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 25일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우주강국 G7에 진입했다.자체 개발한 위성을
자체 제작한 발사체에 탑재해 우주 궤도에 쏘아 올린 나라는 지금까지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
국, 인도등 6개국 밖에 없었다.
우리나라가 이번에 7번째로 우주강국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60년전 못살고 못먹어 미국 일본을 넘어
필리핀마저 부러워했던 시절을 생각하니 감개가 무량하다.
누리호 3차발사를 지켜보면서 문득 떠올랐던 것이 혁신적인 사고체계인 문샷싱킹(moonshot thinking)
이다.직역하면 달에 로켓을 쏘아보낸다는 생각이다.
"달을 더 잘 보기 위해 망원경의 성능을 높이는 대신 아예 달에 갈 수 있는 탐사선을 만들겠다"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에서 나온 사고방식이다.
1957년 10월 구 소련은 인류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호를 지구궤도에 진입시켰다.당시 과학기
술과 핵을 포함한 군사력 면에서 세계최고라고 자부하던 미국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위기의식을 갖고 1958년 10월 항공우주국(NASA)을 설립하는등 대대적인 투자와 함께 미국은
본격적인 우주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1961년 4월 유리 가가린을 태운 소련의 보스토크1호가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에 성공하
자 존 F. 케네디 미국대통령은 1962년 5월 10년안에 인류를 달에 보낸다는 터무니없는 계획을 발표한
다.
당시 미국의 우주기술수준은 겨우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쏘아올리는데 불과했다.유인우주선을 쏘
아보내는 구 소련에비해서도 기술이 크게 뒤떨어진 상태에서 이같은 계획발표는 무모한 것이었다.
"우리는 달에 갈 것입니다. 우리는 10년 안에 달에 갈 것이고, 다른 일들도 할 것입니다. 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입니다." 1962년 9월 12일 휴스턴 라이스 대학교에서 연설한 케네디대통령은 재
차 이같이 말했다.
미국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모두 실현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이 계획을 터무니없는 상상속의 계획으로
여겼다.그러나 7년이 채 않된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를 탄 닐 암스트롱은 인류 최초로 달에 첫
발걸음을 내디딘다. 상상이 현실이 된 것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터무니없는 상상을 실제로 만들어 나가는 사고체계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는 ‘문샷
싱킹(moonshot thinking)이라고 한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10%를 개선하여
이익을 얻는 대신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어 1000%,10배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구글은 이러한 문샷싱킹을 기업정신으로 삼아 프로젝트 룬, 로보틱스, 바이오산업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구글뿐아니라 세계의 혁신적인 기업들도 문샷싱킹을 강조하며 새로운 문제에 대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를 해 나가고 있다.
프로젝트 룬은 하늘에 수천 개의 열기구 풍선을 띄워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한다는 프로젝트다.이 계획은 일론 머스크의 저위도 소형위성을 이용한 스타링크로 이미 현
실화됐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영국의 재벌인 버진그룹의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도
모두 문샷싱킹을 하는 CEO들이다. 일반인들의 우주여행을 목적으로한 우주탐사및 여행 관련기업을
설립해 운영중이다.
10년안에 인류를 달에 보내겠다는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에서 비롯된 문샷싱킹은 그 무모하고 터무니
없는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1969년 인류를 달에 보냈다.
이러한 생각은 미국의 아이들에게 비전과 영감을 불어넣고 열정을 불러 일으켜 베이조스나 일론 머스
크 같은 세계 최고기업의 CEO가 나오는데 기여했다.
우주강국 G7진입을 계기로 우리도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열망을 줄 수 있는 문샷싱킹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라고 베이조스나 머스크같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 아닌가....
The Blue Cafe는 1998년 발표된 Chris Rea의 14번째 앨범에 들어있다.크리스 리(Chris Rea)는 1951년생으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다. 'Love's Strange Ways'라는 곡이 영화 '거짓말'의 OST로 삽입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23세때 '딥퍼플' 출신 보컬리스트 '데이빗 커버데일'이 결성한 그룹 'Magdelene'에서 활동하다 1978년 솔로로 전향했다.
"Fools"란 곡이 빌보드 챠트 톱10에 진입,그래미 신인상을 받았다.허스키하고 우수에 젖은 듯한 목소리와 스타일이 그의
매력이다.
첫댓글
한명의 천재가 만명을
먹여 살리는 세상이지요 ㅎ
맞는 말씀입니다.
상상력이 뛰어난 천재가
문명의 발전을 이끌어 갑니다...
터무니없는 생각, 한글의 세계화...
그랬으면 좋겠네,,,ㅎㅎ
한글의 유용성이 이미 증명이 되었으니...
디지털시대의 가장 적합한 알파벳이죠..
터무니 없는 생각은 넘어서 현실화가능성도
없지않을 것 같습니다.....ㅎㅎ
터무니 없는 생각......존경스럽네요
우주선 발사는 감동였어요.
높아지는 국격에 감사했구요.
작게는 내가 했던
터무니 없었던 생각이 뭐였더라?
생각을 해봅니다.
터무니 없는 상상을 해볼까?
창조적여야 할텐데....말입니다.
상상은 퇴영적이 아니라면 모두 창의적인 것입니다.
몽연님의 상상도 당연히 창조적일 겁니다.
상상의 힘은 위대하니 몽연님도 책많이 읽으시고 필사하면서
상상에 상상을 거듭해 길이 빛날 작품을 하나 만드시기를...
터무니있고,
고영양 이야기..
누리호 성공에 다함께 박수를~~
달까지 엘베타고 갈 그날까지 기대하면서요..ㅎㅎ
임가희님, 고영양이라시니 감사합니다.
누리호성공은 대단한 일이 틀림없습니다.
달까지 엘베는 터무니없는 생각같습니다.ㅎㅎ
즐거운 화요일 저녁 시간되세요...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스톱돼 소주 한 박스를 메고 17층까지 계단으로 오른 적이 있습니다.
이만저만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무게의 쇳덩이를 까마득한 공중으로 쏘아올리는 우주선 발사는 우리 과학 역량의 정수이자 총집합이라하겠습니다.
발사성공을 축하하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소주 한박스를 메고 17층계단을 오르시다니 ...
힘이 장사거나 한창때 아니면 불가능한 일인데 굉장하십니다.
말씀하신대로 우리나라 우주관련 산업 전반이 궤도에 오르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일이니 엄청난 일을 해낸 것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곡즉전 선배님,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평안한 시간되세요..
좋은글에 자부심도 느끼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되구요.
오랫만에 크리스 리의 음아도 듣고
님 덕분에 호사하고 갑니다.고마워요.
유곡가인님 용기주시는 댓글 감사합니다.
내일도 happy한 하루 되세요...
원래~
남들이 볼 때~
황당하고 터무니 없다고 보는 일을~
이루어 내는 사람들이 발명가나 과학자 이더군요.
존경 합니다.
그 들의 창조와 개척 정신이
인류의 과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하기에.......
특히~우리 한민족의 창조성과 근면성은 세계 제1 입니다.
다만~분열이 좀 심해서....ㅜ
그게 문제이에요.
당파 정치에 휘둘리니....ㅜ
맞는 말씀입니다.
남들에게는 터무니없는 일이지만
그들에겐 상상이면서 현실로 만들어나갈 이상이니까요..
리디아님 고운댓글 감사합니다...
아폴로 11호는 68년 11월 8일에 우주인과 함께 발사 된것으로 알고 있늗데요
그때 굉장 했었지요
모두 뉴스에만 곤두 세웠단 기억이 나네요
산나리님, 안녕하세요...
건강하게 잘지내시죠...?
당시 발사광경이 굉장했었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오후시간 되세요....