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4구역 조합 - GS건설 ‘자이’ 아파트 시공 계약
후평주공 2단지 10월 착공·약사 3구역 준비중
춘천 약사지구 4구역(망대 주변)이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7년만에 ‘자이’를 브랜드로 하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등 춘천지역 구 도심 재정비사업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8일 춘천시에 따르면 약사지구 4구역 조합은 최근 GS건설과 시공 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 후평주공2단지 재건축은 10년만인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고 약사지구 3구역(경찰서 뒤 문화연립 일대)도 착공 준비를 마쳤다.
약사지구 4구역은 지난 2008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고, 2013년 조합이 설립된 뒤 수차례 건설사와 협의를 벌였지만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했었다.
약사지구 4구역은 오는 2017년 1232세대를 규모로 한 아파트 단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후평주공2단지 재건축은 지난 2005년 조합추진위원회가 구성된지 10년만인 오는 10월 착공한다.
앞서 지난해 9월 후평주공2단지 재건축 조합은 일성건설과 1123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약사지구 3구역도 지난 2013년 10월 삼호건설과 시공 계약을 마치고 796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내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 구역 가운데 시공사가 선정되지 않는 구역은 약사지구 5구역(약사아파트 주변)과 소양지구 2구역(기와집골 일대), 후평주공3단지, 효자2연립 등 4곳이다.
시공사 선정이 되지 않은 약사지구 5구역, 소양지구 2구역, 후평주공3단지 조합들은 시공 계약을 위해 중견 건설사들과 각각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효자2연립은 조합 설립이 추진 중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구 도심 재정비 촉진을 위해 예고한 용적률 상향, 기반시설 비용 부담 완화, 주차장 설치 기준 완화 등이 건설사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남은 재개발·재건축과 외곽 개발을 병행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