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프랜차이즈 진출 유의사항
- 브랜드 인지도 축적 첫 목표로 설정해야 -
- 한류에만 의존해서는 홍콩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 -
□ 홍콩 프랜차이즈 진출 쉽지만은 않아
○ 별도의 등록 절차 및 규제 없으나 높은 렌트비가 진입장벽
- 홍콩에서 프랜차이즈 진출 시 정부 또는 관련 기관에 등록하는 별도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 복잡하지 않고 편리함. 프랜차이즈산업 규제가 없고 해외 브랜드의 현지 진출 시에도 제약이 없어 사업운영 및 해외 기업의 진출이 자유로움.
- 자유로운 진출 환경에도 홍콩 프랜차이즈 컨설턴트 Mr.Chow는 홍콩에서의 프랜차이즈 창업을 쉽게 볼 수 없다고 함.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가 임차료 때문
- 임차 계약은 주로 2~3년 단위로 이뤄지는데, 이는 수익을 내기에는 매우 짧은 기간이며 임차료는 계속 상승하기 때문에 상승한 금액을 지불할 수 없으면 매장에서 철수해야 함.
○ 일반적으로 가맹비와 로열티 지불
- 홍콩에서 프랜차이즈 창업 시 기본적인 비용으로 가맹비와 로열티를 지불함. 가맹비는 계약기간 3~5년을 기준으로 1만2000~5만1200달러를 지불하며 로열티는 매달 매출액의 3~10%를 지불
- 홍콩 내 4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대만 버블티 회사 가맹비는 3만2000달러이며, 로열티는 매출액의 3%. 로열티의 기준이 되는 매달 평균 매출액은 약 3만5000달러
□ 한국산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성공적인 홍콩진출을 위한 가이드
○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성공했다는 기준은?
- 프랜차이즈 관계자 Mr. Lo는 홍콩에서 3~5개의 매장을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 이것은 그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홍콩에 자리잡은 것으로 본다고 밝힘. 그러나 현재까지 홍콩에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요식업, 소매업 분야에서 한국산 프랜차이즈의 성공적 진출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함.
○ 철저한 현지화 전략 필요
- 현지 전문가들이 꼽는 외국 프랜차이즈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현지 사정과 동떨어진 마케팅/홍보 전략과 현지 파트너(일반적으로 마스터 프랜차이즈 에이전트)와의 불협화음
- 음식의 경우 한국인과 홍콩인의 입맛과 기호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 맛 테스팅을 통해 메뉴를 현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
- 몇몇 마스터 프랜차이즈 에이전트들은 현지 프랜차이즈 매장 개수 확대에만 주력해 가맹점주(Franchisee)에게 충분한 지원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음. 이는 진출 실패로 이어짐과 동시에 한국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어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 에이전트 선택은 매우 신중해야 함.
○ 첫 진출 시 브랜드 인지도 형성에 주력, 제품 품질 뒷받침돼야
- 홍콩 프랜차이즈 사업가 Mr. Esser은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처음 프랜차이즈를 시작할 때 첫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이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 것이라고 언급
-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려고 하는 사람들(Franchisee)은 개업 후 즉시 수입이 보장되는 높은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를 선호함. 이는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는 음식이나 제품의 질이 보장돼 고객의 수요가 높기 때문
- 그러나 중소기업의 브랜드들은 홍콩 시장 첫 진출 시 높은 네임밸류를 가지고 있지 않음. 이에 일정 수준의 인지도를 갖기 전에는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스타벅스’처럼 이름만으로도 일정한 수익을 보장해줄 수 있다고 여길만한 무언가를 제공해야함. Mr. Esser은 그것이 ‘제품의 품질’이라고 언급
○ 매장 위치 선정 전 철저한 시장조사 필수, 신흥 상권 진출도 좋은 전략
- 프랜차이즈 에이전트 관계자 Mr. Lo는 유동인구가 많고 비싼 임차료를 지불하는 장소가 무조건 좋은 위치가 아니며 주 고객층에 의해 최적의 위치는 각각의 브랜드마다 다르다고 언급함. 때문에 시장 진출 전 주요 고객층에 대한 충분한 시장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져야함.
- 초기 진출 시 상대적으로 임차료가 저렴하지만 새로 여는 매장들이 집적돼 있는 신흥 상권을 중심으로 우량 매장을 발굴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음.
○ 한류 이미지 활용 Yes, 한류에 절대적 의존 No
- 최근 10년 간 한국드라마와 한국패션 등 한류 열풍에 의해 홍콩시장에 한국 관련 상품 및 서비스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
- Mr. Lo는 홍콩에서 ‘한류’, ‘한류스타’만을 강조한 마케팅은 더 이상 통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은 그들의 브랜드 및 제품에 중점을 둔 세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언급
- B사는 홍콩인이 한국 제품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품질보장과 트렌디함이라고 밝힘. 때문에 브랜드 및 제품자체에 대한 품질 및 유행을 선도하는 이미지 홍보와 함께 ‘한국산’, ‘한류 스타 광고모델’ 등 한류 이미지를 활용한다면 플러스 알파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 높은 렌트비로 가맹비 및 로열티 높게 요구하지 않아야
- 홍콩 프랜차이즈 사업가 Mr. Lam은 홍콩에서는 고정 비용인 임차료가 너무 높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살아남기가 힘들다고 언급함. 그럼에도 한국에서 인지도가 있는 프랜차이즈들이 홍콩 진출 시 높은 가맹비 및 로열티를 요구해 진출 장벽이 되고 있다고 언급
- 임차료만으로도 많은 비용이 소요돼 가맹점주에게 높은 가맹비, 로열티를 부과한다면 수익을 낼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투자를 받기 힘듦.
□ 추가 참고사항
○ 홍콩 프랜차이즈 계약 조건
(단위: 홍콩 달러)
업종 |
회사명 |
가맹비 |
계약 기간 |
계약이행 보증금 제외한
최소 투자비용 |
샌드위치 |
Subway |
78,000 |
20년 |
922,000 |
파이류 |
Pie And Tart |
160,000 |
3년 |
540,000 |
식료품 |
Honeyduke |
200,000 |
3년 |
100,000 |
주: 최소 투자비용에는 인테리어 설비 비용 및 자본금 등이 포함되며 임차료 및 보험료 미포함
자료원: Bossible 사이트
○ 현지 프랜차이즈 전시회 참가 통한 프로모션
- 마카오에서 개최되는 ‘2013 마카오 프랜차이즈 전시회'는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간 The Venetian Macao Resort Hotel Cotai Expo Hall D에서 개최
- 이 전시회는 포럼, 기업 매칭, 프레젠테이션을 포함하며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많은 국가가 참가하기 때문에 홍콩 마카오 중국내륙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전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