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전남 목포에서 출생한 김희중 대주교는 광주 살레시오고와 대건신학대학(현 광주가톨릭대학교)을 졸업하고 1975년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광주 경동본당 보좌로 사목의 첫발을 내딛은 김대주교는 명상의 집 담당신부를 거쳐 로마 유학에 올라 교황청 그레고리오대학교에서 교회사를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귀국 후에는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로 20여년(1983~2002년) 재직한 후, 금호동본당 주임을 역임했습니다.
2003년 6월 24일 교구 사제로서는 처음으로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광주대교구 보좌주교 겸 코르니쿨라나 명의주교로 임명된 김희중 대주교는 그해 8월 주교품을 받은 후 현재까지 광주대교구 총대리로 봉직해왔습니다.
이와 함께 2005년부터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및 주교회의 교리주교위원회 위원, 2006년부터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 2007년부터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위원, 2008년부터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위원 및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왔습니다.
지난해 7월 10일에는 교구장 계승권을 가진 부교구장으로 임명되었으며, 이번 교구장 승계로 교구 출신 사제로서는 처음으로 교구장이 되는 큰 경사를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