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저지울산운동본부는 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쇠고기 협상 무효화 및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울산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 : 08/05/06 22:13
<경상일보>
"미국 쇠고기 협상 무효화 특별법 제정을" 한미FTA 저지 울산본부, 기업 사내식당 사용거부 협약 추진
한미FTA저지 울산운동본부는 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우병 미국 쇠고기 협상 무효화와 특별법제정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협상무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한미FTA저지 울산운동본부는 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졸속협상 무효화와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등 시민사회단체와 윤종오·이은주 시의원등이 함께 했다.
울산운동본부는 "이달 15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검역이 재개되면 내달 중순께 본격적으로 유통된다"며 "정부는 국민들의 건강을 포기한 채 연령과 부위 제한없이 모두 수입하겠다는 졸속 협상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특히 하부영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은 "이번 주 목요일 운영위원회를 갖고 각 기업 사내 식당에 미국산 쇠고기가 재료로 사용되지 않도록 단체 협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뒤 "시와 교육청에서도 울산시민들의 식탁과 아이들 급식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경 전국한우협회 울산지부장은 "지난해보다 사료값이 50%이상 인상됐고 소도 헐값에 팔리고 있다"며 "건강에 문제없는 우리 소 뼈 마저 외면받는 등 축산농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운동본부는 오는 10일과 17일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열고 14일에는 시청에서 시국대회를 벌이는 등 각종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홍은행기자 redbank@ksilbo.co.kr [2008.05.06 22:44]
한미FTA저지 울산운동본부는 6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을 무효화하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울산환경운동연합 등 20여개 울산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미FTA저지 울산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건강을 포기한 쇠고기 협상으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광우병의 위험을 막아야하는데 정부가 검역주권을 포기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굴욕적인 쇠고기 수입 협상이 무효임을 선언한다”며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을 전면 무효화하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울산 시민들의 힘을 모아가겠다”고 덧붙였다. / 이주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