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남도여행의 둘째 날은 아침에 장흥을 출발해 고불고불 국도와 지방도를 타고 도착한 곳은
조용함이 머무는 강진입니다.
강진을 찾은 이유는 추억의 맛을 찾아 왔습니다.
장흥 천관산 자연휴양림에서 점심을 예약한 시간은 오후 1시 이기에 아직 여유가 있어
강진 청자박물관으로 차를 돌려 갑니다.
월요일 이어서 문이 닫혀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강진 나들이 --- 가고 싶은 섬 가우도
강진은 너무 오랜만의 나들이 입니다.
장흥은 지난해에도 다녀 왔었지만 ...옆 고장인 강진은 18년 만입니다.
강진 청자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가우도 안내판을 보고 들러보기로하고 들어간 섬
강진 가우도 입니다.
23번 국도를 타고 강진고려청자박물관으로 향하는 길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만나는 섬 가우도 입니다.
주차장은 넓지 않고 방문객은 많아서 주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차공간을 확보해서 주차후 가우도로 향합니다.
육지에서 섬으로 가는 출렁다리가 놓여있습니다.
가우도 포토존 입니다.
가우도는 강진군의 칠량면과 신전면 사이의 바닷물이 들어오는 만 의 중아에 있는 큰 섬입니다.
철재캠핑트레일러가 한 대 주차된 이 곳은 강진 여행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인데
이른 시간이어서 아직 닫혀 있습니다.
가우도 돌고 나올 때 한번 검색을 해 볼까합니다.
예전에 다리가 없을 때 가우도 섬으로 오고가는 선착장의 모습입니다.
오늘은 손님이 찾지 않은 낚시배가 덩그러니 여름 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
강진만 바람은 솔솔 불어 옵니다
가우도로 가는 길...
가우도는 차량 통행은 할 수 없고 오토바이와 사람이 오고가는 출렁다리입니다.
출렁다리인데 출렁거림은 없습니다. 육지와 섬을 이어주는 다리는 바다를 건너고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 되었습니다.
강진군 관광안내소 컨테이너가 있습니다.
간단한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요.
가우도에서 바다를 가르며 하늘을 날으는 짚트랙이 있습니다.
정말 시원하고 짜릿한 체험이겠어요....
가우도 출렁다리 시작지점 제방뚝에 강태공들이 시간을 낚고있습니다.
잘 걸려야 할 텐데..... 뜨거운 여름날 이런 취미도 아주 깊은 내공이 필요합니다.
대물 올리세요.....
가우도 출렁다리 입니다.
출렁거림은 없이 걷기에 좋은 다리가 섬을 연결합니다.
가우도 섬 꼭대기에는 청자전망대가 있고 이곳에서 바다를 건너 출발지점쪽으로
하늘을 가르며 내려오는 짚트랙 체험이 시작된답니다.
자 가우도로 들어가 봅니다...과연 가고 싶은 섬인지 알아보려고....
가우도로 가는 출렁다리에서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가운데 파란 지붕의 2층 건물이 짚라인 도착지점입니다.
정말 높은 위치에서 짚트랙을 타고 내려가면 여름더위는 실종되겠어요.
처남가족과 우리는 짚트랙은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가우도로 가는 출렁다리 모습입니다.
가우도는 전라남도의 '가고싶은 섬'으로 선정된 섬으로 강진군에 있는 8개의 섬 중
유일한 유인도라고 합니다.
가우도는 강진 대구면을 잇는 저두 출렁다리와 도암면을 잇는 망호출렁다리 2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가우도 출렁다리 건너기
가우도 섬으로 들어오면서 만나는 해양레포츠인 무빙보트 선착장과 무빙보트가 보입니다.
물위를 떠서 날다시피 달려가는 무빙보트를 타는 곳입니다.
남도 여행--- 가고 싶은 섬 가우도에 들어왔습니다. 가우도 정상 청자 전망대에서 출발하는
짚트랙 안내도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건너 온 다리가 저두 출렁다리 입니다.
이 곳에서 해안선 따라 조성된 가우도 길을 따라 약 1킬로 걸어가면 가운도 쉼터 마을과
가우도 해양레저 시설을 연결하는 망호출렁다리가 있답니다.
가우도의 여러 시설과 다리를 보여주는 안내도입니다.
가우도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가우도에서 본 저두출렁다리 모습입니다.
강진군의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의 멍에에 해당한다 하여
'가우도'라 불린답니다.
가우도는 2개의 출렁다리가 연결되어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인 "함께 해海 길"은 약 2.5킬로미터
길이로 산과 바다를 감상하며 걷는 천혜의 트레킹코스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바닷가 쉼터 정자에 관광객들이 자리해 준비해 온 회에 소주 한 잔을 하며 여름 날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가우도 해변가 데크길을 걸어봅니다.
바닷가에 두꺼비가 엎드려 있는 듯한 형상의 모습의 바위가 있어 예로부터
두꺼비 바위라 불린답니다.
두꺼비 바위에는 가우도에 살았던 효심깊은 청년과 두꺼비가 함께하는 전설이 있답니다.
이 두꺼비 바위는 사랑을 이루어주는 신빈한 바위라고 합니다.
두꺼비 바위를 보고 사랑을 맹세하면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두꺼비 바위에 사랑의 인연을 찾아온 관광객인가?
섬의 중간지점에는 후박나무 군락지가 있었답니다. 후박나무 잎은 독성이 있어
곤충이 모여들지 않으며 껍질은 위장병 등의 약재로 쓰이는데 약재용으로 남벌되어
현재는 섬 전체에 어린 나무가 자생하고 있답니다.
해안길을 걷다 보니 영랑쉼터를 만납니다.
영랑 김윤식 시인은 1903년에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에 출생하였으며
3.2독립운동이 일어나자 자신의 구두 안창에 독립선언문을 숨겨 강진으로 내려와
독립운동인 강진 4.4운동을 주도하여 대구 형무소 등에서 옥고를 치뤘답니다.
가우도 바다를 가르는 붉은 제트보트가 영랑쉼터 앞을 나는듯 스쳐갑니다.
가우도 제트보트가 달리는 모습
영랑은 조국이 해방될 때까지 창씨개명과 신사참배, 삭발령을 거부한 채 살았으며
광복 후 신생 정부에 참여해 공보처 출판국장을 지냈으며
1950년 6.25전쟁 때 부상으로 9월 29일 47세의 일기로 서울에서 타계하였답니다.
가우도 해변산책로 -- 이 길로 내려가면 망호 출렁다리를 만난답니다.
강진 한정식 식당의 예약시간을 맞추기 위해 영랑나루 쉼터에서 발길을 돌려나갑니다.
아쉬움은 다음에 다시 찾아 해소하기로하고...
들어올 때 닫혀있던 가우도 체험시설 사무실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짚트랙과 제트보트의 체험을 이곳에서 신청합니다.
가우도 앞바다 제트보트는 약 8킬로 거리를 체험하고 짚트랙도 체험하면
두 가지 4만원에 체험을 할 수 있군요...
부지런히 걸어서 입구로 나왔습니다. 우리가 들어 올 때 보다 더 복잡해 졌습니다.
월요일인데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오는군요.
관광객들은 가우도 인증샷 촬영에 모두 폰을 들고 오고가고 있습니다.
요즘 누구나 하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여행 소식을 올리려 하는 것이겠지요.
자연보호를 알리는 조형물 대형 물고기 입니다.
바다에서 수거한 폐기물들로 물고기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절대 바다에 이런 물품을 버려서는 안되겠지요.
기념품 판매점의 트레일러도 문을 열고 여러가지 자기류를 판매합니다.
강진은 청자의 생산지였기도 했기에 강진 고령청자박물관 근처에 도예가 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어여쁜 찻잔들이 작가들의 작품입니다.
잠시 기념품 판매점을 돌아보고 처음 목적지였던 고려청자 박물관으로
출발합니다.
예상했던 대로 월요일 휴관입니다. 대부분의 박물관과 전시관 등은 일요일까지 개관을 하고
월요일을 휴관합니다.
강진도 같습니다.
박물관 앞 큰 기념품 상점 앞에는 도자기 가마를 만들어 놓았네요.
청자박물관 옆 민화박물관도 휴관이어서 아쉽습니다.
청자박물관은 부안지역의 박물관 등 가끔 관람을 하였지만 민화박물관을
관람한 추억이 없어서.....한 번 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마음을 담고
강진으로 즐거운 점심을 기대하며 출발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찾은 강진에서 가우도 해변을 잠시 걷기도 하고...
남도여행 길의 한 조각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