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룻천사 미솔이 아빠의 플루트 이야기 17번 째입니다.
이번 주는 예원학교 입시에 대하여 이야기 하겠습니다.
예원학교는 서울예고와 같은 재단으로
원래 서울예고가 정동, 지금의 예원학교 자리에 있다가
평창동으로 이전을 하고 그 자리에
1967년 예원학교가 들어섰습니다.
예원중학교가 아니라 정식 명칭이 "예원학교"입니다.
올해 입시를 보면 전체 300명 중에
음악과 160명 / 미술과 100명 / 무용과 40명으로
음악과가 단연 학생수가 많습니다.
그만큼 예원학교가 음악을 중점적으로 지원합니다.
음악과 160명 중에서
하프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트럼펫
트럼본 섹소폰 타악기 클래식기타 - 통틀어
16명을 뽑습니다.
다른 악기 합격생에 따라서 보통
플루트는 5~8명씩 뽑습니다.
올해는 플루트 신입생을 5명 뽑았습니다.
이것은 다른 악기에서 합격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서울에 위치하고 있지만 예원학교는
전국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합니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예원학교를 꿈꾸며 지원하고 합격을 합니다.
지방에서 합격을 하면 유학을 오거나 이사를 하거나
아님 역세권이면 KTX를 타고 통학을 하기도 합니다.
서울역에서 예원학교까지는 지하철 한 정거장입니다.
지원자격은
초등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주로 6학년 학생들이 지원을 하지만
예원학교 입학을 위해서 재수를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엘리트 예술의 등용문입니다.
물론 홈스쿨 학생들도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10월에 원서를 접수하고
실기 시험과 면접까지 다 끝납니다.
단 주의할 점은
원서 접수는 우편이나 FAX 접수가 되지 않고
오로지 직접 학교로 와서 접수를 해야 합니다.
경쟁률은 보통 2~3대 1 정도입니다.
실기시험 100점 / 면접 6점 / 출석 4점
총 110점 만점입니다.
출석 점수는 초등학교 재학기간 동안
학업에 충실히 한지를 보는 것입니다.
예원 입시를 위해서 수업을 빼먹으면 불이익을 받습니다.
면접은 초등학교 5,6학년 과정을 제대로 이수했는지
평가할 수 있는 구술시험을 진행합니다.
주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에서
중요한 것들을 질문하고 답변합니다.
학교 생활에 불성실한 학생들은 구술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만큼 예원학교는 실기 실력 뿐만 아니라
공부와 출석과 같은 성실함을 보는
전인교육을 추구합니다.
초등학교 때 공부 잘 하는 아이가 음악도 잘 합니다.
예원학교 갈 실력이면 공부를 해도
스카이 대학에 충분히 갈 아이들입니다.
하루에 몇 시간씩 연습을 할 정도로
집중력이 대단한 친구들입니다.
실기곡은 보통 지정곡으로 10분 내외의
곡이 선정됩니다.
초등학교 수준에서 연주할 수 있는
무난한 곡이 정해지기도 하지만
가끔 수준이 높고 난해한 곡들도
선정되기도 합니다.
지원자들은 곡 수준에 상관없이
무조건 열심히 연습해야 합니다.
예원학교는 전국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합니다.
중학교 때부터 입시를 시작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릴 적부터 일찍부터 경쟁에 내몰립니다.
하지만 이런 경쟁 과정을 통해서
일찍부터 엘리트 예술 교육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예원학교에 합격해서 입학을 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이 됩니다.
비슷한 실력의 학생들이기 때문에
등수가 업치락뒤치락 매번 바뀔 정도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와 실기에 집중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친구들과 음악적 교류를 하고
실력이 뛰어난 좋은 인맥을 쌓아갑니다.
예고에 가기 위해서는 내신성적도 중요하기 때문에
실기만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공부와 인성도 잘 하는 학생으로 성장합니다.
연습하랴 공부하랴 바쁘지만
예원학교 아이들은 참 순수하고 예쁩니다.
실기 연습에 짓눌려 지내지만
얼굴은 항상 환한 미소를 머금고 지냅니다.
예술인재의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는
예원학교에서 엘리트 예술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딸 변미솔 양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