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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스님의 기도 – 27
행복,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 1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 시작 불행 끝
성공 시작 실패 끝
승리자 붓다 축복의 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지금 강의 중인 ‘BTN 법안스님의 기도’에서 공부하는 교재는 ‘붓다 브레인’이예요.
저는 한국불교가 에세이 불교에서 조금 탈피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요.
또 모든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게 정의인데, 그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게 굉장히 중요한데 한국불교는 기도가 뭐냐? 하면 그냥 기도. 수행이 뭐냐고 하면 그냥 수행. 요런 식으로 정의가 되다보니까 총체적으로 혼란이 와요.
기도라고 하는 것은 빌고 또 비는 것이다.
기도에 대해서 특별하게 불교에서는 정의가 나와 있지 않는데 논어 집주에 보니까 공자님이 정의를 하시고 주석서를 다신 게 있어요. ‘외부의 어떤 나 보다 훨씬 강한 존재에게 우리의 바라는 것을 비는 것을 기도라고 한다.’
기도를 불교적인 용어로 표현하면 ‘변화시키는 것이다’
수행도 불교적인 용어로 표현하면 ‘변화시키는 것이다’
기도도 변화시키는 것이고 수행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개념 자체는 똑같다. 물론 한국에서는 수행해야지 기도하면 안된다 하는 분들도 있는데 개념을 모르니까 수행이 뭔지 기도가 뭔지 모른다 말이예요.
티벳 불교에서는 기도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출가 제자들에게도 기도가 굉장히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운명이 여러 생에 걸쳐서 형성이 되었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바뀌어지지가 않아요.
인간세상에 와서 60넘게 살다 보니까 참 재미있는 것은, 얼굴 보면 생긴대로 살아요. 생긴대로 놀고 꼭 생긴대로 행동을 해요. 진짜 중요한 거예요.
미국 16대 대통령 에브라함 링컨이, 인간이 40살이면 자기 얼굴은 자기가 책임져야 된다고 했다는데 한 생에도 관상들이 많이 바뀌고 형성되는 거예요. 원래는 타고 나는 건데 자기의 행동 말 생각을 바꾸게 되면 얼굴에 표시가 나게 되지요.
일단은 잘생긴 게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생긴대로 사는 거니까요.
사람들을 보면 아 저 사람은 어떻게 살겠다 하고 알아지는 게 그 얼굴에 품위나 성격이 다 들어간다 말이예요. 타고난 부분들, 자기가 만들고 자기가 받는데 전생 전생 거듭거듭해서 만들어 온 상이예요. 전부 다 공개 된 비밀이예요. 관상 잘보는 사람은 관상만으로 또 귀를 연구하는 분은 귀만 보고, 어떤 분은 손금만으로 다 아는 거예요. 왜 그것이 가능하냐면 자기가 타고 난 부분, 전생에 했던 게 그대로 표현이 되어서 나온다 말이예요.
전부 다 공개된 비밀인데 기도가 되었든 수행이 되었든 그것을 좋은 쪽으로 바꿔 가는 거예요.
붓다 브레인 책은 계·정·혜 삼학공부하는 거예요.
계(戒) 계율, 오계를 지킨다. 뭐하러? 행복하려고.
정(定) 우리가 염불을 하고 삼매를 훈련하고 반복한다. 뭐하러?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해 지려고.
혜(慧) 고통의 원인은 흘려보내고 고통을 끝내는 법을 ‘선택’해서 강화한다. 지혜로와 지려고. 우리가 사회생활 하는데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잘 할까? 지혜 바로 지혜로.
행복과 사랑과 지혜를 연마하는 게 불교다.
그러니까 당연히 행복해야 되고. 당연히 사랑이 넘쳐야 되고. 당연히 지혜롭게 살아야 되는데 잘 안되니까 자꾸 노력, 훈련을 하는 거예요.
계(戒)학은 지악수선(止惡修善)이다.
몸으로 입으로 뜻으로 짓는 악을 선한 부분으로 자꾸 돌리는 것이다.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데 안되니까 다다다다 쏘아 부쳐서 상처를 주고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계속 악순환을 하는 거잖아요 그죠? 악한 일, 악한 말, 악한 뜻을 선한 일, 선한 말, 선한 뜻으로 자꾸 바꿔가는게 계율을 지키는 거라 말이에요. 오계를 지키는 것이다.
정(定)학은 이고득락(離苦得樂)이다.
괴로움을 버리고 즐거움으로 나가는 길이다.
혜(慧)학, 지혜는 전미개오(轉迷開悟)다.
어리석음을 돌려서 깨달음을 연다.
업의 주체, 업의 틀인 몸과 입과 뜻으로 삼학(계·정·혜)을 실천한다.
우리가 수계를 하고 지켜서 업을 짓는 것을 법으로 바꾸고, 괴로운 생각은 얼른 밝고 즐거운 생각으로 흐름을 바꾸고, 사소한 것보다 더 중요한 쪽으로 가치전환을 옮겨주는(고통의 원인보다 고통을 끝내는 쪽을 선택하는) 실천을 통해 행복한 생활, 사랑이 넘치는 생활, 성공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괴로움을 벗어나서 즐거움으로 나가는 길이 불교인데 그게 잘안되니까 불보살님들께 지극하게 귀의를 해서 그 분의 능력을 받아서 가피를 받아서 우리가 살아나가는 거예요.
붓다 브레인 4장 ‘행복’에 대해서 공부하겠습니다.
우리가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냐? 어떻게 하면 되지?
‘생각을 바꿔야 된다!’
그런데 생각이 잘 안바뀐다는 거예요.
신체가 먹거리를 통해 만들어지듯이, 마음은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다.
경험은 서서히 뇌를 조각해 나가고, 그리하여 마음의 모양을 그려 나간다.
이런 조형의 결과 일부는 선명한 기억의 형태가 된다.
여러분들이 지장경을 읽다 보니까 꿈에도 생각 안했던 부분들이 자꾸 떠오른다 말이예요. 저는 왼쪽 팔꿈치가 아파서 왜 아프지 했는데 지장경 읽다 보니까 중학교 1학년 때 누구랑 버티다가 삐끗했던 적이 있는 게 떠올랐어요. 그때 그랬지. 대부분의 기억들은 잠재의식에 가라앉아 있는데 그것을 암묵기억이라고 해요. 암묵기억이 쌓여서 기대, 관계의 모델, 정서적 경향, 전반적인 인생관을 결정을 하는 거예요. 어려서 부터 여러분들이 살아온 것으로 인생관이 결정 되어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되겠다. 인간관계를 어떻게 하고 또 자기 정서 이런 것들이 암묵적 기억에 의해서 형성이 되어서 언제든지 드러난다 말이예요.
엊그제 노 법우님이 지장경을 읽으니까 잡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정신이 없어요 하는데 암묵기억이 털어내 지는 거죠. 인간관계에서 좋게 하려고 해도 가슴속에 쓰레기가 들어있으니까 쓰레기가 부글부글 끓으면 향기보다 악취가 나는 것을 자꾸 지장경을 읽으니까 지장보살님의 가피로 그 기억이 떠오른다는 거죠. 어떤 절대적인 힘 우리가 상상 못하는 힘이 나와서 그걸 털어내 준다는 거지요.
경험의 조각들에 의한 잔재들이 인생을 만들어놓는데 뇌(기억)를 좋은 쪽으로 돌리는 거예요. 본인이 조각하는 거니까.
우리 인생은 우리 스스로가 조각하는 거니까 이쁘게 만들 수도 있고 괴물로 만들 수도 있겠죠. 자기가 자기 마음을 사용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관성의 법칙 때문에 내 마음대로 안돼요. 내 마음대로 절대로 안되는거예요. 자기가 살았던 방향으로 계속 살려고 하는 게 관성의 법칙인데 인간도 자기가 전생에 뭘 했느냐에 따라서, 관성의 법칙에 의해서 살생을 즐겨했던 사람은 살생할 곳으로 찾아가고 도둑질을 즐겨했던 사람은 도둑질 쪽으로 찾아가고 전부 그렇게 연속해서 지속적으로 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부처님 법 만났을 때 적당하게 커트를 하는 거죠.
조금씩 조금씩 돌리려니까 힘들어. 안하던 짓 하려니까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죠?
그러니까 부부간에 사랑한다고 말하려고 해도 혈압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하여간 복잡해지잖아요. 그때도 그냥 미친 척 하고 하다 보면 오! 되는 거예요.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안 하던 짓이고 안 배운 거는 어차피 어려운 거예요. 뇌(기억)을 조각해 나간다는 표현은 참 멋진 표현 같아요. 인생관을 조각한다.
암묵 기억은 살면서 쌓아 올려진 경험의 남겨진 조각들에 의해 서서히 우리 마음의 내적인 풍경을 형성한다.
경험의 조각들이 쌓여서 환경의 풍경을 만들어가는 거죠.
법안스님 법문은 딱 세 가지 밖에 없다.
‘좋은 일 해라. 좋은 말 해라. 좋은 뜻을 가져라.’
그러면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운명이 뭐냐? 성격, 습관, 환경이다.
지구상에서 요렇게 간결하게 요약을 한 사람이 저 밖에 없더라구요.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그런데 이건 이미 부처님께서 다 하신 말씀을 요즘 표현으로 바꾼 것 뿐이예요. 운명이 뭐냐. 인생이 뭐냐? 번뇌 업보다 라고 말씀하셨으니까 번뇌는 성격장애. 업은 행동장애. 보는 환경장애 그래서 번뇌업보는 성격 행동 환경이다. 그래서 그 세 가지만 바꾸면 된다.
이들 잔재들은 스스로와 남에게 이로운 것들과 해를 끼치는 것들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자기 자신에게는 이롭지만 남에게는 해로운 게 있고, 남에게는 이롭지만 자신에게는 해로운 게 있고, 둘다 이로운게 있고, 둘 다 해로운 게 있는데 여기서는 둘 다 이로운 것 둘다 해로운 것을 대표로 뽑았네요.
부처님의 말씀하신 팔정도(八正道)중 정정진(正精進)에 비유하자면,
우리는 이로운 암묵기억은 만들고, 보전하고, 증가시키는 반면 해로운 암묵기억이 생기지 못하도록 막고, 줄이며, 없애 나가야 하는 것이다.
팔정도의 정정진이 뭐냐? 암묵기억을 이로운 쪽으로 바꾸는 것이다.
부처님은 이해 관계를 굉장히 중요시했어요. 이로운 거냐? 해로운 거냐.?
그러니까 아름다운 거냐 옳은 거냐 보다는 현실적으로 이로운거냐 해로운거냐 를 말씀하셨다 말이예요. 아름답다. 진실이다. 옳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나와 남이 함께 이로우냐 해로우냐를 정정진에 집어넣어서 이로운 암묵 기억을 만들고, 만들기만 하는게 아니라 보전하고 증가시켜라. 늘려 나가라는 거예요. 해로운 암묵기억은 막고 줄이고 없애나가고! 그렇게 하니까 어느 순간부터 내 인생이 이렇게 아름답고 멋있어졌어 하는 생각이 딱 들게되는 거죠. 여러분들 운명이 행복으로 나가는 거죠.
그런데 우리 뇌의 특징이 부정적 경향이 있다.
둘로 나누어서 앉아야 할 때, 이쪽은 젊고 아름다운 사람들 앉으세요. 하면 아! 우리는 안 젊고 안 아름다운가 생각을 하는 거예요. 뇌의 부정적 경향 때문에 그런 거예요. 사실은 다른 쪽은 더 젋고 미모가 뛰어난 분들이 앉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뇌의 부정적 경향 때문에 그게 안된다는 거예요.
우리의 뇌는 우선적으로 불쾌한 경험을 먼저 받아들이고 저장하며 돌이키고 반응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부정적인 경향이 훨씬 강하다는 거예요.
부정적 경향이 훨씬 강한 띠(12지)가 있어요. 뱀띠 닭띠 소띠들은 재미있고 즐거웠던 거 좋았던 거 보다 괴롭고 힘들고 어려웠던 거를 기억을 잘하고 재생능력이 뛰어나서 하나도 안 잊고 아주 세세한 것 까지 기억을 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긍정적으로 바꿔야 되는데 되지를 안잖아요. 계속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우울증 조현병이 오게 되는 거예요.
물론 부정적인 경험에도 이로운 점은 있다. 상실(잃음)을 통해 마음을 열고, 후회를 통해 윤리적인 나침반을 얻게 되기도 하며, 불안은 위험을 경고해 주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해 분노할 때도 있다.
여기 이제 좋은 이야기가 나오네요
정서적 고통은 우리에게나 타인에게나 무의미한 괴로움에 불과하다.
또한 오늘의 고통이 내일은 더한 고통을 낳는다. 단 한 번 극단적인 우울을 겪기만 해도 뇌의 회로가 변형되어 다음번에든 더 쉽게 우울로 빠져들게 한다. ‘부정적인 경험을 억누르지 말라’는 것이 처방이다. 부정적인 경험이 일어났다면 일어난 것이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경험을 잡아 두어서 영원히 우리의 일부가 되게 하는 것이다.
요건 중요한 부분이니까 우리가 생각을 하는 거예요.
우리나라 수행 방법 중에 제일 좋다고 하는게 비워라 놓아라 하는 것인데 부처님은 한 번도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어요.
우리 의식은 비울 수가 없다. 멈출 수가 없다. 털어놓을 수가 없다.
왜? 흐르는 물을 멈추게 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어서 안되는 거예요. 의식의 흐름이기 때문에요. (*의식은 강물처럼 늘 흐르는 것이다)
그러니까 비우는 게 아니라 바꾸는 것이다. 아주 좋은 처방이 되는 거예요.
부정적인 것은 억누른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해야된다? 부정적인 생각을 억누르지 말고 긍정적인 것으로 바꿔야 된다는 거예요
비우라고 하는 것의 정확한 의미는 부정적인 생각들은 멈추라는 건데 멈춰지지 않는다. 비워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어떤 슬프고 괴로운 생각이 떠오르면 슬픔과 괴로움을 느끼는 가운데에서 빨리 기뻤던 생각, 즐거웠던 생각, 좋았던 생각으로 바꿔라. 가능하면 기쁨과 즐거움을 꽁꽁 눌러서 다지고 다져서 늘려나가라는 거예요. 그렇게 바꾸는 것만 가능하다는 거예요. 긍정적인 경험, 좋았던 경험들을 빨리 생각해서 자꾸 끌어 잡아 당겨서 늘려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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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경험을 억누르지 말라는 것이 처방이다.
억눌러서 없애려고 하고 놓으려고 하고 싸워서 이기려고 하고...... 안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긍정적인 일, 긍정적인 말, 긍정적인 뜻으로 자꾸 바꾸고서 그것을 영원히 우리의 일부가 되게 하는 것. 꽁꽁!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제 우리가 그렇게 못하니까 어려움들이 생겨요.
까페에 올라온 신앙 수기를 보겠습니다.
< 법안큰스님♥ 제인생에서 가장 멋지고 값진 인연입니다 법안스님은 부처님께서 제게 내려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
저의 작은 기도에 응답해주신 부처님께 감사합니다.
저를 안심정사로 이끌어주신 불보살님들 팔만사천 큰법보님께 유주무주 조상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소개시켜 주시고 항상 제 말을 믿고 귀 기울여 주신 너무 크신 법안 스님께 감사드립니다. 보잘것 없는 저를 복이 넘치는 큰 우주의 아버지 자식으로 만들어 주신 법안 스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스님 덕분으로 저는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고 죽어있던 제 시간들을 심폐 소생하여 부처님 옆에서 빛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스님 사랑합니다. 저를 너무 복 많은 불자로 만들어 주신 너무 대단하신 스님!!! 어떤 글로도 표현이 안될 만큼 대단하신 분이란 걸 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저란 존재를 대단하고 멋진 사람으로 다듬어주신 스님께 감사 공양 올립니다^^
너무 좋은 집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1월 25일 이사 잘하고. 정리 잘하고. 일 잘하고. 잘먹고. 잘살고 있습니다^^
이제야 제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너무 편한 집으로 이사하게 기도해 주신 스님과 응원해주신 안심정사 법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감사감사감사 드립니다
감사인사 백억만번 올립니다♥
(이제야 제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너무 편한 집으로 이사하게 되어 고맙습니다. 일 잘하고. 잘 먹고. 잘 살고. 이거 재가불자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들이예요.)
많은 분들이 부처님은 절대자도 아니고 많은 복을 내려줄 수 있는 분도 아니라고 하는 분들이 있어요. 부처님은 그냥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다. 다만 깨달은 분이다. 부처님은 어떤 복을 줄 수도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한국불교에는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한국불교에만 있는 현상이예요.
법구경(담마빠다)은 남방불교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초기불교 경전이예요.
법구경의 두 번째 이야기에 부처님께 귀의한 것 만으로도 천상에 태어난 마타꾼달리 이야기가 나와요.
마타꾼달리 아버지 이름은 아딘나뿌빠까. 마타꾼달리라는 이름은 평평한 귀걸이를 차고 다니는 사람이란 뜻이고 아버지 이름 아딘나뿌빠까 뜻은 평생에 한 번도 베풀어 주지 않은 사람 이란 뜻이예요.
사위성에 살았는데 아버지가 아들 하나 있으니까 너무 귀해서 황금으로 귀걸이를 만들어 주고는 싶은데 세공사한테 맡기면 돈이 드니까 그냥 자기가 금을 망치로 두들겨서 만들어서 달고 다니게 했대요.
그런데 아들 마타꾼달리가 16살 때 황달병에 걸렸어요. 아버지가 생각하니까 병원에 가면 돈이 들어갈것 같애. 그래서 의사 선생님들 찾아다니면서 이런 병은 뭘 먹으면 돼요? 하고 알아보고 삶아줘 봤는데 병이 안낫고 악화가 되는 거예요. 도저히 안되겠다 해서 병원에 갔는데 이미 늦었어요. 이제 한번도 남에게 베풀어 본 사실이 없는 아딘나뿌빠까는 아들이 죽으면 장례치를 돈이 드니까 죽기 전에 내버리자 하고 내버렸어요. 아들은 숨 넘어가기만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아침이면 꼭 선정에 들어서 레이다로 쫙~ 오늘 구제할 인연이 닿는 중생은 누군가 보시는 거예요.
그날 이른 아침에 부처님께서는 대비삼매에 들어갔다 나오셔서, 과거의 부처님 아래에서 공덕을 쌓고 그 공덕이 뿌리가 되어 깨달음을 얻을 시기가 무르익은 사람을 살펴보기 위해 불안(佛眼-부처님의 눈)으로 십만 세계의 일체지 그물을 펼쳤다. 그 때 마타꾼달리가 집 밖에 누워 있는 것이 일체지 그물에 나타났다.
불안(佛眼)의 레이다에 걸린 거예요. 보시고서 말씀하시길
이 젊은이는 나에게 믿음을 일으켜 평화로운 마음으로 죽을 것이고
전생의 업에 의해서 그때 죽어야 되는 거예요. 부처님을 믿는 마음을 일으켜 평화로운 마음으로 죽을 것이고
33천(도리천)에 있는 황금 궁전에 일천 천녀를 거느린 천신으로 화생할 것이다. 바라문 아버지는 아들의 시체를 화장하고 슬픔 속에서 매일 화장터에 나와서 울 것이다. 천신은 육십꽈리 분량의 장신구로 온 몸을 장식하고 키가 사분의 삼 요자나이며 일천 천녀에 둘러싸인 자신을 살펴보고서 자신이 무슨 공덕으로 천상에 태어나 이런 호사스런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는지 회상해 볼 것이다.
부처님께서 쫙 ~보시는 거예요.
그는 자신이 부처님께 청정한 믿음을 일으켜 편안하게 죽음으로써 이같은 영광을 얻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천신은 재산이 축나는 것이 두려워 제 때에 치료하지 않아 죽게 만든 아버지가 매일 화장터에 가서 우는 것을 알고 아버지의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려고 생각할 것이다.
그는 아버지에게 내려가서 예전의 마타꾼달리로 변해서 화장터에 엎드려 흐느껴 울 것이다. 그러면 바라문이 그에게 물을 것이다.
이제 이렇게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거예요.
마타꾼달리가 아버지가 맨날 우는 데 가서 뿅 하고 내려가서 보여주는 거예요.
마타꾼달리는 부처님께 귀의하여 신심으로 편안하게 죽음으로서 도리천에 태어나게 되었다고 대답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바라문은 나에게 사실을 확인하려고 올 것이다.
부처님이시여! 단지 부처님에게 청정한 믿음을 일으킨 것으로 천상에 태어나는 것이 가능합니까?
그러한 예는 수백 수천 수십만 아니 셀 수 없이 많다.
부처님께 청정한 믿음만 가지고도 도리천에 태어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서 게송을 읊어주게 될 것이고 이 게송 끝에 많은 사람들이 사성제를 이해하게 될 것이고 마타꾼달리와 아버지는 수다원과를 얻을 것이다. 이렇게 한 젊은이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성제를 이해하는 이익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시고 아침에 사위성으로 탁발에 들어가시기 전에 먼저 마타꾼달리가 누워있는 곳에 나타나셨어요.
그 때 마타꾼달리는 얼굴을 집을 향해서 누워있었는데 부처님은 그가 당신이 온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서 한 줄기 빛을 비춰주셨다.
이게 무슨 빛이지? 하고 보니까 부처님이 계신 거예요. 부처님이 서 계시니까 마타꾼달리가 생각하고 말을 하는 거예요.
어리석은 아버지 때문에 존귀하신 부처님을 찾아뵙지도 못하고 공양을 올리지도 못하고 법문을 듣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하지만 한 가지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부처님께 청정한 믿음을 일으켜 귀의하였다.
부처님께서 마타꾼달리여! 너는 그것으로 충분히 네가 해야할 일을 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부처님은 떠나시고 마타꾼달리는 죽어서 도리천 황금 궁전에 태어났다 말이예요.
아버지는 매일 화장장 가서 슬피 우는 거예요. 아들아 너는 어디있느냐 하고 맨날 울고불고 난리가 난 거예요. 마타꾼달리가 도리천에서 보니까 아버지가 맨날 그러고 있는 거여. 내려가서 깨닫게 해줘야 되겠다 해서 아주 천신으로 멋지게 차려입고 아버지 옆에 가서 같이 울어요.
아버지가 왜 우느냐고 물으니까 내가 황금수레가 있는데 바퀴를 달아야 하는데 바퀴가 없어서 운다고 하니까 아들하고 비슷하게 생겨서 아들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가 아들하고 비슷하게 생겨서 반가운 마음에 그러면 내가 그거 해줄께 은으로 만들어줄까 금으로 만들어줄까? 아저씨 은이나 금으로 되는 게 아니라 하늘에 있는 해와 달로 바퀴를 만들어야 돼. 했더니 미친놈 아녀? 야 임마 해와 달을 어떻게 떼 와서 수레바퀴 만들어 임마. 하니까
아이고 그래요? 아저씨 똑똑하네. 아니 해와 달은 하늘에 라도 있지. 죽은 아들 어디 갔냐고 물어보면 나옵니까? 하는 거예요. 깜짝 놀라서 쇼크를 받아서 정신이 번쩍 든 거예요. .
해와 달은 어울리는 한 쌍의 형제. 나의 수레는 황금 수레. 황금 수레에 해와 달을 단다면 내 수레는 찬란히 빛날텐데.
바라문이 대답했다.
젊은이여, 얻을 수 없는 것을 구하는 어리석은 바보여. 해와 달을 얻을 수 없으니 결국 죽을 수 밖에 없겠구나.
나는 그것 아니면 죽어요. 하니까 그러면 죽어야지 하고 대답한 거예요.
그러니까 젊은이가 대답했다.
존재하는 것을 얻으려고 우는 사람과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찾으려고 우는 사람 중에 누가 더 어리석은 바보입니까?
묻는 거예요. 정신이 번쩍 든 거예요.
젊은이여, 그대의 말에는 진리가 들어있구나. 우리 두 사람 중에 진정 바보는 바로 나로다. 달을 따달라고 우는 어린아이처럼 죽어버린 아들을 살아서 돌아오길 바라다니.
현실을 드디어 인정하는 거예요. 그죠? 부처님의 교화하는 방식이예요.
젊은이의 말을 듣고 슬픔에서 벗어난 바라문은 노래를 부르며 젊은이를 칭찬했다. 나는 계속 기름을 끼얹는 불길 위에 앉아있었는데 그대가 물을 부어 꺼주었네. 나의 모든 슬픔의 불을. 내 가슴에 박힌 슬픔의 화살을 그대가 와서 뽑아주었네. 나는 슬픔 때문에 죽은 사람이었는데 그대가 슬픔을 제거하여 살려주었네. 슬픔의 화살이 제거되니 고요하고 행복하네.
젊은이여, 그대의 말을 듣고 나니 더 이상 슬프지도 않고 괴롭지도 않네.
아린나뿌빠까가 천신(마타꾼달리)에게 묻는 거예요.
젊은이여, 그대는 누구인가? 천신인가? 간다르바인가? 샤카천왕인가? 그대는 누구인가? 누구의 아들인가? 어떻게 그대를 알 수 있는가?
저는 당신이 그토록 울며 애타게 찾았던 그 사람, 당신이 화장했던 바로 당신의 아들, 그가 공덕을 지어 천상에 태어났습니다.
아들이 공덕을 지어 천상에 태어났다는 말을 들은 바라문은 믿지 못하겠다는 식으로 물었다. 네가 집에 있을 때 많거나 적거나 간에 보시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없고
본인이 절대 안시켰으니까
우포사타(포살)는 시키지 않았는데
포살은 요즘말로 하면 팔관재계가 되는거예요.
무슨 공덕으로 천상에 태어났다는 말이냐?
젊은이가 대답했다. 제가 병에 걸려 고통 속에서 신음하며 좌절 속에 누워있을 때 욕망과 의심없이 행복하고 지혜로운 마음으로 부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바라보았습니다......().
어떻게? ‘욕망과 의심없이 행복하고 지혜로운 마음으로’ 부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기쁜 마음과 청정한 믿음으로 합장하고서 부처님께 귀의하였습니다. 이 공덕을 지은 공덕으로 천상 세계에 태어난 것입니다.
천상에 내어난 거예요.
이 말을 듣고 바라문은 황홀한 기쁨이 온 몸에 가득차는 것을 느꼈다. 넘쳐흐르는 기쁨이 노래가 되어 흘러 나왔다.
‘놀라운지고 불가사의한지고 단 한 번의 부처님에 대한 예경으로 이 같은 놀라운 복덕을 받다니 나도 기쁜 마음과 청정한 믿음으로 오늘부터 부처님께 귀의하리라.’
젊은이는 기뻐서 말했다.
오늘부터 청정한 믿음으로 붓다(불)와 담마(법)와 상가(승)에 귀의 하십시요.
삼보에 귀의 하십시요.
오계를 지니시고 범하거나 파하지 마십시요.
생명을 죽이지 말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지 말고, 삿된 음행을 하지 말고, 거짓말을 하지 말고, 취하는 것을 마시지 마십시요.
이렇게 도리천 황금 궁전에 있던 마타꾼달리가 아버지에게 기뻐서 한 말이예요. 그죠? 삼보(붓다,담마,상가)에 귀의하십시요.
삼보에 귀의하고 오계를 받아지니고 범하거나 파하지 마십시요.
생명을 죽이지 말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지 말고.
삿된 음행을 하지 말고.
거짓말을 하지 말고.
취하는 것을 마시지 마십시요.
바라문이 그의 말을 따를 것을 맹세하며 노래를 불렀다.
‘천신이여, 내가 잘되기를 바라고 내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그대는 나의 스승. 그대의 말에 따르리다. 거룩한 붓다에 귀의하고 비할 바 없는 담마에 귀의하고 고귀한 상가에 귀의하리라.
이 순간부터 살생하지 않고, 주지 않는 것은 가지지 않고, 삿된 음행을 하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고, 취하는 것은 마시지 않으리라.’
부처님은 당연히 인간 몸으로는 오셨어요. 예를 들어서 우리 어렸을 때 외계인 ET가 있었는데 ET가 와서 법문하면 여러분들 듣겠습니까? 아니면 요즘은 개도 법당에 가서 절하고 하던데 훌륭한 개로 와서 멍멍 짖으면 여러분들이 부처님이라고 인정 하시겠습니까? 인간의 몸으로 오시는 건 당연한 거예요. 인간을 구제하러 오셨으니까요. 그런데 평범한 분이 아니라 이 분은 절대자예요. 청정한 믿음 하나만 내어도 얼마든지 천상계에 태어나고 성불인(成佛因)을 맺을 수 있는 그런 분 이예요. 똑같은 인간 아니예요.
똑같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은 아까 읽어드린 신앙수기에서 ‘법안스님은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지고 값진 인연입니다. 부처님께서 내게 내려주신 선물입니다.’ 하셨는데 그러니까 조금만 부처님께 믿음이 강하게 되면 우리가 상상 못했던 힘들이 나오기 시작해요. 부처님의 불보 법보 승보의 힘이 나오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법우님을 내가 특별히 구제를 하겠다는게 아니라 시절 인연이 닿으니까 저절로 성불을 받아버리는 거예요. 그런데 인연에 의해서 받은 거예요. 그 인연은 바로 불보살님들을 믿는 마음, 그 마음이 강해질수록 새로운 힘들이 나오는 거예요.
우리는 부처님이라고 하는 절대자. 우주의 아버지. 위대한 영혼. 이 분을 의지해서 청정한 믿음 하나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천상계에 나고 ‘성불할 수 있는 인(因)’을 갖는 거예요.
부처님은 그런 분이예요. 그러니까 꼭 이런 부분들을 기억하고. 부처님도 나처럼 인간의 몸으로 왔다 아니예요. 똑같은 인간의 몸이라도 보는 세계가 다 다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청정한 믿음 하나 가지고도! 딱 한번! 가지고도 천상에 가서 천상락을 누리면서 많은 중생들에게 인연을 맺어줄 수가 있어요.
부처님은 절대자이시고 일체지자이시고 위대한 영혼, 우주의 아버지, 최고의 스승이세요. 꼭 여러분들이 귀의해서 여러분들 삶이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아미타불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첫댓글 큰스님의 귀한 법문 올려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
큰스님 법문 다시 듣게되어 고맙습니다 아미타불 ()
법안대사님! 항상 고맙습니다.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