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국가 이민관리국에서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올해 7개월 동안 중국을 찾은 외국인은 1725만 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9% 증가했다고 전했다. 갈수록 많은 외국인들이 중국 여행을 나서고 자신들의 중국 여행기를 영상으로 만들어 알리고 있다.
국가 이민관리국에서는 144시간 무비자 경유, 무비자 정책 덕분에 많은 외국인들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2013년 1월부터 시행한 무비자 경유 정책은 현재 적용 국가, 실시 항구, 체류 기한, 활동 반경 등이 최적화되었다. 올해 들어, 이 정책 혜택이 더욱 확대되어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주요한 유인 요소가 되었고 중3국의 지속 개방을 상징하는 ‘정책 명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별 다양한 무비자 입국 정책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중국 방문을 촉진했다. 홍콩, 마카오 지역 외국인의 광동성 144시간 무비자 입국, 아세안 국가의 구이린 144시간 무비자 입국, 59개국 국민의 하이난 30일 무비자 입국, 크루즈 선박을 통한 외국인 관광단의 15일 무비자 입국 등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덕분에 올해 1월~7월 도착비자 발급은 84만 6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9% 증가했다.
무비자 정책의 가장 두드러진 효과는 중국 입국 관광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지난 2023년 공개한 데이터를 살펴보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하루 평균 소비액은 3459위안(약 65만 원)이었고, 올해 1월~7월까지의 소비는 1000억 위안(약 18조 661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