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장에 나선 제주 해수욕장에서 맹독성 해파리와 문어가 연이어 발견되면서 주의가 요구 된다.
27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0830시쯤 협재해수욕장에서 해파리 10여 마리가 발견돼 입욕 통제가 이뤄졌다. 다행히 접촉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파리 제거작업이 이루어지면서 오후 0230시에서야 입욕이 어루어져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날(26일)은 오후 0200시에 협재와 금능 해수욕장에서 맹독성 해파리가 출몰해 관광객 김모(26, 서울)씨 등 11명의 접촉환자가 발생했다.구급대는 즉시 응급처치하고 피해자들을 귀가 조치했다. 오후 0240시 부터는 입욕이 통제되면서 물노리를 하던 관광객 수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해경은 곧장 안전관리요원을 투입해 수거활동을 벌여 해파리 15종을 수거했다.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대책반에 의뢰한 결과 수거된 해파리는 "미동정 관해파리" 종으로 맹독성이어서 영유아와 노인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지난 5월 30일에는 제주시 애월읍 앞바다에서 맹독을 지닌 '파란고리 문어'가 발견돼 국립수산과학원이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파란고리 문어는 단 1mg의 맹독으로도 사람을 치사시킬 수 있다. 적은 양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 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제주해경은 관내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등 독성 해양생물 출몰이 예상됨에 따라 입욕객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발견하면 곧바로 해수욕장 안전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출처:2014년 6월 27일(금)자 제주의 소리www.jejusiri.net
첫댓글 슈트를 꼭 입어야겠습니다..
연례 행사이지만, 이번 벌초잠수가 살짝 긴장됩니다. 준비 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