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G단조 BWV1001 Lara St.John(1971, Ontario, Canada)Bach Sonata for solo violin No. 1 in G minor, BWV 1001 Lara St. John, violinNew York Bach Ensemble 1. Adagio (04'00) 2. Fuga (04'58) 3. Siciliana (02'53) 4. Presto (03'28)캐나다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라라 세인트 존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연주가 시작되기도 전에 관객을 사로잡는 빼어난 외모도 갖추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녀의 진면목은 바로 작품을 파고드는 열정과 정체되지 않고 늘 새로운 음악을 향해 돌진하는 진취적인 자세에 있다. 2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라라 세인트 존은 5세에 솔로 리사이틀을 가졌고 5년 뒤인1981년, 리스본 굴벤키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14세에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한 그녀는 러시아의 모스크바 음악원과 런던의 길드홀 음악학교, 뉴욕의 메네스 음대와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차례로 거치며 세계 각지의 내로라하는 음악 학교에서 수학했을 뿐 아니라 캐나다 음악 콩쿠르와 예후디 메뉴인 국제 콩쿨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이렇게 국제적으로 화려한 커리어로 다져진 라라 세인트 존은 뛰어난 실력에 미모까지 두루 갖추었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녀는 굳이 말하자면 대기만성형의 음악가로 최근에 들어서야 음악계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