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제5편 총목차 8번으로 시작하겠습니다.
8. 평창 발왕산 투어
발왕산은 평창 스키장의 슬로프가 깔린 산이다. 우리 가족은 평창 스키장에 스키를 타러 간 것이 아니고 스키장 내의 케이블카를 이용해 발왕산 정상부근에 도착해서 발왕산 정산 부근의 투어와 그 곳에 있는 스카이워크에서 스키장과 인근의 일대를 관망하는 것이다.
스키장 내에는 케이블카와 삭도가 운용되고 있고, 스키를 타는 사람들은 삭도와 케이블카를 골고루 이용하고 있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지 케이블카를 타면 오금이 저린다. 저 줄이 끊어지면...TT ‘편도 3.7km를 어떻게 올라가나’걱정이 앞선다.
내가 아는 여자 분이 있는데 이 분은 스키를 즐겨서 가족끼리 해마다 스키장을 찾는다고 하는데 한 해는 누가 뒤에서 스키 타다가 충돌했는데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고 눈을 떠보니 지금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슬로프 가의 그물막으로 밀려나 있고 가족들이 쳐다보는 중에 응급차에 실려 병원에 갔는데 갈비뼈가 2대 부러졌다고 하였다. 그런데도 그 여자 분 아직도 스키를 타니 정말 못 말리는 스키 매니어가 아닌가.
위 사진에서 저 멀리 산 위에 서 있는 풍력기를 보니 저기가 대관령 목장인가 보다.
중국의 장가계 유리 잔도를 생각나게 하는 스카이워크의 유리 바닥이다. 전망대에서 나와 발왕산 정상 부근의 투어를 해 보았다.
투어하기 쉽도록 데크우드를 설치해 놓았다.
오래된 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로 공기는 상쾌하고 눈 덮인 산을 산책하노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 나무는 다른 이종나무(야광나무와 마가목>가 서로 엉켜서 한 나무가 되었는데 이런 경우가 드물다고 했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여 대관령 목장으로 가는 도중에 점심식사를 했다. 숯불닭갈비 전문집인데 아들이 휴대폰 검색하여 찾아낸 집이다.
우리는 양념숯불닭갈비와 간장숯불닭갈비를 골고루 시키고 메밀비빔국수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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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아직 대관령 목장 투어와 주문진항 여행 이야기가 남았습니다. 두 편으로 나눠서 계속 게재토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앉아서 좋은 구경 많이 합니다.
발왕산, 어떻게 되었나 궁금하기도 했는데...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평창 스키장이 발왕산이었다는 것...
하여튼 그렇게라도 산에 한 번 올랐으니 오랜만에 등산아닌 등산을 했습니다.ㅎㅎ
발왕산‥이름이 특이해서
찾아보니‥역시 왕과 관계가 있네요 ㅎ
통도사 입구에 있는, 죽은 고목 사이에 작은 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담아왔어요ㅡ며칠 전ㅡ
아, 그렇군요. 양산 통도사에도 한 번 가봐야할텐데....
발왕산 여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다운 풍경입니다.
안녕하신지요?
예, 다른 곳에는 다 눈이 녹아도 여기만은 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