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 슬픈어린왕자 sad little prince ☆ 제 2 화 … ♡

[은빛쿠키♡]

────────────────────────── ♥


닉네임 ☆ : 은빛쿠키 ♡


메일 ☆ : picaso1122@hanmail.net


────────────────────────── ♥








슬픈어린왕자 sad little prince ☆ 제 2 화 … ♡














누군진 모르겠다. 어쨌건 손님이 왔건만 -_- 비록 오빠놈의 이름을 부르긴 했어도 ….

담배꼬나물고 주문판 들고 교복 입고 -_- 참 - 연하연 니 꼬락서니하고는 ….









" 꺄아 - 하연아 >_ <)// "



" 아씨, 쟨 또 왜 온거야 ! 야, 니네 쟤 불렀냐 ? "



" 그럴리가요 -_- "



" 와락 - "



" 아 ! 씨발 ! 비켜 윤수화 ! 아 진짜 … 너 진짜 싫어진다 ! 엉 ?! "



" 에이잉 >_   < 어 ? -0- 운동화 ! 너 왜 여기있어 ! "



" -0- 누나야 말로 왜 여깄어 ! "



" ( 야금야금 씹었음 -_- ) 어머어머 >_ < 소연아 ! 언니랑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 "



" -_- 어, 언니. 저 알바중인데 …. "



" 뭔소리야 ! 쟤한테 맡겨 ! 하연아 ! 동생몫까지 열심히해 ^ㅇ^* 사랑해 ♡ "









투다다다닥 ! 흐아아 -_- 알바 짤리게 생겼다 ! 아니, 나 어차피 무보수였지 -_-.

차라리 짤리면 좋지 =_=) 으헤헤 - 혹시 … 펴, 평생하라는거 아냐 ?









" 언니. 어디 갈건데요 ? -_- "



" 아아 - 하연이가 나 째려봐서 그냥 할말도 없구, 그래서 너 델꾸 나왔어 ^ㅇ^* "









-_- …… 역시 그냥 대책없이 나와버린것이었군 ….

내가 그럴줄 알았어 ㅜ_ㅜ 제기랄 ! 집에 가면 연하연 새끼한테 또 욕 한바가지로

얻어먹겠다 -_- 대동강물만큼 얻어먹게 생겼네. 제길 -_-.









지 냅두고 알바 도망쳤다고 -_-.









" 호야호야 ♬ 호야호야 ♬ "









" 여보세요 - "



- 약 들고 나간거냐 -_-



" 약 ? 아, 아니 -_- 까먹었다. "



- 죽는다, 너 ! 진짜 죽고 싶어서 그러냐 ?!



" 아 예 -_- 미안해요. 한 끼 떼먹는다고 죽냐 ? "



- 넌 죽는다고 !









… 그래. 난 죽을 지도 모르지. 약 없으면 죽으니까. 나 정말 그 약에 의지하지 않으면

못 살지도 모르니까 …. 뭐 어때. 어차피, 살아서 뭐해.

아기도 못 낳는데 … 나 아기도 못낳는다며. 근데 살아서 뭐할거야. 애 가질 수도 없는데.









" 그래. 약 … 가지러 갈게 …. "



- 뚝.



" 언니, ^-^ 미안해요. 나 … 약 안가져와서 … 약 가지러 가야돼요. "



" … 약 ? 너, 아직 안나은거야 ? "



" 네 ^-^ 에이 - 언니 담에 놀아요 - "









… 언니를 피해 달려 들어온 곳. 하아 - 이곳은 아까 그 가게.

어차피 앞치마도 안 벗고 나와버렸으니 -_-.









" 오빠 ! 나, 그냥 일해야겠다. "



" 야, 지금 4 시야. 너 점심 3 시에 먹었잖아. 빨리 지금 먹어. "



" -_- 니가 내 엄마같다, 어째 ? "



" 어. 내가 니 보호자 잖냐. 근데 뭐 ? 니가 ? "



" -_- ; 그런일 없어. 잘못 들은거 아냐 ? 이비인후과 가봐 -_- "









누가 보면 우린 매우 친한 남매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

… 우린, … 참 어이없게도 친형제가 아니다. 고아원에서 만난 그냥 그런 남일 뿐이다.

그렇지만, 그것도 인연인지 그 고아원에서 ' 연 ' 씨는 오빠와 나 뿐이었고,

오빠의 부모님은 친척도 없으신데, 오빠에게 큰 집 한채를 맡기고 돌아가셨다.

그리고 내가 13 살때 고아원에서 나온 후 오빠가 내게 같이 지내자고 그래서 …… 그래서

난 오빠동생으로 오빠 호적에 올라있고 ….



대신 우린 오빠의 부모님이 남기고 가신 집으로 가서 살게 되었고.

그때부터 우린 둘도 없는 형제가 되었다.

오빠의 부모님은 오빠가 이렇게 될 걸 아셨을까 ? 그 집은, 어차피 부모님들이 사시던 집이라,

가전제품은 물론. 통장과 편지또한 있었다. 비록 … 유서였지만.

그래, 오빠의 부모님은 자살이셨던 것이다. 이유는 오빠나 나도 잘 모르지만 ….



그런데 … 열다섯살때, 가슴 쪽이 너무 아파, 오빠랑 병원에 갔는데 … 하, 정말 ….

내가 심장병이란다. 선천적인 심장병이라, 희망은 없다고 … 대신 생명을 늘일 순 있다고.

한 … 2, 3 년 ? 그 정도 늘일 수 있는데, 그것도 … 약을 하루에 세번 스무알씩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살려면 … 살고 싶으면 … 먹어야 되니까 … 내가 죽으면 우리 오빠한테 너무 미안하니까.



죽는건 … 무섭지 않다. 아니, 솔직하게 무섭다. 그렇지만, 더 무서운건 …

우리 오빠가 나때문에 우는거. 오빤 나 없으면 정말로 혼자 되는거니까.

난 죽으면 천사하고 잘 살테지만 … 우리 오빤 나 없으면 혼자니까 ….









" 야, ( 치익 - 담배 불붙이는 소리 -_- ) 청명이한테 가서 약 먹고와. "



" 약 어딨는데 ? "



" 청명이한테. "



" 그, 그 개싸 … 아, 아니 -_- 걔한테 그게 왜 있는데 ? "



" 내가 맡겼어. 나 좀있다 튈라고. "



" -_- 오빠 있어라 ? 혼자 튀면 ! 난 ! "



" 넌 뛰지말고 천천히 와. "



" 젠장 -_- "



" 빨리 가서 약 먹으라니깐 ! "



" 쟤네한테 가서 뭐라고 그래 ! "



" 존나 멋있는 하연오빠가 못생긴 동생한테 약 주라는데요 ? 이렇게 해. "



" -_- 재수없는 새끼. "



" 야 ! 뭐라고 ?! 저게 진짜 ! "









" ……… 저기요 -_- "



" 왜. "









-_- 너도 연하연 과 구나. 남들 먹을 때 안먹고. 배부르다 쌩쑈하고,

남들 다먹고 나면 비싼거 먹자고 지랄하고 =_=) …. 그러면서 지는 돈 안내고.









" 아니, 약 … 달라구요 -_- "



" 니 약이 여기 왜 있는데. "



" 하연이가 … 아니, 오빠가 제 약 여기 있다 그래서요. "



" 생긴건 졸라 튼튼하게 생겼는데 약먹냐 ? "



" 네. -_- 다 튼튼한데 심장이 물렁물렁해서 잘 안 달린다네요 -_- "



" 뭐냐. 심장 고장났냐 ? "



" 아, 네. 그런가보네요 ^-^+ "



" 그럼 A/S 불러서 고쳐. 자, 약. "



" -0- …… "









-_- 네 놈은 정말로 … 뭐라 이루 말할 수 없는 놈이구나 -_-.

쯧쯧쯧 … 어쨌건 나는 투명한 약병에서 알약 스무알을 꺼내 두개씩 

삼키기 시작했다.









" 그거 … 몇알이냐 ? "



" -_- 으우아요 ( 아직 물 안먹었음 -_- ) ( 스무알요 -_- ) "



" 스무알 ? ( 알아듣냐 -_- ! ) 존나 많이도 쳐먹네. 누가 돼지 아니랄까봐 "



" 대이랑 야기랑 사가어써여 ! "     ( 돼지랑 약이랑 상관없어요 -_- )



" 윤동화. 고만 좀 쳐먹어라 ! "     ( 이번엔 못알아들은듯 -_- 딴소리만 주절 )



" ( 꿀꺽 ) … 씨봉 -_- "









이새끼. -_- 가만히 위에서 보니, 머리카락 존나 까맣네.

숯검댕이로 부벼놓은것 같애. 염색 한건가 ? -_-^ 남자새끼가 …

씨봉 -_- 눈까리 좀 봐. 저것도 깜장색이야 ! 아이씨.

새끼, 내가 깜장색이랑 흰색 좋아하는건 또 어떻게 알아가지구 -_-＊









" 내 눈 보지마. "



" 예 ? -_- "



" 나 보지말라고. 씨발. 존나 불결해. "









니가 무슨 세바스찬이냐 ! -_-









" 아, 예에 -_- 더러워서 안봅니다. "



" 씨발. 아씨, 존나 개긴다 ? 더 개길래 ? 어 ? "



" -_- 아니요. "









ㅜ0ㅜ 연소연 열여덟 꽃다운 인생에 이 왠 비굴함인가 ! 

선생앞에서까지 고개숙인 적 없건만 -_-.









" 야, 하연형한테 전해라. "



" 근데요 =_=) 나도 반말쓸게요. 나 열여덟이거든 ? "



" 씨발. 맘대로 해. "









-_- 참 고까운 표정이구나. 아이야 - 









" 뭘 전해 ? "



" 오늘 연합. 나오라고. "



" 딩동 - ♬ " ( 문자 -_- )



[ 야, 청명이가 연합나오라그러면 안간다 그래. ]



" 안간다는데 ? -_- "



" 아씨. 오늘 안나오면 안돼는데 … 파트너 수화누나랑 오라그래. "



[ 수화언니랑 오라는데 ? ]



" 딩동 - ♬ "



[ 지랄. 죽인다 그래. 절대 안가. 소연아, 너 오늘 파트너하자. ]



" 나보고 지 파트너 하라는데 ? =_= "



" 딩동 - ♬ "



[ 옷 골라놓을테니까 빨랑 와라. ]



" 아, 진짜 연하연 ! 죽었어. 어딜 뒤져 ! "









" 야. "



" -_- 왜. "



" 다시 말하는데 … 나한테 개기지 마라. "



" … -_- 생각해볼게. 안녕 - "


















────────────────────────── ♥


닉네임 ☆ : 은빛쿠키 ♡


메일 ☆ : picaso1122@hanmail.net


────────────────────────── ♥










-_- 뭐, 나름대로 슬픈 과거가 있는 소연이에요.

푸하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