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마트에서 산 해물팩이라고 해서..잡다하게 들어간거 소개해드렸던 기억 나세요?
정말 두식구가 먹기 알맞게 해물찜이나 해물탕 해먹을때 따악 좋거든요..
저번엔 콩나물을 사용했다면 이번엔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좋은 미나리를 이용한 찜이에요.
콩나물보다 더 쉽게 만들어집니다.
맛이요..맛 보장합니다.
은근 매운 맛이 왠지 모르게 자꾸만 땡겨요...
해물찜에 자신없던 분들도 정말 쉽게 만들 수 있어용~~~~
-오늘의 요리법-
해물팩 약 200g, 미나리 170g, 녹말물(물과 녹말가루 1:1), 통깨, 청주
다데기: 양념 : 국간장 2스푼, 청양고추가루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참기름1스푼, 다진마늘 1스푼, 매실청 1스푼
요렇게 팩에 들어있어요..
새우는 맨날 한마리=ㅁ=;; 집에 새우가 있다면 더 첨가해도 좋습니다.
그냥 사용하기 보다는 청주에 반나절정도 재워서..
해물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한 후 사용하는게 좋아요.
일반적으로 청하 사용해도 좋구요..아니면 김빠진 소주 사용해도 좋아요.
김 안빠진 소주는 알콜향이 너무 강해요~
미나리 사놓고 김치냉장고에 좀 잇어서인지..잎사귀부분이^^;;
줄기의 좀 억세보이는 부분만 살짝 잘라낸뒤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내서 준비해주세요.
미나리 잎부분까지 다 들어가요..
이번 미나리 해물찜은 미나리가 많이 들어가서 좋아요~
요즘 미나리 홀릭 중입니다^^;;;;;
요건 다데기에요..
미리 만들어서 숙성하면 맛이 더 좋은데...한끼 먹을분량으로 소량으로 만든지라..
그냥 바로 만들어서 사용했어요..
하지만 좀더 양을 많이 해서 숙성시킨뒤에 해물찜등에 사용하면 맛있어요!!!
예전에 제가 만들었던 장어쌈밥에 들어가는 양념장이요..친정엄마가 그거 한통 가득 만들어 달래서 만들어드렸거든요..처음엔 이도저도 아닌 맛이더니..숙성시키니까 완전 대박~
친정엄마가 반하셨어요 ㅋㅋ
해물볶음이나 고기볶을때등..약간의 간만 첨부해서 고 양념장 넣으면 그렇게 맛있다네요 ㅋㅋ
저보고 한통 또 만들어오래요 =ㅁ=;;;;
암튼 위의 사례를 보아도..양념은 역시 숙성이 되어야 좋은것 같아요..
아..또 수다를 늘어놓았네요^^;; 다음 과정샷으로 고고~~무브무브~
만드는건 정말 콩나물보다 간단합니다.
콩나물은 완전히 익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반면..미나리는 해물과 같이 넣어서 바로 익혀주고..
바로 손대기 때문에 편해요..
미나리랑 해물이랑 다데기를 모두 넣은 뒤에..
강불에서 대략 1분 30초-2분정도?! 암튼 약간 거기에 플러스 될 수 있는데..그정도에서..
마구 볶아줍니다.
처음엔 수분이 없는거 같아서 탈것 같지만..미나리와 해물에서 수분이 나와서..
금방 물기가 생겨요..
미나리랑 해물을 다 볶은뒤에..녹말물 한스푼에서 한스푼반정도를 넣고 뒤적거려주면 끝입니다.
전 다데기 만들었던 그릇에 물과 녹말가루를 1:1 비율로 넣어서 섞은뒤에 사용했어요.
이렇게 하면 어느정도 다데기맛이 첨가되어서..일반물로 하는 것보다 좀더 괜찮은 기분이랄까^^;;요 ㅎㅎ
통깨 솔솔 뿌려서 내갔습니다.
아삭한 미나리와 쫄깃한 해물의 식감이 너무 좋아요.
단, 저희집 고추가루는 너무 매운 청양고추가루..;; 덕분에 한스푼만 넣었음에도 맵더라구요..
이건 두스푼만 넣어도 죽을것 같아요 ㅠ-ㅠ
좀 안매운거랑 섞어야 하는데..맨날 까묵네요 ㅡ_ㅡ;;;;
암튼..정말 매콤하면서도 자꾸만 젓가락이 가는 고런 미나리 해물찜입니다.
초보자분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으면서도 맛내기 쉬워요.
간이 조금 모자른다 싶으면 간장보다는 소금 약간 첨가하세요.
요즘 미나리 홀릭중인데..
신랑이 이런 미나리요리라면 대환영이라고 하네요 ㅋㅋ
그리고 마지막엔 역시 볶음밥으로 마무리~~~~
뭐니뭐니해도 이렇게 마지막에 볶아먹는게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