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8시쯤 당신 어디유~~??
퇴근하는 길 인데요....!!!
작은아이가 몸이 안좋아 학원 못가고 집에 있다오..
도다리 미역국 끊여 놓았으니 밥 잡수세요~~
그렇게 이야기 하는 여보는 어디요~~??
모임이라 기장 꼼장어 먹고 있단다
사알짝 부아가 치민다...알서요....!!!
또다시 전화가 삐리리~~
뭐꼬~~ 석헌(작은아들 이름)이도 간데요~어딜
진해 벗꽃구경가요~ 2초간 머뭇~~알서요
작은넘이 밀양돼지국밥 먹자고해서
도다리 미역국도 못 먹고~~출발
내동에 가서 마눌 부킹하고
장유터널을 지나자 9시쯤인데도
차가 조금 밀린다
안민터널쪽으로가다 성주사역방향으로 가서
아파트사이로 해서 옛 안민고개기로 향한다
까까머리 훈련병시절 흙먼지 마시며 지금은 창원성남시장 자리
상남유격장 가던 길~힘겨움과 배고품에 눈물로 넘던고개 일명 눈물고개~~
감회가 새롭다~ 새로운 조명시설이 벗꽃을 더욱더 빛나게 한다
진해시가지 야경 또한 멋지다~~
선조(宣祖)25년(1592) 4월 도요또미(豊臣秀吉)가 조선을 침략하는바 임진왜란 이다.
1593년 진주성을 함락시킨 왜군은 온갖 만행을 자행하고,관군과 의병들이 이들을 저지
할려고 하나 도무지 역부족 이었다.
이때 의병장 최강은 남은 관군과 의병을 수습하여 안민고개에 포진하여 왜군과 일전을
노렸다. 그러나 숫적으로 열세인지라 안민고개에서 적의 포위망에 갇히고 말았다.
사태가 여기에 이르자 최강은 죽음을 무릎쓰고 적진으로 돌격하여 종횡무진 적을 치니
왜군은 기가질려 일시 후퇴를 할때 그 틈을 노려 포위된 군사를 이끌고 빠져 나오는데
성공하였다. 이 때의 전공으로 가리포첨사에 발탁되고 뒤이어 경상좌수에 까지 오른다.
안민고개 싸움은 우리고장에서 만행을 거듭하던 왜놈에게 예기치 않은 일격을 가한
싸움으로 진해와 창원의 경계지점 일대에 걸쳐 전개된 싸움이다.
임진왜란때 안민은 역원이 있어 침범을 면해 편안하게 산다고 안민이라 부르게 되었고,
이후 안민고개는 음력 8월 17일에 진해와 창원 면민들이 모여 놀던 곳이 되었다.
(하여 해치산이라 고도 한다)
안민 고개길을 내려와 ~육대사거리~ 진해역 ~6정문앞~진해운동장 근처 주차를 하고~
진해 소방서 앞 ~3군 국악대 연주에 불곷놀이에 빠진다~
야시장은 그야말로 북세통이다 먹거리 ~악세사리 ~음악(페루음악에 정신을 ~ㅋ)
옛날 방계로 오락하던 것이 지금은 미꾸라지가 가는 방향에 숫자의 상품을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3,000원주고 해보았더니 이놈이 미꾸라지 힘이 없다
세번의 시도 끝에 7번쪽 방향 ~ㅋㅋ 조그만한 다트놀이 당첨~~ㅋㅋ
국화빵도 사먹고, 몇가지 물건도 사고,이젠 마눌 춥고 다리도 아파요 집에 갑시다
경화동 해군 신병 훈련소 앞으로 해서(감회가 새롭다 31년이 지나 버렸다)
안민터널쪽으로 뒤에서 코고는 소리가 들린다~~작은넘~ㅋㅋ
한 송이 한 송이 솜처럼 하얀 이 드러내며
한 송이 한 송이 연지처럼 연분홍 입술 드러낸
봄내음 실컷 마신탓에~
이렇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 같다~
2008년4월4일 푸른바다
첫댓글 야밤에보는 벗꽃 참 조치...
부럽소..엊거제 언니 마주쳤는데 날로 이뻐지고 있더만.. ㅎㅎ
진해벗꽃귀경 가야겠넹..포토이바구까지 좋네요 ..가족 그 이상이 있겠나 싶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