 많아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아이젠과 방한 용품을 꼼꼼히 준비해 방문할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