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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 >
치열하게 중원에서의 뺏고 뻇기는 싸움을 계속하던 가운데 전반 23분 측면에서 올라온 김동진이 인천의 골망을 흔들며 0-0의 균형을 깨트렸다. 인천은 오늘도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로란트는 초조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1승 2무 3패. 초라한 성적이었다.
'홈에서 더 이상 패배할 순 없다. 더 이상 무기력한 경기를 홈팬들에게 보여주어서는 안된다. 공격. 공격이다. '
로란트 감독은 실점 후 바로 미드필더 토미치를 빼고 공격수 라돈치치를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다. 몰려있는 국면을 타개할 수 있을 거라 여겼던 그 한 수는 악수가 되어 도리어 자신의 형세를 허물었다. 팀의 전열을 다시 갖추느라 잠시 중앙에서 공간을 내준 것을 상대는 노렸고 5분도 지나지 않았건만 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선수들의 얼굴에 드리워진 당혹감.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최태욱이 인천에서의 첫 골을 터트렸지만 팀은 후반에 다시 김동진에게 골을 내주고 3-1로 패배했다.
거듭 된 패배. 1승 2무 4패. 13개 팀중 12위 현재 인천의 성적이었다.
'오늘도 이 정도인가...'
문학경기장을 찾은 1만 3천여 관중들. 적은 수는 아니었지만 5만여명 입장 가능한 문학경기장에선 더 적은 수처럼 느껴졌다. 경기가 끝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생각에 빠진 듯 서 있는 알파이. 그를 보고 감독은 자신의 방으로 불렀다.
" 알파이 , 무슨 일인가? "
" 아닙니다. "
" 말해보게. 요즘 자네의 플레이는 솔직히 말해서 걷돌고 있다는 느낌이네. "
" !! ... 사실 ... 흥이 나질 않습니다. "
" ... ? "
잠시간 정적이 흘렀다. 로란트 감독은 알파이의 눈을 바라보았다. 눈동자는 흔들리고 있었다. 알파이의 요즘 플레이는 감독이 원하던것을 전혀 해주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엔트리에 제외하기까지 하지 않았던가. 자신의 생각보다 문제가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 떠나고 싶습니다. "
" ... 그 정도인가? ... 자네의 생각은 알겠네. 좀 더 생각해 보게나. "
숙소로 돌아가 피곤한 몸을 침대에 맡긴 채 드러누운 그는 다시 상념에 빠졌다.
' 오~ 필승 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 한국! '
지금도 생생히 고막을 울리는 것 같은 함성. 머릿속에서 불현듯 떠오르는 2002 월드컵 때의 기억들. 입국 전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은 자신에게 특별한 감흥을 선사하질 못했었다. 그러나 직접 한국 땅을 밟아보니 상상 이상이었다. 경기가 없는 날 시내 곳곳을 다녀볼 때 자신의 눈을 사로 잡던 끊임없는 붉은 물결.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월드컵이란 열병에 앓고 있는 것 같았다. 자신의 조국 터키와 한국과의 3,4위전. 경기장을 가득 매운 붉은 물결 . 주위의 소리를 집어 삼킨 붉은 함성. 3,4위전이 끝나고 한국 대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때 그는 '형제의 나라'를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
' 이 것이 한국의 축구 열기인가? 한국은 축구에 이렇게 불태우는가? '
무적 선수가 되었을때 자신을 원한 구단은 많았다. 한국의 신생 구단에서 자신을 원할때 다른 구단들의 훨씬 더 좋은 조건들을 마다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맡기지 않았던가. 그날의 열기가 가슴 속에 아직 불타고 있기 때문에.
' 다들 어디 있는가? 그 날의 열기는 소년의 사춘기처럼 한낮 열병에 불과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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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이를 돌려 보낸 후 자신의 의자에 살며시 기대 누운 베르너. 주위를 휘도는 고요함에 그는 눈을 지긋이 감고 이번 경기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있었다.
" 띠리리링~ 띠리리링~ "
명상을 방해하는 벨소리. 고향의 집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갑작스럽게 걸려온 전화에 무슨 일일까 하는 근심 어린 표정으로 로란트는 전화를 받았다.
" 아버지... 어머니가 쓰러지셨어요. "
" ! "
" 많이 아버지를 찾으세요... "
" 그래... 기다리렴 곧 갈테니 "
다음 날 로란트는 독일 행 비행기에 급히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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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이 외잘란 , 우라와 레즈로 이적 '
' 알파이 120만달러에 J리그로 이적하다!'
감독이 전력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영입을 원했거나 다른 경기를 관람중에 우연히 눈에 띄어 영입의사를 타진하게 되서 영입한 선수는 아니었다. 선수의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자유 계약 신분이 되었고, 이에 구단 수뇌부가 나서서 영입한 선수였다. 구단의 생각은 경기력 보다 인천을 알리는 데 큰 홍보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 영입하였지만, 그래도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겼기에 감독도 구단의 결정에 흡족한 마음이었다.
하지만 입에 품었던 미소는 허공으로 날라가고 말았다. 보드진의 예상과는 달리 팀에 녹아드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이가 많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만 잘 녹아든다면 팀 창단 멤버로 시작해서 구단에서 명예롭게 은퇴하는 일련의 수순을 밟게 할 수도 있었다. 팀의 대들보가 되어주길 바랬다. 하지만 현실은 그런 기대들에 비웃음을 선사했다.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라는 자부심이 강했던 알파이는 원정 경기 때는 혼자 호텔 특실을 사용했고, 항공편도 홀로 비지니스석을 이용하여 팀내에서 불화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었다. 대들보는 커녕 아궁이의 장작만도 못하고 있었으니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타고 있었을까. 알파이의 독자적인 행동들은 동료들의 머리속에 우리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을 새어들게했고 결과적으로 위화감을 가지게 하였다. 팀원간의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니 단단해야 하는 연결 고리는 슬슬 녹이 슬며 삐끄덩 소리를 내고 있었다. 결속력이 부족하니 당연 동료간에 연계가 잘 될 턱이 없었고 특히 수비수간의 연계 플레이 미숙은 곧 실점으로 이어졌고, 팀은 패배의 나락으로 곤두박질 쳤다.
득보다 실이 많은 상황. 결국 구단은 길들이기를 포기하고 풀어주기를 선택했다. 아니 알파이 자신이 인천 유나이티드라는 틀 안에서 길들여지기를 원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일본으로 가기 위해 공항에서 대기하던 알파이. 어딘가에 전화를 건다.
" 여보세요? "
" 귀네슈 감독님 , 저 알파입니다. "
" 그래 , 인천을 떠나기로 한 건가? "
" 그렇게 됬습니다. 전 실패해서 떠나가지만 감독님은 다를 겁니다. 어떻습니까 새로운 도전이? "
축구 선수 알파이 외잘란은 홍보 대사의 임기를 마치고 그렇게 인천 구단을 떠났다.
구단은 어수선할 수 있는 구단 내 분위기 쇄신을 위하여 몇건의 이적을 감행했다. 빈곤한 득점력 해결을 위해 드라간을 영입했다. 드라간은 지난 2000년 당시 용병 최고의 몸값을 받고 국내 무대를 밟았지만 무릎 부상이란 악재에 정규 시즌을 다 소화하지 못한 채 이듬해 고국행 비행기를 타야 했다. 이후 침체기에 들어서는 듯 했으나 지난해 자신의 고향인 유고 1부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 6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 입증했다. 올 시즌 안양LG에 러브콜을 받고 입단했지만 감독과의 불화로 그라운드의 잔디를 밟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인천 구단은 득점력 빈곤의 해결사로 드라간을 선택했다.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드라간은 키 181㎝의 장신 공격수답지 않게 발재간과 유연성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주위의 평이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아무리 재주가 좋아도 그라운드에서 펼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일 뿐이다. 드라간에 대한 평가는 그가 이제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모습들로 다시 쓰여질 것이다.
드라간 뿐만 아니라 2명의 선수를 더 영입했다. 바로 이정수와 서기복이다. 이정수는 발이 빠른 중앙 수비수로 인천 구단이 취약점을 보이던 재빠른 공격수에 대한 방어에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서기복은
지난 99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설기현, 이동국, 김은중 등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으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 대표 등을 지냈던 유망주다. 중앙에서 게임을 풀어주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였다.
< 수원 월드컵 경기장 >
" 구단에서 사임 압력을 받고 있다는데 사실입니까? "
" 터키로 돌아간다는데 확정된 것입니까? "
" 구단과의 불화가 원인이라는데 구체적으로 무슨 문제점이 있습니까? "
경기 전에 로란트 감독에게 쏟아지는 질문들. 질문들의 초점은 앞으로 벌어질 경기보다 로란트 감독의 향후 거취에 쏠려 있었다. 기분이 상했다. 왜 주위에서 자신을 내버려 두지 않는가?
" 전 오늘 경기를 위해 이 자리에 있습니다. 쓸데없는 소문은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
" 차범근 감독과의 첫 경기인데요 . 감회가 어떻습니까? "
" 차붐은 좋은 친구입니다. 좋은 경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자신이 인천의 감독을 맡게 되고 기다려왔던 경기다 . 자신이 인천의 감독을 수락하게 되면서 차범근에게 조언을 구하려 하였다. 그러나 갑자기 수원의 신임 감독으로 차범근이 취임하게 되면서 그런 생각은 접어 두었다. 그라운드 안에서 같은 곳을 향해 뛰다가 이제는 그라운드 밖에서 서로의 지략을 겨룬다.
로란트가 차범근을 만난 것은 79년이였다. 로란트가 활동하고 있는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 동양인 공격수가 입단했다. 바로 차범근 감독이었다. 80년 차 감독이 공격을 주도하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란트 감독이 뒤를 받쳐 팀의 UEFA컵 우승을 견인하면서 이들의 환상적인 호흡은 분데스리가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82년 로란트 감독이 샬케04로 이적하면서 둘의 플레이는 다시 볼 수 없게 되었다.
4승 3무 4패 6위의 수원과 2승 3무 6패 12위 인천의 대결. 물러설 수 없다.
전반전은 양쪽 공방이 치열하게 오고 갔지만 그렇다할 득점상황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그러던 후반 6분 최태욱이 개인기로 한 명을 제치고 통쾌한 슛을 터트렸다. 이윽고 후반 10분 서기복의 크로스를 안젤코비치가 골로 연결하여 2:0으로 앞서갔다. 더군다나 서기복 선수는 이적 해 온지 얼마 안 되서 첫 경기였다. 첫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뿌듯한 성적이였다. 물론 그 활약이 지속되어야 하겠지만. 로란트 감독의 입술 꼬리가 올라갔다.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깔끔한 승리가 손에 쥐어지고 있었다. 선수들도 너무 들떠있었을까 . 19분 무리한 태클로 PK를 내주었고 김대의 선수가 성공시켰다. 인천 선수들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 헤이 , 프레스 프레스 "
아직 한 점 앞서고 있지만 원정 경기다.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로란트 감독은 선수들에게 압박을 지시했다. 인천이 잘 버티며 경기는 끝으로 치닫고 있었고 승리의 여신은 인천의 손을 들어주는가 싶었다. 35분 서정원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동점골을 성공 시켰다. 2:0으로 앞서가다 2:2 감독과 선수들 모드 허탈한 표정이였다. 42분 서기복을 불러 들이고 수비수 이상헌을 투입 시켰다. 무승부라도 해서 승점 1점이라도 보태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44분 후반 교체로 들어온 김동현이 수비 실책으로 흘러 나온 공을 골대에 밀어넣었다. 3:2 수원의 역전승이였다. 초조하게 지켜보던 차번근 감독도 두 손을 번쩍 들었다.
" 좋은 경기였습니다. "
악수를 나누며 우정의 포옹을 나누었다. 손 안으로 들어오던 승리의 희망은 오늘도 날라가 버리고 말았다. 수비수를 투입하며 지키고자 했던 무승부의 승점 1점도 달아나 버렸다. 2승 4무 6패 . 참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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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띠리리링~ "
' 또 집이군 , 설마? '
손이 얇게 떨린다. 받고 싶지 않다. 아니 듣고 싶지 않다. 하지만 들어야 한다. 나쁜 일은 아니겠지.
" 어머니가 또 쓰러지셨어요 "
" ... 그래 내일 가마. "
< 독일 베를린 병원 >
" 상태는 어떻습니까? "
" 폐렴이 더 심해졌습니다. 많이 좋지 않습니다. 10주 정도 격리 요양을 하시는게 좋을껍니다."
" 여보 , 내가 곁에 있으리라. "
" 아니에요 , 당신은 감독이잖아요 . 선수들과 함께해야죠 . 당신이 있을 곳에 있으세요. 쿨럭 "
" 아버지 , 어머니는 제가 지킬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
" ... "
벌써 세 번째 귀국이다. 두 번째 귀국 때는 무단으로 귀국하지 않았던가. 이미 자신은 감독으로서 자격 미달인지도 모른다.
' 우리 팀엔 좋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성장하면 신생 구단 인천은 다크호스 , 아니 대항마가 될 것이다. 그들의 성장을 지켜 보고 싶다. 그런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
옆에 곤히 자고 있는 부인을 보며 고뇌하는 로란트. 자신도 거듭된 패배로 많은 심적 고통을 겪었다. 얼마 전엔 병원에 가서 진찰도 받았다. 가벼운 위염 판정이였다. 힘들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버겁다.
' 로란트 돌연 사임 '
' 부인의 지병 약화로 사임 결심 '
신생 구단과 함께 이변을 일으켜 줄 것 같았던 베르너 로란트. 그도 이렇게 인천 구단을 떠났다.
' Sorry , Young Boys . Good Luck ! '
이야. 왠 처음 보는 자서전이 벌써 10화나 나왔어 하시겠지만 .. 그렇답니다.. 개학하니 정말 바빴거든요. 그리고 분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좀 더 힘을 기울인 10화가 되겠습니다. 애초에 쓸 생각이 없었던 로란트 사단이였는데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많아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그래도 10화에선 다 보내야지 하면서 나름대로 계속 지우고 다시 쓰고 덧붙이고 하느라 오래 걸려버렸네요 . 뭐 이제 기억해주시는 분도 없겠지만 -ㅅ- 어쨋든 이로써 나름 1부가 끝이났습니다.
이어서 후임 감독을 둘러싼 치열한 암투를 다룬 하얀 운동장(??) 기대 해 주세요 ....는 아니고... 진짜 10화 끝내니 홀가분하네요. 보면 볼수록 졸작이지만...11화 부터 더 잘쓰도록 노력해야죠. 그럼 기약없는 인사 드립니다 (--)(__)
첫댓글 한참 공백기간 생기겠군 하~~~~~~~~~안참
그건 모르는거 입니다 ㄳ
맨날 서든 하시던데...
누가 그러죠..? 허위 사실 유포는 엄벌에 처하는거 알고는 계시나요? (...)
재밌네요 로란트감독터키인인가요? 독일인인줄알았는데...인천이 드라간도영입했었군요............ 지금도 드라간...ㅋㅋ
독일인 맞습니다. 터키 감독 역임했었죠. 지금 뛰고 있는 선수 말고 드라간3이라는 테스트 받고 있는 선수가 있는 걸로 ..ㅎㅎ
오래만이시네요 ㅋ
천수님 만큼 자주 자주는 못 쓰겠더라구요 ㅎㅎㅎ 바빠서 ...
로란트 독일감독인데....똥구멍 로란트
언어 순화 못 하나요? 노인 공경 모르나요?
맨날 액시스 하셨는데...
금시초문인데 말이죠 (...) 액시스가 모죠?
근데 알파이 진짜 잘보내긴 했네 그 개색히 그색히도 똥구멍
드라간이라는 공격수가 있었죠...기억나네요...인천 알레~
알레 인천~ 깜삐오네~ 히히
너무 재밌어 ㅋㅋ
감사합니다 ^__^
이게 얼마만이야 에휴..
? ? ? ? ? ? ? 3달이죠 ..네 .. ( ... )
오호 정말오랜만에 ㅎㄷㄷ
ㅎㄷㄷ 정말 바빳어요 ㅠㅠ
거침없이하이킥.미녀들의수다.상상플러스.무릎팍도사.개그야.100분토론.기막힌외출.박지성경기.yadong과 함께 꾸준히보고있습니다ㅋㅋ 건필하세요 재밌어요~
이야 저보다 더 바쁘신데여 ? ㅎㅎ
인천 팬으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 건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