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선임된 지엔코 장지혁 대표이사가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외조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 대표 선임이후 증권포털을 중심으로 관련
루머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지엔코에 정통한 업계관계자는 “장지혁 대표가 반 총장의 외조카가 맞다”면서 “(반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으로)외부에 대놓고 이야기하진 못하겠지만 사실이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 측은 장 대표의 반 총장 외조카
설이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 회사 관계자는 “장 대표의 반 총장 조카설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대표이사 개인 정보인 만큼
현재로선 답변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회사 측에서 애매한 입장을 보여 온 만큼 증권가에서도 그동안 반 총장 조카설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장 대표가 앞서 2월29일 큐로홀딩스의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던 당시에도 반 총장과의 관계에 대한 루머를 찾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각자 대표에 이름을 올린 뒤에야 팍스넷 등 증권가 금융 포털 사이트에 반 사무총장 외조카설이 돌기
시작했다. 증권가에선 회사 내부 보다는 외부에서 나온 이야기로 보고 있다. 현재 지엔코 주가는 반 총장의 대권 행보에 발맞춰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반 총장이 전일 한국을 방문,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고, 당분간 반 총장 관련주로 거론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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