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왕과 및 왕과 함께 한 이스라엘이 다 여호와 앞에 희생제물을 드리니라. 솔로몬이 화목제의 희생제물을 드렸으니 곧 여호와께 드린 소가 이만 이천 마리요 양이 십이만 마리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성전의 봉헌식을 행하였는데, 그 날에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번제와 소제와 감사제물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여호와의 앞 놋제단이 작으므로 번제물과 소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다 용납할 수 없음이라. 그 때에 솔로몬이 칠 일과 칠 일 도합 십사 일간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로 지켰는데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강까지의 온 이스라엘의 큰 회중이 모여 그와 함께 하였더니, 여덟째 날에 솔로몬이 백성을 돌려보내매 백성이 왕을 위하여 축복하고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는데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 (열왕기상 8장 62절에서 66절 말씀)
오늘 본문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같은 성전 봉헌식을 기록하고 있는 역대하 7장에 보면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을 태우고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한 번 성전에 가득합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표시입니다. 엄청난 감동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땅에 엎드려 경배하고 나서 오늘 말씀에 있는 것처럼 제사를 드립니다.
솔로몬이 드린 제사의 규모도 어마어마합니다. 소 22,000마리와 양 120,000마리입니다. 제단이 너무 작아서 뜰에서 그냥 제사를 진행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모습이 14일 동안 계속됩니다. 앞의 7일은 성전 봉헌식으로, 뒤의 7일은 장막절로 지킨 것입니다.
그렇게 어마어마한 제사를 드리고 나서 솔로몬이 백성들을 자신의 장막으로 돌려보냈고, 그들의 마음에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로 말미암아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드렸던 이날의 예배에는 하나님께 드리는 진실한 찬양과 경배,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에 대한 바른 선포,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아낌없이 드리는 봉헌물,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고 백성들은 그 은혜로 인해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드리고 있는 예배를 돌아봅니다. 우리들이 혹시 너무 습관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아무런 기쁨 없이 돌아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들은 짐승의 피보다 훨씬 더 나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예배를 드리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