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속 ‘이것’ 안 사라지면 암 의심
입 속 ‘이것’ 안 사라지면 암 의심© 제공: 헬스조선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입안에 구내염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입안이 헐거나 물집이 잡히는 등 구내염과 같은 증상이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계속된다면 암을 의심해야 한다.
◇구내염, 당뇨병 환자에게 잘 생겨1cm 미만의 둥글고 작은 궤양이 2~4개 생겼다가 2주 이내로 사라진다면 아프타성 구내염이다. 구내염 환자의 60%가 아프타성 구내염일 정도로 흔하다. 1년에 2~3차례 재발하는 게 일반적이다.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자가면역질환, 유전적 요인 탓에 발생한다. 볼 안쪽 점막에 하얀색과 붉은색 실이 얼기설기 엉킨 그물 모양 염증이 생기면 ‘편평태선’이다.
당뇨병이 있으면 구내염이 잘 생긴다. 당뇨병 환자는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는데, 입안이 건조하면 상처와 염증이 잘 생기고, 잘 낫지 않는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구강 안에 생기는 외상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입안 궤양과 통증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구내염이 2주 이상 사라지지 않으면 구강암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구강암은 입술, 혀, 잇몸, 뺨 안쪽 표면 등 입안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40대 이상 중년 남성에게 흔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구강암은 구강 내 붉거나 하얀 궤양과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입안 부기 ▲구강 일부 변색 ▲치아 흔들림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기 어려움 ▲혀·턱을 움직이기 불편한 증상 등이 있다면 구강암을 의심하고 바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금연·금주하고 위생 신경 써야한편, 구내염을 예방하려면 구강 위생을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치아 사이 틈까지 꼼꼼하게 칫솔질을 하고, 6개월에 한 번 치아 스케일링과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지나치게 뜨거운 음료나 음식은 입안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염증이 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술과 담배, 맵고 짠 음식은 금물이다. 인두유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비타민B·엽산·아연·철분 등이 들어있는 종합비타민이나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 구내염 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다. 비타민B는 시금치, 토마토, 바나나 등에 풍부하며 비타민C는 파프리카, 오렌지, 브로콜리 등에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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