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휴일 소한, 새해 첫눈이 瑞雪이 되어 내렸습니다. 아니 꼭 서설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시대가 그렇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기운이 사악하고 더러운 기운을 누르고
물리쳐야 할 시대적 요구가 우리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새해도 새날도 절로 오지 않음을 깊이 헤아립니다.
깊은 지혜와 굳건한 용기, 간절한 힘들이 함께 할 때 가능할 것이구요. 오늘 이 칠흙같은
어둠이 훗날 민주주의 역사의 승리의 추억으로 남을 것을 믿고 또 믿습니다.
새해 새날,나로부터 행복하고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소한추위는 맵다고 합니다.
다음주에 그런 추위가 밀려온다는 예보가 있구요. 거기에 날씨만큼이나 혹독한 우리의 현실이 그대로
오버랩됩니다. 그러나 추위를 이겨냄으로써 어떤 역경도 감내하고자 했던 까닭으로 “소한의 추위는
꾸어다가도 한다.”라는 말처럼 견디고 맞서다 보면 끝내 봄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2025년 새해가 우리곁에 찾아왔습니다.
대통령 탄핵정국과 민주주의 위기에 제주항공 비행기 참사가 겹치면서 새해를 맞는 이 땅은
참으로 마음이 아프고 참담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이겨낸 우리들이기에
결국 자유롭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올 것이라 희망의 기운을 곧추세웁니다.
아울러 각자가 인생의 주인임을 알고 새해도 새로운 자신감과 용기로 힘찬 발걸음을 하길
진심으로 마음 모읍니다.
지난 수요일, 새해 첫날 딸아이와 옥수동 달맞이공원에서 새해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구름에 가린 첫 해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문득 눈부신 새해가 마음속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이 새날인 것처럼 언제나 멈춤없이 새로운 태양이 떠오른다는
것을 다시 확인합니다. 그러니 어떤 오늘도 설렘과 희망으로 맞지 않을 수 없을거구요.
떡국 한 그릇 뚝딱 헤치우며 느낀 새해를 맞은 소회였습니다.
지난 불금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이 불발되었습니다. 대통령 경호처가 적법 절차 방해라는 여론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공수처·경찰의 관저 진입을 막았기 때문이지요. 법치국가에서 법 집행이 실패로 끝난거지요.
이 어려운 시국이 어디까지 갈지 참담하기 그지 없습니다.
주말과 휴일,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한남동 관저 앞에서 강추위와 폭설을 견디며 밤샘 시위를
이어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SNS를 통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지요.
혹한의 추위에도 민주주의를 포기하지 않는 그 마음들과 행동이 있기에 희망의 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따뜻한 응원를 보내며 경의를 표합니다.
주말에는 새해 첫 행복한 발걸음 모임(행발모)을 40여명의 좋은 인연들과 삼척 동해안으로
다녀왔습니다. 맹방해변 삼림욕장을 지나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해변 모래사장을 터벅터벅
걸었지요. 덕봉산과 덕산해변, 추곡용굴 촛대바위길과 관동팔경의 하나인 삼척 죽서루에도
들렸구요. 동해의 좋은 기운을 함께 느끼며 2025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나누며 살아가자고
다짐했지요. 새해에도 걷자생존, 걷자행복의 발걸음은 쭈욱 이어집니다.
새해는 '김재은의 (행복한) 월요편지'가 2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한 해입니다.
지난 20년 星霜을 돌아보며 행복디자이너와 해피허브의 행복세상을 향한 새로운 20년을
만들어가려 합니다. 많은 응원과 참여 기대하겠습니다.
2025년 새해의 캐치프레이즈는 '따뜻하고 열린 마음 한 줌, 너그러움과 부드러움 한 줌,
깊은 용기와 행동 한 줌, 그리고 일상에 깨어있는 마음 한 줌,이렇게 더불어 살아갑니다'로 정했습니다.
어려운 시대와 삶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따뜻하고 열린 마음 한 줌, 너그러움과 부드러움 한 줌,
깊은 용기와 행동 한 줌, 그리고 일상에 깨어있는 마음 한 줌,
이렇게 더불어 살아갑니다'
늘 홀로가 아닌 우리들로 그러나 모아진 하나의 정으로 채워가며
작은 그릇이라도 덜 채워진 것을 지니고 살아가는 것이
가득 찬 것을 가지고 사는 것에 대하여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살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 윤보영/새해를 맞는 바램
2025년 1월 6일
아름다운 옥수동에서
대한민국 행복디자이너, 咸悅/德藏 김 재 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