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김님의 택시광고에대한 택시공제조합으로부터온 회신내용입니다.

[푸른날개]

<전문>

신문광고에대해
	얼마전 우연히 신문을 보게 되었는데 광고를 보고 이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자가용도 이용하고 이륜차(대부분 어원도 모르는 "오토바이"라고 하죠)도 이용하고 자전거도 이용하며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문광고내용을 보자면 "오토바이는 차라리 피하는게 좋습니다"라는 문구를 사용했는데 제가 볼때는 문구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오토바이는 차라리 피하는게 좋은게 아니라 "이륜차나 교통약자에대한 배려가 교통안전에 대한 시작입니다."가 더 올바른 표현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평소 주행기록장치(블랙박스)를 이용해 모든 교통수단에 부착하고 다니는바 시내에서 규정법규를 지키며 주행하면서 촬영한 영상을 재생시켜보면 가 문제는 "무질서한 택시와 이륜차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역시 그런 사실을 알고있기에 이륜차를 이용하면 항상 주의를 하고 안전운전을 위해 노력합니다. 수많은 택시기사들이 이광고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지는 모르지만 저이외 수많은 이륜차라이더들은 걱정을하거나 욕을 할겁니다. 광고를 하기전 한번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는것도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는 비록 나이가 많지 않지만 통신매체가 잘 발다한 세대에서 살아서 그런지 교통후진국에대한 제 생각은 급한국민성에 의한것이 아니라 국가의 잘못된 정책과 방관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생각됩니다. 도로에서는 차라리 피하는게 좋은게 아니라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게 최고의 안전장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자피 도심에서는 이륜차나 택시 버스를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습니다. 광고에대한 내용의 적절성에대해서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회신>

From: [darim1227@naver.com]

Sent: 2010년 9월 14일 [화요일] 오전 11:45

To: [audit@kodt.or.kr ]

Subject: Re: 강성준님의 민원접수입니다.

보내주신 민원에 대한 회신입니다.

 

강성준님의 민원에 대하여 간략하게 해명을 드립니다.

 

먼저 광고에 대하여 지적해주신 내용에 대하여 소중한 의견으로 받아들입니다.

귀하의 주장에 대하여 앞으로 광고제작시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이광고의 목적은 국내의 오토바이 운행, 교통 실태, 교통법규 준수가 오토바이는 사실상 사각지대라고 하여도 무방하다고 볼 만큼 심각하다는데 그문제점을 두었습니다.

개문사고는 승용차 운전자가 거의 어려운점이 있고 차량사이로 곡예운전하는 오토바이에 대하여 단속이 거의 불가능한 현 시점에서 오토바이 사고는 대부분 최악의 중상사고로 이어지는 최근 이른바 '중상해사고'는 10개항목에 저촉되는 법률상 형사처벌로 이어집니다.

오토바이사고가 이러한 사고의 유형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며 보험적으로도 고액의 보험금이 지급되고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의 상당수가 장애자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택시공제조합이 지난 5년간 수십억을 사고예방 캠패인과 활동에 투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에 대한 사고예방 방법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개인택시와 오토바이 사고는 전체 사고의 10%를 차지하며 중상사고는 전체사고의 20%가 넘습니다.

이번광고는 이러한 절박감 속에서 거리에서 오토바이에 대한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이라는 역설적 표현 이었습니다.

 

다만, 선의에도 불구하고 귀하의 의견대로 오토바이라이더에게 거부감으로 읽힐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다음 지면에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강성준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Peter Kim]

아.. 정말 너무 가슴이 벅찹니다. 모든 후진성이 다 극복된 훗날 사람들은 “뭐 이런 내용들을 가지고 가슴이 다 벅차다냐?”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 저는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정말 가슴이 벅찹니다. 감사 그리고 또 감사를 드립니다.

[Peter Kim]

남들이 욕하든 말든 이륜차 엉망진창으로 타고 다니고, 부당하게 차별받는 이륜차에 대해서도 남의 일로만 생각하거나 먼 산 불구경하는 자세, 그리고 “공의”보다는 사심을 더 중시여기는 오늘 날, 결국 무관심과 이기적 의식은 부정부패를 방치했고, 결과적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 막는 걸림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Peter Kim]

따라서 작은 일이겠지만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하거나 찾아내는 민주적 의식이 바로 오늘의 이륜차 악제를 해결하는 최대의 무기이자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단결!

[푸른날개]

자주는 못들어오지만 들어올때마다 이륜차에대한 부정적인 글의 내용때문에 매번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 들어오면서 기분좋게 로그아웃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직 금전적으로는 아직 도움을 못드리지만 그래도 라이더의 한사람으로서 부당한 법개선요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라이더 여러분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권총]

참 좋은 글...감사합니다......."한번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것도 좋지 않나...." <==== 초등학교때 배운 것....이것을 어른들이 몰라요...요즘 한참유행중인.."배려하자"...라는 말...입으로만 떠드는 건 아닌지...어쨋거나 박수를 보냅니다....ㅉㅉㅉㅉㅉㅉ

[푸른날개]

제가 어린아이들을 가르치고있지만 매일매일 저에게 하는말이 "입장을 바꾸어보자"입니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상대방에대한 이해가 생기게되고 서로 마음 상하는일이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물론 위에 있으신분들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봐도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아서.......^^;

[오르페우스(최진영)]

택시와 바이크와의 사고중 상당수는 택시의 불법유턴과 신호위반으로 인해 발생될 것 같네요. 답변내용을 잘 읽어보니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일단 사고나면 바이크 운전자는 중상을 입으므로 개인택시 보험공제조합에서는 막대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고 택시운전자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하소연으로 밖에 들리지 않네요. 다음부터는 "바이크와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불법유턴, 신호위반은 차라리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라고 광고문구를 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uncle]

택시는 돈되는 이해집단이어서 그런지 말참 어이없게 잘 돌려서 자기들 유리한 방법으로 말하네요~우리 택시봐라 사고 이렇게 많이 낸다~지들 바보라고 바보광고하는군요~~~ㅋㅋㅋ

[푸른날개]

그래도 부정적인 답변보다는 긍정적인내용과 광고문구에대한 입장에대해서 들을 수 있어서 좋지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돌려서 말한 부분도 있겠지만...) 교통조합에서도 이익뿐만이 아닌 교통안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래는 마음입니다.

[uncle]

개인택시와 오토바이 관련사고는 전체사고의 10%~10%~10%~10%10%~ 이사고율이 크다고 생각하는 거군요~
그럼 나머지 90%의 사고는 누가 내는 건가요?
택시는 사고 안내고 보행자와 자건거가 연관되서 다 내는걸로 보나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