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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인사(新春人事)〉
2024년 1월 1일
하라다 미노루(原田稔) 회장
‘승리’야말로 제자의 진정한 길
구원(久遠)의 맹세를 완수해 가는 우리의 새로운 행진이 시작됩니다.
“스승께서는 생명을 건 학회의 진실과 스승의 깃발을 계승하는 유제(遺弟)의 뜨거운 혼(魂)의 점적(点滴)을 새기려 하셨음에 틀림없다. 또 그 사자(師子)의 역할을 나에게 명(命)하심으로써, 어디까지나(끝없이) 스승의 위업(偉業)을 계속 선양(宣揚)해 가는 ‘제자(弟子)의 길’이란 무엇인가를, 나에게 보여주려 하셨을 것이다.”
- 이케다(池田) 선생님께서는 1954년 1월의 도다(戶田) 선생님과의 추억을 이렇게 술회하셨습니다.
마키구치(牧口) 선생님의 10주기(週忌)에 복간(復刊)된 선생님의 명저(名著) 『가치론(價値論)』. 그 1권을 마키구치 선생님과 교류가 있던 식자(識者)에게 전달하도록 도다 선생님께서는 이케다 선생님께 명하셨습니다. 식자는 부재중이어서, 부득이하게 가인(家人)에게 맡긴 취지를 이케다 선생님께서 보고 드리자, 도다 선생님께서는 한마디, “그런가”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전쟁 전·전후를 살며 이름을 높인 그 식자의 눈에, 권력에 항거하시다 감옥에서 홀로 돌아가신 마키구치 선생님의 어생애(御生涯)가 어떻게 비쳤는가.
스승의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증명한다. - 도다 선생님께서는 이 제자의 진성(眞誠: 참된 정성)을 애제자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 약 2개월 후,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청년부(靑年部)의 실장에 취임. 학회의 전 책임을 맡아 일어서 행동(行動)으로, 확대(擴大)로, 실증(實證)으로 도다 선생님의 위대함을 세상에 보여주셨습니다.
그로부터 70년, 이케다 선생님께서 불석신명(不惜身命)으로 구축하신 학회의 진실을, 우리 제자가 보여주는 방도(方途)도 ‘승리(勝利)’ 이외에는 없습니다. 젊은 후계의 벗과 함께 싸우고, 함께 이겨 스승의 옳음을 만천하(滿天下)에 보여주는 한 해로 해가고 싶습니다. 자, 창립 100주년을 목표로 당당한 ‘세계청년학회’를 구축하지 않겠습니까.
나가이시 키미코(永石貴美子) 여성부장
사이좋게 명랑하게 모두 함께 광포확대
전(全) 이케다문하(池田門下)가 새로운 서원(誓願)에 일어서 출발하는 ‘세계청년학회 개막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성부(女性部)에게 있어서 올해는 ‘시라유리장(白百合長)’ 명명(命名) 20주년, ‘여성부 실천 5지침’ ‘이케다화양회(池田華陽會) 영원의 5지침’ 발표로부터 15주년. 어디까지나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행복과 승리를 기원해주신 이케다 선생님의 마음을 깊이 가슴에 새기면서, 앵매도리(櫻梅桃李)의 개성이 빛나는 사이좋은 스크럼으로 광포(廣布)에 전진해 나가고 싶습니다. 또 여전히 전화(戰火)가 끊이지 않는 세계정세에서 지구(地球)상에서 ‘비참(悲慘)’이라는 두 글자를 없애기 위해 생명존엄(生命尊嚴)의 철학(哲學)을 넓히는 대화(對話)에 여성부가 하나가 되어 도전해 가고 싶습니다.
자타 함께의 행복을 바라는 기원과 연(緣)을 맺는 벗과의 대화는 ‘입정안국(立正安國)’ ‘입정안세계(立正安世界)’를 지향하는 불법자(佛法者)의 근본 실천이며, 창가삼대(創價三代)의 사제에 이어지는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절복(折伏)에 힘쓰는 것은 신심(信心)의 환희가 넘치는 경애혁명(境涯革命)으로 이어집니다. 그 자애(慈愛)의 생명은 후계(後繼)의 벗에게도 파급(波及). 청년학회(靑年學會)의 구축에 사명을 깊게 하는 영시라유리세대(白百合世代), 이케다화양회(池田華陽會)의 눈부신 홍교(弘敎)·확대(擴大)의 도전에 결실을 맺어, 차대를 담당할 인재의 반석적인 흐름을 구축해 가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일찍이 이케다(池田) 선생님께서는 엮어 주셨습니다. “보은(報恩)은 자신이 받은 은혜(恩惠)를 다음 세대에 줌으로써 완결된다.”라고. 선생님·사모님에 대한 끝없는 감사를 힘으로, 지금이야말로 여성부 전원이 더욱더의 결의로 절복·대화에 임해, 새로운 사제공전(師弟共戰)의 미래를 열 때입니다.
자, 인류의 숙명전환(宿命轉換)을 이뤄가는 학회 창립 100주년을 향하여, 모두가 광포의 최전선에서 명랑하게, 행복과 희망의 불연(佛緣)을 맺고 강화하는 용기의 드라마를 엮으면서 ‘영원한 사제여행(師弟旅)’의 발걸음을 나아갑시다!
[용어해설(用語解說)]
불석신명(不惜身命)
「법화경권지품(法華經勸持品) 제13」의 문(文). “신명을 아끼지 않고”(법화경 412쪽)라고 읽는다. 불법구도(佛法求道)를 위해 또한 법화경(法華經) 홍통(弘通)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것. 같은 「권지품」의 “아불애신명(我不愛身命)”(법화경 420쪽) 또한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제16」의 “부자석신명(不自惜身命)”(법화경 490쪽)과 같은 뜻.
▷ 일심욕견불(一心欲見佛)·부자석신명(不自惜身命)
앵매도리(櫻梅桃李)
벚꽃, 매화, 복숭아꽃, 자두꽃. 중생의 다양한 생명 그 자체, 또한 각 개인의 개성(個性)이나 사명(使命)을 비유한 것.
「어의구전(御義口傳)」에는 “앵매도리(櫻梅桃李)의 각기(各其)의 당체(當體)를 고치지 아니하고 무작삼신(無作三身)이라고 개견(開見)하면 이것이 즉 양(量)의 의(義)이니라, 지금 니치렌(日蓮) 등의 동류(同類)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봉창(奉唱)하는 자는 무작삼신의 본주(本主)이니라.”(어서 784쪽)라는 말씀이 있다.
즉 앵매도리와 같은 나무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 묘법(妙法)에 의해 일체(一切)의 생명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고치지 않고 본래 있는 그대로의 불계(佛界)의 생명을 열어 나타낼 수 있다고 가르치셨다.
입정안국(立正安國)
‘정(正)을 세워 나라(國)를 평안케 한다’라고 읽는다.
정법(正法)을 확립(確立)하여 국가(사회)의 평화(平和)·번영(繁榮)을 수립하는 것.
▷ 입정안국론(立正安國論)
숙명전환(宿命轉換)
정해져 바꿀 수 없다고 생각되는 운명(運命)일지라도 올바른 불법(佛法)의 실천으로 전환(轉換)할 수 있는 것.
불교(佛敎)에서는 과거세(過去世)의 행위(行爲)가 인(因, 원인)이 되어 현재세(現在世, 현세, 금세)의 결과(結果)로 나타나는 혹은 현재세의 행위가 인이 되어 미래세(未來世)의 과(果)를 가져온다고 본다. 그리고 선인낙과(善因樂果), 악인고과(惡因苦果) 즉 과거세의 선악(善惡)이 인이 되어 현세에 고락(苦樂)의 과보(果報)를 가져온다는 생명경애(生命境涯)의 인과(因果)의 법칙(法則)을 밝힌다.
이는 불교의 역사 속에서 사람들을 위협(威脅)하고 수탈(收奪)하는 논리로 종종 운명결정론(運命決定論)적으로 사용되었지만 본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운명은 절대적인 존재나 초월적인 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의해 결정할 수 있다는 자기결정권(自己決定權)을 가르치는 것이며, 자신의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행동에 의해 운명을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 숙명전환(宿命轉換)의 사상(思想)이다.
그래도 선인낙과·악인고과라는 “통상(通常)의 인과(因果)”(어서 960쪽)의 가르침은 현재의 고통의 원인을 알아도 그것을 금세(今世)에 즉시 변혁할 수 없으며, 미래세에 걸쳐 생사(生死)를 반복하면서 하나하나의 악업(惡業)의 죄를 청산(淸算)해 가는 길 이외에는 없다. 이와 같이 숙업(宿業)의 사고는 종종 희망이 없는 운명결정론에 빠지기 쉽다.
이에 반해 니치렌 대성인(日蓮大聖人)의 불법(佛法)은 법화경(法華經)에 근거하여 만인(萬人)의 내면에 불계(佛界)가 갖추어져 있어, 그것을 여는 것으로 성불(成佛)하여 숙명을 전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만인에게 불계가 있다고 설하는 법화경에 대한 신(信)·불신(不信), 호법(護法)·방법(謗法)에 의한 인과(因果)를 밝히고 법화경을 비방(誹謗)하는 것, 즉 방법이야말로 근본적인 죄업(罪業)이며 모든 악업(惡業)을 낳는 근원적인 악(惡)이라고 한다. 그리고 불신·방법이라는 근본적인 악업의 과보로서 생기는 고뇌(苦惱)의 경애(境涯)를 정법(正法)을 믿고 수지(受持)하고 넓혀가는 호법(護法)의 실천으로서 내면의 불계를 즉시 용현(涌現)시킴으로써 이 일생 동안에 전환해 갈 수 있다고 밝힌다. 그 실천의 핵심은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의 제목(題目)이다.
어서(御書)에는 「보현경(普賢經)」의 문(文, 법화경 724쪽)을 토대로 범부(凡夫) 자신의 생명에 서리(霜)나 이슬(露)처럼 쌓인 죄장(罪障)도 남묘호렌게쿄의 제목(題目)이라는 혜일(慧日, 지혜의 태양)을 만나면 깜짝할 사이에 지워 없앨 수 있다(어서 786쪽), 라고 씌어 있다.
▷ 호법(護法) / 숙업(宿業) / 방법(謗法)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의노고에 진심으로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노고많으셨습니다. 🙇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