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흘러갔다,,
어느카페에서 이 음악 제목을 보는순간 곧바로 클릭하여 들었습니다.
어린시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니 ,내가 의도한바 없이 무심히 들었던것이 전부였는데,,
하지만,음악을 듣는 내 마음이 느긋해지는것이,,저런,,심신의 평화조차 느껴지더군요
새삼스럽게도 내나이 중년이라고 느껴지는 짧은 순간의 당혹스러움,,
아직 철이 안들었다는 이유로 나는 어린사람이라 노상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그러고보니,요즘의 젊은이들이 듣고 좋아하는 랩 따윈, 관심조차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중년 자격이 있었는데 잠시 잊고 살았네요,,
이상하게도 나훈아의 멋스러움이 돋보인다는 요즈음의 내 안목또한
제 연륜이 그다지 젊지 않다는걸 말해줍니다.
문주란의 나즈막한 허스키보이스가 좋아지고,
석별을 불렀던 홍민....그리고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을 불렀던 박건이 기억나는 요즘입니다.
암튼 어린시절의 라디오가 자꾸 그리워지는걸 보니,,
그 소리통에서 맘대로 불러제끼던 그시절 그 곡들이 마구마구 그리워지는 저는,,
아마 중년으로 이어지는 제법 긴 삶을 살았던가봅니다.
2006 02찔레언니
첫댓글 허기사 불혹을 넘었으니 ㅎㅎㅎ 그려도 심하다 아직 처자가 연륜이라니... ^^*^^ 그 옛날 저 푸른 초원위에.... 나훈아와 쌍벽을 이루던 남진 콘서트 지방에서라도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면 아버지 몰래 친구들이랑 내려가곤 하던 나 정도는 되어야 연륜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만... ^^*^^
캬캬 연희 여왕님이 이 방에 응가 했다고 뭐라하고 응가 하지말라고 해도 할 수없당.ㅎㅎㅎ 과거에 대한 회귀본능이 좋아서리 내가 이방으로 옮겼당. 흘러간 과거를 되돌릴 수 가 없어 넘 아쉽따.~~
ㅋㅋㅋ~~선녀님도 모르시넹~ 응가. 엉가는요~갱상도에서 언니란 뜻 아입니껴? 찔레언니니깐두루~찔레응가란 말입지요~~~ㅋㅋ~
연희님~ '응가' '엉가'가 아니라 '응아' '엉아'일 겁니다 여성형이기보다 남성형인 '형님'의 뜻이구요... '응가'는 힘을 잔뜩 주다가 내쉬는 숨에 '가' 표현일 테구요 ㅋㅋㅋ
제가 바로 그 겡상도에서 무려 이십년 넘게 그 호칭을 사용했는디요. 정확한 호칭은 언가가 맞습니다.듣기에 따라서 엉가로 들릴수도 있고 발음할 수도 있지만...
여운이 불렀던 '과거는 흘러 갔다' 70년 대 초반의 노래인데 푸른이의 32년 된 애창곡이랍니다 그 당시 이미 세월의 무상을 알았을 지는?? 따지는 세월에 30년 이상을 안고 있으니 나 또한 질기게 매달려 왔네요~~ ㅋㅋ
생생푸른이님 32년 애창곡이라면 으와~~ 노래솜씨가 .... 언젠가는 꼭 실사 들어갑니다요. ㅋㅋ
흠...........점점 일취월장 하는 엉가의 글쏨씨...... 매섭도다...그리고 불안하도다...연희 앞질러 갈까봐서.... 만약에 그런다면 열매두개달린 ......바담의 딸들들......
열매라니,,잠시 착각하고 거시시,,,메추리알두개 생각했는데ㅡ,,@,,,그럼 연희언냐는 사과 두개 하시구레,,저는 체리 두개 할라요~~
인생이 60부터라는데, 벌써 무신 연륜이래요? 과거는 그립기도 하지만 되돌리고 싶지는 않다오, 내 경우엔... ?쩌 위의 생생님의 32년된 애창곡은 나도 듣고 시프요
애창곡이라 하여 잘 부를 거라 생각하시면 그 또한 지나친 고정 관념입니다 그냥 제 흥에 겹습니다 아니면 연예계로 나갔었겠죠 한 곡이 대표 곡인 가수도 많으니까요
ㅎㅎㅎ 대표곡이 한 곡뿐이라고해서 실력없는 가수는 아니니께 생생푸른이님도 대표곡 이 한 곡이라도 못 부르지는 않겠지요?
하기사... 가수 앞에서도 불렀답니다 ㅎㅎㅎㅎㅎ 내 선녀님 땀시 몬 산다아~~~
ㅎㅎ 더 듣고 싶어지네~~
옛날에 보림극장 뒷 골목에 자취하는 친구가 있었는디 휴일 날 그 친구집에 놀러가면 그 댁 주인 아짐이 자기집 앞에서 사과 좌판 펴고 사과장사 하는 아짐인디 아가씨들아 가게좀 봐 도 그라는 깁니다.가게랄 것도 없고 사과다라이 들여 놓으면 끝나는 일인디 아가씨들 앉혀 놓으면 사과 많이 팔린다고...
그래놓고 그 아주머니 이 노래 맞추어 밀고 땡기는 그런데 놀러 가셨지요.캬캬캬.... 이 노래 들으니 그 아주머니는 과거를 어떻게 회상할지 궁금합니다.
음,...팔린사과가 더 많을까,,아님,둘이서 먹은 사과가 더 많을까 ,,,잠시 고민에 빠졌음...
일당 안주는 대신 사과는 실컷 먹어도 된다고 하셨지만 착한 수선과 수선의 친구는 절대 실컷은 먹지 않았답니다. 윗 동네 총각들이 우리가 앉아 있으면 유난히 사과를 많이 사갔다는 전설.ㅋㅋㅋ...
그 사람 이름은 잊었건만....좋아해요~
루루 루루루루루,,,,루루루 루루루루루....
지금도 그 사람 이름을 아직 잊지 않고 있구요... 바람의 딸들...엉가? 응가? 첨 들어도 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