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창동역에서 찍은 두 컷 입니다.
서울역 방향 1호선 맨 쪽 이었는데요.
제 앞에 가던 할머니 한 분이, 갑자기 멈추셔서 저랑 부딪혔습니다.
멈추시면서 꾸부정하게 허리를 숙이셔서, 되려 제가 뒤로 밀리는 상황이.....
머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그 할머니가 지나간 자리에는, 제가 일하는 편의점에서 800원 파는 까페라떼 한 캔이 떡 하니
존재하더라구요.
갑자기 생각나서 가방에 있는 디카를 꺼내 찰칵!
차가운 캔은 2/3정도 남아 있었고. 제가 주워서 석계역에서 버렸습니다.
지하철을 눈 앞에서 놓치니, 대략 십분이 더 흐르네요.
참 지루하더라구요.
제 옆에 있던 이십대초반 남자애 둘이 담배를 피더라구요.
지하철역이 실외라 규정이 어찌되는 지 몰라서, 머라 할까 하다가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 들이 담배 꽁초를 버린 자리입니다.
아마도 꽁초 숫자로 보건데, 많이들 피운게 느껴집니다.
갑자기 궁금해서 맨 앞 쪽에서 맨 뒤 까지 걸어갔습니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꽁초의 행렬은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첫댓글 이런건 라스베거스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일인데..
비단 창동역만의 문제는 아니죠...진짜 거리에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 보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쓰레기통 너무 없어요...ㅠ.ㅠ
저도 생각하기에 거리에 쓰레기 버릴 때 조금 깨림칙하는데..쓰레기 통이 너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고히 버린 적이 있습니다..ㅠㅠ
밤에 저희학교 도서관오시면 기절하실겁니다. 저도 담배를 태우는 사람이지만... 대학생이나 된 사람들이 꽁초와 침을 바닥에...
쓰레기통이 없어도 버리지 말아야되는게 정상이죠... 침도 자기 집 안에 뱉을 사람 아니면 뱉지 말아야되죠...담뱃재도 자기 집 방바닥에 털 사람 아니고서는 길거리에 털지 말아야죠...
요즘 공익광고중에 내 차가 더러워질까봐 우리나라에 버렸습니다.... 그 광고 정말 좋은것 같아요... 요즘 어디에 차 갖고 나가서 잠시 세워놓으면 대리운전과 외로운 밤 달래준다는 아가씨들의 광고 전단지가 차에 엄청 꽂혀있는데... 예전엔 그자리에서 떼다가 길에 버렸는데, 요즘은 다 뽑아서 차에 싣고 다니다 집에서 버리네요... 그냥 우리나라에 버렸습니다. 그 어감이 귀에 맴돌아서...ㅎ
이런 점들을 보면 아직까지 우리사회가 선진국이 되려면 많이 멀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쓰레기 무단투척과 교통신호 위반은 정말 짜증납니다. 작년에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후 느낀점은 확실히 삶의 질은 예전해 비해 격차가 많이 줄었지만, 국민의식은 아직도 많은 차이가 난다는 거였습니다....
실외역에서는 금연은 아닙니다. 그런데 흡연구역은있죠 대부분 쓰레기통옆에있습니다. 하지만 선로가에서서 기차를 보기때문에 선로에 그냥 버리더군여...제가거기서근무를해서 꽁초 무지하게주웠습니다.
공익이셨군요. 동지!
저렇게 쓰레기 버리는것도 문제지만 쓰레기통의 수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매번 시내에서 캔하나 버리려고 돌아다니다 집에까지 들고오는데 정말 화가 납니다. 도시미관도 중요하지만 적당한 수의 쓰레기통은 좀 있었으면 하네요.
22222222222222222222222 진짜 조그만 쓰레기 한번 버리려면 집에까지 올때도 있죠 쓰레기통 없다고 길거리에 투척하는 사람도 문제기는 하지만 정당하게 버리려는 사람이 심한 불편을 감수할수밖에 없는것도 문제죠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쓰레기 버리지 말라고 공공장소나 인도에 있던 쓰레기수거함이나 쓰레기통 없앤걸로 들은 기억이,,,그래서 지하철 안에서 출퇴근길에 캔커피뽑아먹으면 다먹은캔 집까지 가져가곤 하죠ㅠㅠ
지상철 끝투머리에 보면 담배 꽁초 장난 아니죠..
공공도서관 야외휴게실가면 저정도는 장난이에요.
2001년 미국에서 테러라고 불리우는 911 사태가 벌어지고 지하철 사건이 터지더니 서울시내의 휴지통을 한순간에 사라지게 만들었죠. (이명박 시장 시절입니다.) 깨끗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휴지통을 눈에 띄는 곳에 둬야지 정상인데, 서울시에서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휴지통을 없애버렸답니다. 누구의 잘못일까요? 쓰레기통이 중요한 요소요소에 있어야지 도심이 깨끗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논리입니다. 그러나 너무나 당연한 논리를 책상 앞에서 행정하시는 분들은 모르죠. 자동차로 다니다가 자꾸 휴지통이 눈에 밣혔나 봅니다. 걸어다니다보면 뭐가 필요한지 알텐데 말이죠.
아;;;그래서 쓰레기통 없앤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