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촌 입니다
-기간 : 2월 13일 금~16일 월(3박4일)
-장소 : 큐슈 유후인 외
-인원 : 북촌 외 3명
-교통 : 카멜리아 왕복(부산항~하카타항), 렌트카
금요일 오후 5시 부산역
연휴 시작날이라 그런지 조금 복잡한 듯한 대합실
서울에서 내려가다보니 조금 피곤했다
다소 포근한 날씨
바쁘게 오고가는 사람들 사이로 4명이 모였다
가볍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배에서 먹을 간식으로 치킨 두마리를 포장
10여분 거리의 부산항 여객터미널로 향했다
18시 30분부터 출국수속
간단한 절차를 마치고 배에 탑승하여 배정된 방으로 잽싸게(ㅠㅠ) 이동
(2등실이라 바닥에 10명이 매트리스와 이불이 있는 구조라 먼저 들어가야 좋은 자리(?)를 잡는다기에 ㅋㅋ)
배낭 정리후
식당안 창가 테이블에 앉아 치킨과 맥주(자판기)를 구입하여 출항시간 10시 30분까지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부산항 근처의 야경은 그런대로~~
드디어
뱃고동을 울렸는지 아닌지 배는 움직이고 있었다
알싸한 바닷바람의 특유한 비린내가 부산 앞바다를 적시는 듯~~
배에 목욕탕이 있어 가볍게 샤워한 후
피곤한 탓에 어느새 잠자리에 들었다
만석이라 조금 불편함도 있었지만, 그런대로 견딜만 했다
눈을 떠니 이미 후쿠오카 하카타항 근처에 도착해 있었다
아침 7시 30분 하선
아침식사로 미역국(천엔) 한그릇 했다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시간이 되어 입국 수속을 마치고 하카타항에 도착
시내버스를 타고(8시 15분) 하카타역~다케시타역까지 환승후 렌트카 업소까지 도착(09시)
간단한 절차를 마치고 차량 픽업(8인승 닛산)
(8인승 차량에 박배낭 5개를 싣고 5명이 승차하면 여유롭다)
박배낭을 싣고 산행지인 유후다케(由布岳)로 출발!!(첫날 운전을 해 준 그분께 감사 드립니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간식과 음료수를 구입해
목적지인 유후다케입구 주차장에 도착
주차장 무료, 20여대 주차가능, 건너편에 유료(500엔)
11시 30분쯤 산행시작
아싸~~♡
가볍게 쇠줄 한번 잡아보고
동봉, 서봉 사이는 화산 분화구
2시간 30여분만에 동봉도착
며칠전 눈이 내린탓에 응달진 곳에 조금 눈이 쌓여 있었으나 산행에 큰 지장은 없었다
(아이젠은 미착용)
코스는
삼거리에서 우측(시계반대방향)으로 진행 하다보니 북측이라 눈이 조금 있었고, 약간의 가파른 코스였지만 산행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10여년 전에 눈으로만 봤던 우후다케를 기분좋게 오를 수 있었다
그리고
잔디같아 보이는 갈색은 화산 여파로 인하여 일반 나무가 자라지 않은 민둥산 같은데 억새로 덮여 있다
서봉 도착
멀리 유후인 시내가 보인다
오후 3시 서봉 정상(1,583m)을 찍고나니 비가 조금 내리기 시작했다 ㅠㅠ
하산 시작
4시를 조금 넘겨 하산 완료후 인근 긴린코(金麟湖,유후인의 작은 호수)로 향했다
가을엔 단풍이 아름답다는데~~
눈엔 잘 보이지 않지만 물안개가 잔뜩~~
(두분 나무안고 뭐하십니까?)
멋있는 삼나무였다, 족히 300년 정도 되어보이는
마트에 들러 고기와 가스(ㅠㅠ) 등 먹거리를 구입하고 캠핑장에 도착
여전히 비는 추적거리고 있었다
뭐 대충 소고기(일본 고기, 외규 정말 싸고 맛있었다)만 잔뜩사서 포식을 했다
다 먹질 못했다 ㅠㅠ
(한국서 10년묵은 마가목주를 가져온 그분께도 감사 드립니다)
맛나더이다
든든히 배를 채우고 잠시 정리한 후 캠핑장이 자랑하는 온천을 즐겼다
정말 운치있는(야외 노천을 겸하는) 온천였다
이게 무료라니~~
우리 넷만 들어가서 ㅍㅎㅎㅎ
맘껏 즐겼다
비가 아니고 눈이 내렸다면~~ 아니, 비라도 좋았다
아침식사는 준비해 간 황태떡국으로~~
아침 7식까지 비가 내려 장비를 생각(?)하여
2일차 예정 산행지인 구주산(九州山)은 접고 온천구경을 하기로 해서 여유롭게 캠핑장을 뒤로 했다
(친절한 관리인 아주머니(사장인가) 이 자릴 빌어 감사 드립니다)
캠핑장 4인 6,600엔(온천 무료), 전화로 예약가능
홍매화가 수줍게 피었다
10년전, 8년전 두번이나 다녀왔던 곳(주차무료, 입장료 1인당 500엔)
이 참에 저도 한장 담아보다
족탕을 즐긴후 이만~~
이온몰에 들러 초밥과 회, 위스키를 구입후 든든히 식사후
오는 길에 히타시(작은 교토라 불리는)에 있는 군초 양조장 구경도 하고, 일본 전통주도 구입
거리를 잠시 산책한 후
숙소(fujuoka guesthouse)에 체크인 후 렌트카 반납하러 갔다
오후 5시
렌트비
닛산 8인승 1박 2일 기본 375,000원에 주유비 5,500엔, 도로비 7,070엔
일본에서 여러차례 렌트하지만 주유비는 걱정이 안되는데 도로비는 쫌 비싸다 ㅠㅠ
렌트카 반납후
텐진(天神, 후쿠오카 상업 중심지)시내 택시로 고고씽
(후쿠오카 시내는 비교적 좁아 택시 이동이 용이, 공항도 시내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몽벨에서 잠시 쇼핑후 인근 지역에서 거나하게 식사를 한 후 텐진의 유명거리인 나카스 포장마차로 도보 이동
시즌도 아닌데 저녁 8,9시경 대기자가 많아 그냥 갈까 하다가 한곳이 자리가 있길래 기분삼아 사케와 맥주 한잔(짜식들 쫌 비싸네)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샤워후
가볍게 한잔 더(복분자주도 준비해 준 그 분께 감사 드립니다)하고 10시를 넘겨 깊은 잠으로 빠져 들었다
다음날 아침(월요일, 귀국)
하카타항
1여객터미널에 있는 수족관
규모는 적었지만 내용물이 알차다
의외의 선물이랄까
정어리떼, 돔, 새끼상어, 가오리에 거북이까지
(꼭 가보시길~~)
햄버거를 구입후 출항지로 갔다
여전히 대기줄이 긴~~
(연휴엔 배도 비행기도 타지 말자, 비싸고 불편히다)
돌아올 땐 파고가 높은지 그 큰 배가 출렁거렸다
멋진 일몰을 기대했으나~~
바다는 하늘을 닮아 있었다
12시 30분에 출발한 카멜리아 선박은 6시 30분쯤 부산항에 도착
잠시 대기후 하선시작, 입국수속(왜이리 줄이 긴지~~)을 마치고 부산역에 도착후 가볍게 작별인사를 한 후 다음을 기약했다
유후다케 산행후 비가 내려 다음날 일정이 조금 차질이 있었지만 별일 없이 나름 알차게 보내고 왔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연휴엔 가지말자
배삯도 비싸고(1인당 38만원) 승객이 많다보니 ㅠㅠ
산행지엔 사람이 없어 전세낸 듯 했으나
벳부 온천지나 유후인거리는 관광객이 많았던
특히,
오가는 배안은 쫌 아니었다
이로서
3번째 후쿠오카 백패킹이 마무리 되었다
1번째는 16년도 구주산, 올레길
2번째는 18년도 아소산, 벳부 등
물론,
가고시마, 구마모토 등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유후다케 산행은 처음이었다
일본산은 그 나름의 매력이 충분하다
북알,남알 등 크고 좋은 산도 많지만 가볍게 갈 수 있는 곳도 엄청 많다
국내 산처럼 다 갈 순 없지만 주어지는대로, 체력이 되는대로 가 보련다
이번 배편 체험은 한번으로(쓰시마던, 후쿠오카던) 족할 듯 하다
이 자릴 빌어 동행해 주신 동료분들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두서없는 후기를 읽어주신 회우 여러분들께도
즐거운 구정연휴 되시고,
병오년(丙午年)
새해 福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을사생(乙巳) 여러분들 올해는 좋은 기운이 돋는다하니 건강 유의하면서 멋진 한해가 되길 기원 드립니다
- 설날 아침에 북촌 올림 -
첫댓글 설연휴를 나름 잘 보내신 것같습
네요.
자세한 설명과 사진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
굿^^
관심 있던터라 후기 넘 잘봤습니다
베이스캠핑장 저장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