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룻천사 미솔이 아빠의 플루트 이야기 18번 째입니다.
이번 주에는 서울예고 입시 -
기악과 플루트에 대하여 이야기 하겠습니다.
예원학교와 같은 서울예술학원 재단인
서울예고는 특수목적 사립예술고등학교입니다.
한해 보통 360명 신입생 모집에
음악과가 180명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미술과 140명 내외, 무용과 40명 내외를 선발합니다.
단연 음악과 신입생을 많이 뽑는군요.
그 중에 플루트는 올해 6명을 선발합니다.
지원자격은 중학교 재학자 및 졸업생이고
고등학교에 재학생은 지원을 할 수 없습니다.
홈스쿨 학생은 지원이 가능하고
재수를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보통 10월 말에 지원을 받아서
학교생활부 서류전형과 실기시험을 거쳐
11월 초에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총 500점 만점에 실기점수가 300점이고
서류전형 200점 중에서
교과점수가 160점, 출결점수 20점, 봉사점수 20점입니다.
실기시험 비중이 크지만
교과점수도 무시를 하지 못합니다.
중학교 내신성적을 20등급으로 나누어서 보는데
1등급부터 20등급까지 균일하게 점수가 분포를 하는 것이 아니라
1등급부터 상위 10등급까지는 점수가 1점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11등급부터 하위 20등급까지는 한등급당 점수가
2점부터 5점까지 차이가 납니다.
이 말은 교과성적이 좋지 않는 하위 학생한테는
더 낮은 점수를 주어 점수 차이를 벌려서
선발하지 않겠다는 학교의 입장입니다.
그래서 중학교 학과공부에 충실히 하지 않은 학생은
실기를 잘해도 합격하기가 힘든 현실입니다.
내신등급의 경우에는
그해 어떤 학생들이 지원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내신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실기에서 못하면 합격하기가 어렵고
실기점수가 좋아도
그해 내신성적 수준이 높으면
합격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래서 서울예고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실기 실력은 물론이고
내신 성적도 열심히 해야 하기에
중학교 학기중 입시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여기에 실기 우수자 우선 선발로 25%를 뽑는데
6명 중에 1.5명 안에 들어야 한다고 보면
실기성적이 1등인 학생은
내신성적에 크게 관계없이
합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본다면 내신성적이 아주 안좋은 학생은
실기시험을 월등하게 잘봐서 1등을 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그래도 내신공부는 필수적으로 잘해야 합니다.
만약 동점자가 발생하면
실기성적이 우수한 학생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 순으로 선발합니다.
그리고 실기성적이 80%
즉 240점 이하인 학생은 합격에서 배제가 될수도 있으니
실기에 중점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지원자가 적어도
서울예고에서 원하는 수준의 실기실력이 되지 않으면
뽑지않겠다는 말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울예고는 서울에 있지만
전국에서 지원이 가능합니다.
만약 서울예고에 지원을 한다면
다른 전국의 전기 고등학교에는 지원을 할 수 없습니다.
만약 지원해서 탈락을 한다면
전기고 추가모집 및 후기고등학교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보통 탈락하는 학생들은 일반고에 진학을 하는 편입니다.
플루트 실기의 경우 2곡을 연주하는데
하루에 2곡을 다 봅니다.
순서대로 한번에 연주하면 됩니다.
실기고사는 막을 치고 하기 때문에
누가누구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실기 시험 후 따로 면접은 없습니다.
예원학교에서 서울예고에 대부분 지원을 하지만
예중 학생들끼리 따로 내신성적 등급을 산출하는
"비교내신"이 몇년 전 사라졌기 때문에
예중과 일반중 출신 지원 조건이 동일합니다.
일반중학교에서도 많이 지원을 하고 합격을 합니다.
그래서 예원학교 학생이 무조건 서울예고에 간다는
공식이 지금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서울예고에 입학하는 비결은
실기실력을 최고로 유지하고
내신성적에 충실하면 가능합니다.
이 글은 딸 변미솔양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첫댓글 미솔양과 아버님의 글을 읽으며 도움받는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오늘도 화이팅!
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공부해서 연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